2008년 7월 9일 블로그 개설 이후 처음으로 제 손으로 다른 분이 적어놓은 댓글을 삭제 했습니다.

블로그를 처음 개설하면서는 생각지 못했었지만, 어느정도 블로그를 꾸려나가면서 아! 이런 정도의 최소한의 규칙은 있어야 하겠다. 라는 것들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2008/11/19 - [블로그이야기] - 블로그 운영 정책 변경 이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그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었습니다.

그중에 댓글에 대한 정책도 있었습니다. 광고, 욕설이 들어 있는 댓글 이외에는 임의로 삭제하지 않는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5개월 하고도 딱 하루가 지난 2008년 12월 10일 오늘. 이 약속이 깨지게 되었습니다.

네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제 손으로 댓글을 삭제 했습니다. 광고도 아니요, 욕설도 아닌 댓글을 삭제 했습니다.

바로 2008/12/10 - [엔터테인먼트] - 이종범 내 마음속의 영원한 레전드 글에 달린 "이거"라는 정체불명의 방문객이 작성하신 댓글입니다.


이게 무슨 큰일이라고 포스팅씩이나 해서 공개까지 하느냐? 라고 생각하실 분들도 많겠지만, 블로그라는 공간이 아무리 자신이 운영한다고 해서 온전히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것. 함께 만들어진다는 것.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저에게는 큰 일입니다.
그리고 제 스스로에게 약속한 블로그를 이렇게 꾸려나가야겠다 라는 부분에 대한 약속을 스스로 깨뜨렸기 때문에 큰 일입니다.

과연 저 댓글이 삭제할만 했느냐? 라는 삭제해야 할까? 라는 생각도 잠시 했습니다. 그러나 삭제 했습니다.

이거 제 블로그 역사에 기록될 일입니다.(사실 광고 스팸 댓글 처음으로 달렸다고 지우지 않은 저입니다 =.=)

아 기분 별로 안좋습니다 =.=






온누리
2008.12.10 13:12 신고
자신의 주관을 갖고 댓글까지 관리한다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죠
공감합니다^^
아직도 돌아다니고 있는 중입니다...

돌이아빠
2008.12.10 18:27 신고
온누리님 여적도 밖에 계시는군요~ 소식 잘 보고 있습니다^^

건강 유의하세요~
비프리박
2008.12.10 13:24 신고
간혹 힘든 것이, 삭제의 경계선에서 고민 때리게 만드는 것들입니다.
놔두자니 그렇고, 지우자니 그렇고, ... 그런 경우요. -ㅁ-;;;
그리고 꼭 욕설을 동원하지 않아도, 악플인 경우도 많구요.
뭐랄까 깐족거림이라든가 그런 것들도 있구요.
이래저래 원칙을 세워야 할 필요가 있는 부분입니다.

잘 하셨고. 좋은 원칙이네요.

돌이아빠
2008.12.10 18:28 신고
네 맞는 말씀이십니다. 저도 잠깐 한 5분 정도 고민을 한듯 합니다. 비열하다! 아 좋은 단어! 비열해 보이는 그런...아닌데..암튼 저 댓글을 보고 딱! 기분이 아주 나빠졌습니다.

그래도 삭제를 하려니 참 거시기 하더구만요.

격려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요~~~

2008.12.10 13:26
비밀댓글입니다

돌이아빠
2008.12.10 13:34 신고
3개짜리와 4개짜리 이렇게 두개 따로 설치했습니다.

말씀하신 방법이 가능은 하리라 생각되는데 구글의 정책을 위해하는지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네요. 보통 한 타입에 대해 4개던가요? 배치가 가능하다고는 알고 있습니다.

http://adsystem.kr/ 요기나 http://www.zetsense.com/ 요기에 문의해 보시는것도 도움이 될 듯 합니다^^
DanielKang
2008.12.10 13:45 신고
저런 댓글.. 당연히 삭제해야죠...
저는 규칙 이런거 안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삭제를 하지는 않습니다
정당한 비판은 수용하지만 논조없는 무조건적인 비판 그리고 저런 무개념 댓글은 삭제.. 삭제.. 삭제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IP 공개까지 덤으로 해주는 쎈스...

돌이아빠
2008.12.10 18:24 신고
앗! IP공개까지 덤으로? 우왓 무서워요 =.=
DanielKang님 블로그에 함부로(?) 댓글달면!!! 매장? ㅋㅋ
섹시고니
2008.12.10 14:14
저는 아직 한번도 삭제해 보지 않았는데요. ㅎ
저라면 삭제하신 댓글도 그대로 놔두었을 것 같군요. ㅎ

돌이아빠
2008.12.10 18:25 신고
섹시고니님 반갑습니다.

한번도 삭제를 안하셨군요. 전 처음으로 삭제를 했습니다. 흠..고민을 좀 하긴 했는데. 생각이 다르시니....^^
시골친척집
2008.12.10 16:03 신고
맞아요~
함께 만들어진 공간이니
댓글하나에도 예의를 갖춰야 할텐데
위와 같이 함부로 글을 쓴다는건...

돌이아빠
2008.12.10 18:27 신고
네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지요.
예의까지는 아니더라도 뭐랄까 왠지 저 댓글을 보고 있으면 저에게도 그렇고, 이종범 선수에게도 그렇고 저 댓글을 보시는 분들에게도 그렇고 뭐라고 해야 하나요..지역색까지 덤으로 비웃는다? 깐죽거린다? 아...국어가 약해서 ㅡ.ㅡ;;;

아무튼 상당히 기분이 좋지 않음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빨간여우
2008.12.10 17:06 신고
장나라와 전라도에 뭔 관계가 있다고 저런 댓글을 다는지 원~~~

정신을살짝 놓은 사람들의 댓글이 가끔있죠. 즐건 용돌이 블로그엔 맞지 않다면
운영자의 입장에서 충분히 삭제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가끔 이상한 헛소리나 광고는 지우기도 하구요....

돌이아빠
2008.12.10 18:30 신고
흐..그러게나 말입니다요.

맞지 않다는 생각은 아니구요. 뭐랄까 상당히 기분이 나뻐지는 아주 아주 비열한 반응이라는 느낌(아 비열이라는 단어도 꼭 들어맞지는 않는데) 왠지 실실 쪼개면서 뭐 그런거 있잖아요? 암튼 그랬습니다. ㅡ.ㅡ;;;;

아 국어 공부 해야 하는데 ㅠ.ㅠ
이종범
2008.12.10 17:19
엉뚱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깜짝 놀랐습니다. 제 이름이 ^^;;; 제 영원한 레전드도 야구선수 이종법입니다. ^^

돌이아빠
2008.12.10 18:30 신고
앗 이종범님도 이종범 선수를!!!! ㅎㅎㅎㅎ 놀라셨겠어요~! ㅋㅋ
하늘다래
2008.12.10 20:05 신고
전 그냥...
초딩 리플엔 초딩 답게..
유딩 리플엔 유딩 답게..
어딩 리플엔 삭제를...^^;

돌이아빠
2008.12.11 09:45 신고
ㅋㅋㅋ 하늘다래님 재밌는 표현! 이십니다 ㅎㅎㅎㅎ 어딩~
ludensk
2008.12.10 22:39 신고
삭제를 시키도록하는 저런 사람들이 문제인거죠-_-+

돌이아빠
2008.12.11 09:46 신고
그쵸 그쵸!!!
초하(初夏)
2008.12.11 01:54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상당히 꼼꼼하게 미세한 부분까지 챙기면서 운영을 하는 분 같습니다.
다른 분이 어찌 생각하든, 본인의 블로그에 대한 생각과 가치관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마음 쓰거나 가슴아파하지 않아도 좋을 듯 합니다. ^^
관련하여 썼던 글도 엮어놓습니다.

돌이아빠
2008.12.11 10:02 신고
초하님 반갑습니다.

꼼꼼하게 미세한 부분까지 챙기는건 아닌데 흐..
다만 제가 생산해 놓은 부분에 대해서는 별 신경을 쓰지 않는데 다른분과 함께 만들어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더 신경이 쓰인다고나 할까요? 그런 부분에서 시작된 고민들입니다.

트랙백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MindEater™
2008.12.11 10:33 신고
전 와이프가 장난친 댓글은 몇번 삭제해봤는데 말입니다. ㅎ
아직은 그렇지만 저두 지울때 고민이 될거 같습니다..^^'''

돌이아빠
2008.12.11 20:13 신고
하핫 그러셨군용. 음...이제 아예 지우지 말까 생각중입니다. 좀더 고민을 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Krang
2008.12.11 17:29 신고
매너있는 댓글의 기본'원칙'을 지키지 않는 상식이하의 네티즌이 문제인거죠. 뭐.
동물에게나 쓰는 대xx가 무슨 망발이랍니까..대체..-_-;;
날씨도 추워지는데 그런 입을 갖고 사시는 분이 불쌍하네요..
개의치마세요~ 원칙도 때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할때가 있는것 같습니다. ^^

돌이아빠
2008.12.11 20:14 신고
네 Krang님 말씀도 맞는 말씀이십니다.
그렇다고 해서 흠..뭐냐 그냥 썩 내키지는 않더라구요.

좀더 생각을 해보려 합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유약사
2008.12.16 07:14 신고
블로그 초년병으로서 쥔장 기분이 좀 많이 언짢아 지는 비상식적인 글은 그냥 삭제해도 되지 않나하며 단순 생각할 것 같은데 읽고 나니 그렇게 생각하면 안될 것 같군요 소통에 있어 그렇게 단순 대응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드네요. 내블로그는 내꺼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나 봅니다. 삭제하시고도 계속 고민하시는 모습에 저 반성합니다~

돌이아빠
2008.12.16 08:53
어이쿠. 그냥 제 생각과 고민을 나누면서 뭔가 좋은 해결책(?)은 없을까 하는 마음에 포스팅을 한 글인데. 반성이시라니요!!! 언감생심입니다. 제가 뭐 블로그에 대해서 많이 아는 것도 아니고 다만 지극히 제 개인 생각일 뿐인데요.
흐.......
로이스
2008.12.19 11:29 신고
저는 광고댓글이나 특정 종교에 대해 너무 싸잡아 이야기하는 댓글은 삭제하는데요.
삭제하면서도 사실은 ㄷㄷㄷㄷ 이래요^^

얼굴이 보이지 않으니까 사람들이 공격적이 되거나 무책임해지는걸
조금이라도 제 블로그에선 줄였으면 해서요^^

돌이아빠
2008.12.19 15:46 신고
로이스님 방문 감사드립니다.
아하. 블로그의 운영철학에 대해서는 논리만 있다면 크게 상관 없다고 봅니다. 로이스님의 블로그 댓글 그리고 포스트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가장 중요한건 소통과 책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말씀하신 대로 광고 댓글 같은건 ^^ 샤샤샥~

따스한 마음씨가 느껴집니다^^~ 좀더 밝고 건강한 넷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LieBe
2009.01.05 20:21 신고
돌이 아빠님은 제 시각에서는 상당히 건전한(?)...... 표현이 좀 이상하네요...ㅎㅎ
아무튼 중도선을 표방하는 상당히 좋은 기준을 가지고 계신듯 해요.

아무튼 화이팅입니다....ㅎㅎ

돌이아빠
2009.01.05 20:47 신고
핫 건전한. 흠 표현이 좀 이상하긴 하네요. 흐...

뭐랄까 나중에 아이가 본다는 생각이 늘 머리속에 드리워져 있어서 더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좋게 표현해 주셨네요 이거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네! 아무튼 파이팅입니다!!!
braceinfo
2009.01.08 11:01 신고
저도 오늘 몇개의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로그인안한 상태에서 욕설은 없지만 비아냥거리는 말투에 겉모습은 현학적 허세가 물씬 풍기는 그러면서 꼬투리 잡고 늘어지는 그러면서 논쟁을 왜 피하냐는 등의...
그런 댓글을 멈출 수없어 아이피차단했더니 돌아들어오더라는..
그래서 그 사람이 쓴 댓글 다 삭제해 버렸습니다
욕설이 아니더라도 논쟁이나 토론이 아닌 그러한 성격의 글들...전 관리자 권한으로 삭제하기로 맘 먹었습니다.
그 권한의 기준에 대해서 논란을 막을 순 없겠지만 굳이 따지자면 제가 블로그를 접는 순간 모든 글들이 사라지는 것이고 그렇다면 기준 역시 주인장이 가져야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돌이아빠
2009.01.08 22:20 신고
흠...비아냥에 현학적 허세가 물씬 풍기면서도 끈질기기까지 하다면...그런 사람도 있는거군요...

블로그를 접는 순간. 아 저는 미처 그 부분까지는 생각을 못해 봤네요. 흐음....말씀처럼 블로그를 폐쇄하는 순간. 모든 댓글, 방명록 내용들도 無로 돌아가니....

논란이 있을수는 있겠지만, 정당한 논리를 갖는다면 삭제 등에 대한 기준은 역시 관리자가 정의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생각거리를 주셧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