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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보니 아내가 사진을 찍어 뒀다.
씻고 나서 사진기를 들고 찍어 놓은 사진을 보는데 절로 헛웃음과 함께 미소가 번진다.

건방진 녀석.

용돌이

자세 한번 멋지구나 >.<


우유를 먹는 사진인데 이 무슨 자세인지.

용돌이

도대체 어디서 배웠더란 말이냐!!!


도대체 5살 먹은 아이의 자세가 맞기는 한건지, 어디서 이런 건방진 자세는 배워왔는지 그저 궁금할 따름이다.

용돌이

입에 묻힌건 무엇이고!!!


가끔씩 대화를 나눌 때 사용하는 단어 수준에 놀라기도 하고, 또한 가끔 이런 건방진 자세로 앉아 있을 때에 놀라기도 하고.
아이를 키우는 것은 놀라움의 연속이 아닐까 싶다.

용돌이

웃기는! 이쁜놈.


이렇게 해도 놀라고, 저렇게 해도 놀라고, 때론 내 아이가 천재는 아닐까? 싶기도 하고.
이런 게 부모 마음이리라.


[2010년 4월 23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490일째 되는날.]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우리 아이 성장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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