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26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763일째 되는날

오늘은 즐거운 토요일~ 엄마와 아빠랑 함께 오랫만에 외출을 합니다.
멋드러지게 차려입고~ 출발하자구~~~

빵빵이 들고 출발!


사실 출발전에 집에서는 잠깐 동안 엄마와 용돌이의 실갱이가 있었습니다. 용돌이 녀석이 궂이 두꺼운 잠바를 계속 고집하는 겁니다. 엄마는 날씨가 따뜻하니 조금 얇은걸 입자고 해도, 두꺼운 잠바를 계속 입겠다는 용돌이.
이때! 아빠가 나섭니다.

용돌아~ 이 얇은 잠바가 훠~~~얼씬 예뻐~
훨씬? 예뻐?
이러면서 바로 엄마가 계속 권했던 얇은 잠바로 휘리릭~ 갈아입는 겁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엄마는 어이없다는 듯 피식 웃어줍니다.

물론, 이 결정이 추후 용돌이에게 사건이 발생하는 계기가 될것이라는 걸 모른채...................

같이 출발을 했지만, 엄마는 친구들 모임이 있어 모임 장소에 데려다 놓고~ 본격적으로 아빠와 둘만의 데이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장소는 시립 미술관!~~~ 전철을 타고 이동하려고 하는데, 전철역에서 낯선 외국인 두명이 이리 저리 돌아다니며 길을 묻는 눈치. 말이 안통하는건지 도와줄 의지가 없는건지...물끄러미 바라보며 그냥 가려다가 용돌이 얼굴을 보니 그럼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조심스래 두명의 외국인에게 다가갔습니다. (물론 엄청 짧은 영어 실력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어떻게 그런 행동을 했는지 ㅎㅎ)

이제부터 용돌이를 한손에 안고 있는 아빠와 두 콜롬비아 관광객의 아주 아주 짧은 대화가 시작됩니다.

May I help you?
Oh~ I want to go to 남대문 Market.

I see. I know there. please follow me.
oh~ thank you very much.
...
전철역 출구를 찾아 걸어가면서,
Where are you from?
콜롬비아~~~
...
Your son?
yes. 3 years old. 어쩌구 저쩌구 ㅡ.ㅡ;;;

이러구 나서 남대문 시장으로 나가는 출구에 도착(엄청 멀더군요 ㅡ.ㅡ)해서 빠이 빠이 했습니다.

외국인이 낯설었는지 용돌이는 제 품에 안겨서 멀뚱 멀뚱 쳐다만 보고있고, 헤어질때 용돌아 빠이 빠이 해야지~ 했더니 어색하게 한손을 들어 흔들어주더군요 ㅋㅋ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아빠와 둘만의 데이트 목적지는 시립 미술관 입니다.
무슨 공연이나 전시가 있을지는 알아보지 않고 그냥 무작정 갔더랬습니다.

도착해보니 조각작품 전시를 하더군요. 활쏘는 헤라클레스 거장 부르델전. 구리로 제작된 각종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약간 어두운 조명에 거의 모든 작품이 단상(?)위에 배치되어 있어 용돌에게는 잘 보이지 않을듯 하여 관람내내 안아서 보여줬습니다.

약간 어두운 조명에 작품들도 대부분 인물들인데 좀 어두워서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자 용돌이는
무서워요~ 무서워요~
를 연발합니다. 이에 아랑곳않고 끝까지 관람하는 아빠. 참 무심하지요? 그런데! 어느순간 용돌이가 조용해서 봤더니 제 품에서 고이~ 잠이들어버린 것입니다. 무서워서 잠이들어버린 걸까요? 2층에서 다른 전시도 있었는데 모두 포기하고 잠들어버린 용돌이를 1층 로비에 있는 의자에 그냥 눕혔습니다.

어찌나 잘 자던지...
잠자던 중 엄마가 도착해서 합류했지만 여전히 자고 있었고 한 40분 정도? 꿈나라로 달콤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잠자는 용돌이

엄마가 도착했으나 잘자는 용돌이.

잠자는 용돌이

자는 모습도 예쁘지^^

잠이깬 용돌이

이제 잠에서 깼어요

시립미술관 로비에서 나가기전 기념으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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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사진

미술관 현관을 나와서 돌길을 내려오면서 찍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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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물건은 내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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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자~ 이제부터 주옥같은 아니! 모델같은 사진들 나갑니다.
미술관에서 나와서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며 너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정신없이 찍었더랬습니다.
0123

이날의 Best Shot!!! 1번 2번 어떤 사진이 더 예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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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사용자 삽입 이미지

2번


댓글로 투표에 참여해 주세요!~~~~

근데 걸어서 나오는데 바람도 좀 불고 그래서 조금은 걱정이 됐습니다. 올해 들어 용돌이가 감기에 아주 자주 걸렸거든요. 그래도~ 교보문고에 들려서 구경도 하고 책도 읽고 용돌이와 엄마와 아빠는 즐거운 하루를 보냈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책 구경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거리에서 까부는 용돌이


하지만!!! 이날밤 용돌이는 열이 38.5도 이상까지 올라가버렸다는...흑흑. 미안하다 용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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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ng
2008.08.30 00:57 신고
헉, 용돌이는 괜찮은가요?
이 더운 날씨에 감기에 걸리다니....아슈크림을 많이 먹은건가..
전 2번이 훨씬 귀엽네요.
배경도 원근감이 살아있는것이 멋있고 ^^

돌이아빠
2008.09.01 09:46 신고
넵. 저때가 4월 26일인데. 그때 한 4~5일 정도 고생한거 같네요.

그래도 지금(8월 31일 현재)은 건강합니다.
7월 정도부터 감기도 안걸리고 병원도 안가고 많이 건강해 진거 같아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유
2008.08.30 03:23
용돌이 완전 귀여워요-!
모자가 잘 어울려요....
저도 2번을 적극 추천합니다 ^^:;

돌이아빠
2008.09.01 09:47 신고
환유님 반갑습니다.^^ 2번 대부분의 분들께서 2번이네요 ㅋㅋ
MindEater™
2008.08.30 12:27
히야~~ 뱃속에 있는 애한테 빨랑 나오라고 하고 싶은데요~~
영어에 당당한 아버지 용돌이에게 학~~실히 멋진 아빠로 각인 됐을거 같네요~~ ^^;;

저두 2번~~~ ^^;; 1번은 배경이 좀 ㅎㅎㅎ

돌이아빠
2008.09.01 09:47 신고
영어에 당당한건 아니고 당시에 뭔가 씌인거죠 ㅋㅋ

너무 재촉하면 안좋아요~~~ 딱 맞춰서 나오는게 가장 좋지 싶더라구요^^
ludensk
2008.08.30 12:27 신고
우와+_+ 엄청 귀엽네요! 저도 2번!!!

돌이아빠
2008.09.01 09:48 신고
LIVey 님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도그마™
2008.08.30 21:02 신고
오~ 귀여운데요... 저도 2번!! ㅋㅋ
4월 26일인줄 모르고 속으로 '아니 벌써 이렇게 두꺼운 옷을...?'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 딸내미도 밤에 열이 나서 응급실에 뛰어간 적도 있답니다. 요새는 그 정도는 아니죠. ㅎㅎ

돌이아빠
2008.09.01 09:49 신고
도그마님 ㅎㅎ 놀라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그래도 두돌 지나고 나니까 어느정도 적응(?)이 되는건지 열이 좀 올라도 그때처럼 놀라지는 않더라구요.

2번 몰표네요 ㅋㅋ
명이~♬
2008.08.31 19:38 신고
하악!! 용돌이 괜찮나요?
저 역시 2번에 투표할랍니다.!!

이쯤 되면 모델시켜도 되겠습니다. ㅋ_ㅋ

즐거운 일요일 저녁 보내고 계시죠? 헤헤~

돌이아빠
2008.09.01 09:50 신고
명이님~ 4월달 이야이게요. ㅋㅋ

지금은 아주 아주 건강합니다.

이제 출근하셨겠군요~ 즐거운 한주 비와함께 차분하게 시작하자구요~
세미예
2008.09.01 01:55 신고
자제분하고 함께한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그럼요, 모델같죠. 아니 모델보다 훨씬 더 나을걸요. 잘 봤습니다.

돌이아빠
2008.09.01 09:50 신고
세미예님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모델보다 훠~~얼씬 예쁘네요.

팔불출이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