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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병원에 들렀다가 어린이집에 가는 날엔
정말 지각을 할까 싶어서 노심초사를 하게 된다
병원에서 기다리는 시간, 마을버스 기다리는 시간까지 계산해서 일찍 집을 출발하기란 사실상 어려우니깐.
오늘은 병원을 나왔는데 마을버스가 막 떠나고 있었다
그래서 택시를 잡으려는데

엄마, 택시 타면 돈 버리쟎아..

엥? 이게 무슨 소리지? 돈 버린다? 돈을 쓰게 된다는 의미에 약간의 부정적 어감이 담긴 저 표현을 쟤가 아는건가?
다시 물었는데 맞는거 같다.
근데 또 이상하다
평소의 용돌이는 택시를 타는 것을 좋아했을 뿐이였다
'돈'이라는 것에 대해서 어떤 개념이 생긴건가?
평소에 아껴써야 한다는 말을 정말 가끔 해주긴 했었는데 이제 효과가 생긴걸까?
이녀석 게다 버스는 공짜인줄 알았나보다 하긴 너는 아직 공짜지 ㅎㅎ
그러고보니 얼마전 밖에서 식사를 하는데
아빠가 회사 안가고 집에서 놀고 싶다고 농담삼아 얘기하는걸 듣더니

아빠 그러면 돈이 없쟎아. 라고 지적하는 바람에 다같이 웃었던 기억이 난다.

요새 여러가지로 용돌이가 더 성숙해지는걸 느낀다.
중요한 가치관들이 잘 형성될 수 있게 도와줘야하는데 잘 해낼 수 있겠지!
부모로서 용돌이에게 전달되었으면 하는 가치들을 한번 생각해보자.

용돌이

무슨 생각을 하는거니?



[2010년 5월 12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509일째 되는날.]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우리 아이 성장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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