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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양식

김원장 기자의 도시락 경제학 - 경제 기초를 다지자

by 돌이아빠 2009. 6. 20.

Contents

    김원장 기자의 도시락 경제학 - 10점
    김원장 지음, 최성민 그림/해냄

    매일매일 꺼내 읽는 쉽고 맛있는 경제 이야기 [김원장 기자의 도시락 경제학]

    도시락 경제학이라는 제목의 의미는 궁금한 점이 있을 때마다 혹은 심심할때 마다 읽어보라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도시락 먹는 것만큼 재밌게 읽을 수 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겠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제목은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어려운 경제 용어들 개념들을 나름대로 쉽게 잘 풀어쓰고 있다. 그리고 적절한 예시까지 포함되어 있어 이해를 돕고 있다.

    이 책의 차례는 다음과 같다.

    1장 시장의 주체는 이기적 인간
    01 안트베르펜 성의 패배 - 시장이 돌아가는 원리
    02 웃돈 주고 사는 아이폰 - 부가가치를 높이는 법
    03 프리티 우먼과 잉여 - 생산자잉여와 소비자잉여, 그리고 무역의 원리
    04 로베스피에르가 우윳값을 내렸더니 - 수요와 공급, 그리고 균형가격 결정의 원리
    05 원유 유출 사고로 낙지 값이 폭락했다는데… - 외부효과의 이해
    06 트로피 와이프냐, 미스터 맘이냐 - 기회비용 계산법
    07 박명수는 유재석의 보완재일까, 대체재일까 - 보완재와 대체재, 가격탄력성
    08 별로 친절하지 않은 금자 씨가 점령한 극장 - 독과점과 롱 테일 법칙

    2장 경제는 이자다
    09 그녀는 신용불량자? - 이자와 금융업, 신용소외
    10 짐바브웨에서는 닭 한 마리가 1,500만 달러 - 돈을 마구 찍어내면 안 되는 이유
    11 문제는 인플레야, 이 바보야! - 금리와 통화량 조절법
    12 이자율이 2% 오르니 33만 원 더 내려야 - 금리의 제왕 CD 금리와 대출
    13 알고 보니 ‘일본 돈’이셨군요 - 엔 캐리 트레이드와 세계 금융 위기

    3장 국가와 시장의 한판 승부
    14 디오클레시아누스의 가격상한제 - 작은 정부와 큰 정부
    15 세이와 케인즈와 그리고 프리드먼 - 정부의 시장 개입 역사
    16 되살아나는 스태그플레이션의 망령 - 경기 침체의 원인과 대책
    17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진다는데? - 경제 성장과 GDP계산법
    18 ‘사다리 걷어차기’ - 신자유주의 바로 보기

    4장 불타는 증시로 번지점프!
    19 부나방 투자에 대한 때 늦은 고백 - 주식과 펀드 제대로 알기
    20 개미들만의 엘리베이터 투자법 - 주식으로 망하기 1.2.3 스텝
    21 ‘뻥튀기’ 주식을 사지 않으려면 - 주식 가치 계산법
    22 론스타와 외환은행 먹튀 - 주주이익 극대화의 함정
    23 주식으로 반칙하기 - 전환사채와 순환출자의 오용

    5장 추락하는 달러에는 날개가 없다
    24 원화는 무슨 잘못을 저질렀나 - 환율의 원리와 환율 방어
    25 지젤 번천은 왜 달러를 거부했을까 - 무대 뒤안길의 달러화
    26 무소의 뿔처럼 거침없는 위안화 - 변동환율제의 이해
    27 슈퍼 위안화, 슈퍼 차이나 - 다가오는 위안화 절상 시대

    6장 부동산 잔치에 훼방 놓기
    28 파리바은행의 주가는 왜 폭락했을까 - 파생 상품과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제대로 알기
    29 소득만큼만 대출해 드립니다 - LTV, DTI의 이해
    30 김포 아파트, 타워팰리스 가격으로 팝니다 - 아파트 값 거품 계산법
    31 지분형 아파트의 대단한 착각 - 다양해지는 각종 부동산 투자법
    32 부동산에 대한 우리의 5가지 오해 - 틀리길 바라고 쓰는 부동산 전망

    이 책은 단순한 경제 용어 해설서 혹은 경제 개념 해설서가 아니다.
    역사적인 내용과 함께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비판, 국내외의 각 상황에 대한 비교, 그리고 자본에 대한 비판이 담겨 있다.
    그래서 더욱 이 책의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작은 정부 큰 정부 과연 무엇이 옳은 것일까? 에 대해서 저자는 결론을 내리지 않는다.
    내가 이 책을 읽고 난 결론은 작은 정부가 됐건 큰 정부가 됐건 역시나 정답은 없으며 시대에 따라서 유연하게 대처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개인들의 묻지마 투자, 부나방 투자 등등 개인들이 투자 시에 경계해야 할 점들을 예시와 함께 조목 조목 설명해 줌으로써 이를 경계해야 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에도 일침을 가한다. 지금은 물러나신 Mr. Kang에 대해서도 속이 시원할 정도는 아니지만 은근하게 긁어준다. 또한 MB가 신봉해마지않는(개념이나 제대로 알고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신자유주의의 문제 그리고 1% 부자만을 위한 감세 정책, 대기업을 위한 감세 정책 등을 재미있게 살살 긁어준다.

    경제가 궁금한가? 이 책을 읽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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