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의양식

[멘토와 멘티] 내 인생의 등대를 찾아 떠나는 여행

by 돌이아빠 2009. 4. 13.

Contents

    Share this article on your SNS

    멘토와 멘티 - 6점
    로이스 J. 자카리 지음, 장여경 옮김/스마트비즈니스

    위드블로그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중 평소 관심만 갖고 있었던 멘토와 멘티에 대한 리뷰 캠페인이 있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시작하며

    멘토와 멘티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서로 도움을 받고, 고민 상담도 하고, 나아갈 방향에 대한 조언도 주고 받을 수 있는 관계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멘토와 멘티는 제가 상상하던 이런 관계라기 보다는 좀더 이성적이면서 업무적인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멘토와 멘티는 우리나라 정서에서 만들어질 수 있는 지연, 학연, 혈연 등 주로 인맥에 따른 관계가 아닌 업무적인 부분에서의 공식적인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통한 공식적인 관계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제가 아는 한에서는 멘토와 멘티라는 용어 자체가 정착된지 얼마되지 않았으며, 직장 등에서의 공식적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들어가서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멘토와 멘티는 주로 사회에서 좀더 높은 위치(?)를 확보하기 위한, 그리고 자기계발을 위한 측면에서의 활동을 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자기계발보다는 어떻게 보면 고민 상담(여러가지 조금 더 개인적인 부분)에 가까운 활동이 주를 이루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 책은 멘토와 멘티 즉 멘토링에 대한 기술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기술적인 부분이라고 하는 것은 멘토링에서의 프로세스, 멘토링에 임하는 멘토와 멘티의 자세, 그리고 역할 등에 대해서 비교적 상세하게 알려줍니다.

    멘토링 프로세스, 멘토와 멘티의 자세, 그리고 역할 등을 연습, 예제, 그리고 실례를 들어서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멘토링 프로세스는 크게 4가지 필수 단계로 구성된다고 이야기 합니다.

    땅을 갈다, 준비 단계

    씨를 뿌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땅을 갈아야 하듯이 멘토링의 첫번째 단계는 준비 단계입니다.
    저자는 "준비 단계는 관계 구축과 유지 그리고 관계를 유지시키는 접촉의 발전에 중요하다. 멘토링 관계 준비에 시간을 투입하게 되면 멘토와 멘토링 파트너십에 대한 중요한 학습 기회가 부여된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씨를 뿌리다, 협상 단계

    이제 땅을 갈았으니 씨를 뿌려야 하는 단계입니다.
    협상 단계는 크게 대화, 합의, 이행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이야기하네요.

    성장을 촉진한다, 실현 단계

    이제 뿌려진 씨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단계입니다.
    충분한 지원, 적절한 과제, 풍부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은 실현 단계 전반에 걸쳐 멘티의 성장과 발전을 촉진시키는 핵심 요건이라고 저자는 이이야기 합니다.

    결실을 수확한다, 종료 단계

    관계의 적극성 여부와 상관없이 성장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단계이다. 종결을 짓는 것은 멘토와 멘티가 학습의 결과를 수확하고 전진할 수 있는 발전의 기회가 된다.


    이와 같이 이 책에서는 멘토링에 대한 기술적인 접근과 어떻게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멘토와 멘티, 멘토링....쉽지 않은 일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며

    이 책을 처음 읽기 시작하면서 든 생각은 "불편하다" 입니다. 왜 그럴까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1차적인 원인은 바로 매끄럽지 못한 번역에 있었습니다. 마치 전공 서적을 비전공자가 번역한 듯한 그런 느낌이랄까요(너무 심한가? 그정도는 아닙니다) 아무튼 한줄 한줄 읽어나가는 것이 그리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2차적인 원인은 이 책에 사용된 용어들입니다. 물론 원서를 보지 못했으므로 원어는 모르겠지만 번역에 사용된 단어는 쉽지 않은 단어들이었습니다. 이런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불편함을 느낀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은 서두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정서와는 조금은 다릅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부분에서는 활용하기가 쉽지는 않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HR 관련 업무를 종사하는 분이나 평소 멘토와 멘티, 멘토링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리라 생각됩니다.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공유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