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과 화요일 이틀에 걸쳐 EBS에서 다큐프라임 "감기"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하였다.

 1회는 후반부만 조금 봤고 2회는 전체를 봤는데, 전체적인 내용은 왜 감기인데 약을 처방하고 거기다 항생제까지 처방해서 먹어야 하는 것인가? 라는 내요이었다.

 2회 내용에서는 해외 전문가들에게 우리나라 소아과 의사들이 어린이들의 초기(?) 감기에 대하여 처방한 처방전과 실제 약을 보여주고 그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묻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는데, 미국, 유럽 등지의 관련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이구동성으로 나라면 이런약을 초기 감기인 어린이들에게 처방하지 않겠으며 내 아이에게 먹이지도 않겠다는 것이었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고 항생제는 바이러스가 아닌 세균을 죽인다! 그리고 해로운 세균만 죽이는 것이 아닌 유익한 세균까지 죽이고 거기다 나아가 세균이나 바이러스들에게 내성만 키워줄 뿐이라는 아주 아주 무서운(?) 내용으로 가득차 있는 방송을 보고 나니 심히 걱정도 되고, 헷갈리기까지 하는...

우리 용돌이 하루가 멀다하고 감기에 걸려서 병원을 어린이집 드나들듯이 하는터라 유심히 봤는데 솔직히 항생제에 대한 부분은 이전에도 고민을 하고 있었던 부분인데 거참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하지만 병원에 가면 으례 항생제를 같이 처방해 줄 뿐 아니라 처방전을 보면 대략 6~7줄 정도로 많은 약들이 나열되어 있다.

 외국 전문가들은 그냥 푹 쉬고 잘 먹으면 3~4일 길면 일주일정도면 낫는다고 하는데...

 부모로써 고민이 많이 된다. 부모가 무식해서 애가 쓸데 없는 약까지 먹으면서 고생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다만 다큐프라임 "감기"라는 프로그램에 대해서 아쉬웠던 부분은 우리나라 전문가나 소아과 의사들에 대한 인터뷰는 없었다는 것이다.

 물론 이게 기획 의도였을 수도 있으나....

 우리 용돌이는 감기가 걸리면 항상 중이염이 따라온단다(의사 말로는)...


중이염이라면 당연히 항생제를 먹어줘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