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실패했다. 지난번에 이어 두번 연속 실패다
(지난번에는 어렵게 예매 기간에 예매 해 놓고 결제하는 것을 깜박 잊어먹어서 실패했다 ㅡ.ㅡ)
(이번에는 13일과 14일 인데 14일로 예매된걸 13일로 착각하는 바람에 14일꺼만 세건이 예약 됐다 ㅡ.ㅡ)

내가 사용하는 명절 기차표 예매 노하우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보통 명절 2달 전에서 며칠정도 전에 예매를 하게 된다.

첫날은 경부선 위주 둘째날이 나의 타겟인 호남선이다.

순서대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 예매 날짜 확인
=> 코레일 홈페이지나 기타 언론등에 늘 발표가 되므로 명절 3개월 전부터는 관련 기사 등을 유심히 살펴본다.

2. 예매할 기차 시간 확인
=> 사전에 해야 한다. 보통 경부선 인터넷 예매가 끝나는 10시 이후에 해 놓으면 된다.
=> 이때!!! 열차 시간이 아니라 열차번호와 시간을 같이 종이에 적어 놓는다.
=> 물론 올라오는 기차표도 위와 같이 종이에 적어 놓는다.

3. 예매 당일 5시 혹은 5시 30분 기상
=> 인터넷 예매는 6시부터 시작이다.

4. 컴퓨터 두대를 준비한다.
=> 흠. 우리집은 공유기 사용한다. 데스크탑과 노트북 각각 있다
=> 꼭 두대를 준비할 필요는 없다. 사실 컴퓨터 한대만으로도 충분하긴 하다.
=> 컴퓨터 두 대를 이용하는 경우 손이 빨라야 한다는 단점도 있다.

5. 기상 후 컴퓨터를 켜서 예매 준비를 한다.
=> 이때 2번에서 적어 놓은 열차 번호를 이용한다. 올라오는편도 선택해서 마찬가지로 열차 번호를 입력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간단해서이다 즉 시간대를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6. 표준 시간을 알 수 있는 웹 페이지를 실행시켜둔다.
(물론 시간이 가는걸 눈으로 볼 수 있는 웹 페이지)

7. 왼손과 오른손 양손을 각 컴퓨터의 마우스에 올려 놓는다.

8. 6시 정각이 되는 순간 심호흡 짧게 하고 바로 클릭한다.

9. 바로 되는 경우는 절대 없다 ㅡ.ㅡ

10. 될때까지 클릭한다.
=> 이때 한번 실패하고 나면 비밀 번호를 다시 입력해야 한다. 또한 비밀 번호는 Copy & Paste 신공이 통하지 않으므로 반드시 입력 박스에 마우스를 옮긴다음 손수 입력해야 한다.
=> 이 동작을 양쪽 컴퓨터에서 번갈아 한다.

11. 갑자기 신규 브라우저 창에 반응이 없는 것처럼 아무것도 안나오는 때가 있다.
=> 바로 이거다! 이게 뜨면 성공하는 거다!
=> 절대 성질 급하게 창을 닫아버리면 안된다.!!!
=> 하지만 약 30초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결과가 나올때까지)

12. 11번에서 딱 걸린 녀석의 시간과 예매 내역을 확인한다.
=> 왕복 모두 한꺼번에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편도 한가지만 되는 경우가 많다.

13. 12번에서 편도만 됐다면 안된 곳만 선택해서 다시 시작한다.
(2번에서 종이에 적어 놓은 정보가 여기서도 사용된다.)

14. 자 여기까지이다. 15분 이내에 위 과정을 계속해서 안되면? 그래도 계속한다.
=> 내 경험상으로 약 30분 이내에는 99% 성공이다.

15. 예매가 모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확인 차원에서 위 과정을 다시 예매 될때까지 시도한다.
=> 이 과정은 특별히 안해도 된다.

여기까지다. 15번에서 반복하는 이유는 오전 10시까지인가? 8시까지인가? 인터넷으로 예매한 내역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에게는 미안하지만. 어쩌겠는가? 내가 살아야지.

8시 이후에 필요 없는 예약 내역을 취소해 주는 센스~도 잊지 않으면 99점짜리 실행이 되겠다.
이론은 쉽다. 정말 끈기와 정확한 시력, 그리고 준비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언제가 되어야 이런 명절 인터넷 기차표 예매 전쟁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다음 신지식
2008.08.26 14:29
축하드립니다~!
다음 신지식 블로그지식에 선정되셨습니다^-^
항상 좋은 정보로 블로그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앞으로도 좋은 활동 부탁드립니다^-^

MindEater™
2008.08.26 22:38 신고
축하드립니다. ^^;;
근데 진짜 좋은정보인데요~~

돌이아빠
2008.08.27 09:14 신고
MindEater님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라서 다행이네요 ㅎㅎ
감은빛
2008.10.22 00:28 신고
저는 귀찮아서 그냥 나중에 닥치면 찾아보고 예매하는 데요.
없으면 그냥 버스타고 갑니다!
몇 년전에는 열 다섯시간 걸렸어도 그냥 갔는데,
설마 그 보다 더 많이 걸리겠냐면서 배짱으로 가는 거죠.

올해는 갈때와 올때 모두 버스로 움직였군요.
생각보다 오래 걸리진 않았습니다!

돌이아빠
2008.10.22 09:35 신고
아하 그러시군요. 근데 전 버스는 질색이라 특히 명절에. 아내도 힘들어할게 뻔하고, 아이도 힘들어할게 뻔해서요.

명절 = 버스 No! No!
명절 = 기차 Yes! Yes!
봉연's 신랑
2008.12.04 07:05
좋은 정보때문에 저희는 무사히(?) 수원에서 목포까지 먼길을 편안하게 다녀올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특히 좋아라 하네요. 감사의 글을 꼭 쓰라는 당부까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돌이아빠
2008.12.04 09:24 신고
에구...봉연's 신랑님 도움이 되셨다니 제가 다 기분이 좋습니다~~~

멀리 목포까지 가시는군요. 근데 정작 저는 흑흑 올라오는것만 성공하고 내려가는 표는 구하지를 못했네요. 에효.

어떻게 되겠죠~
Sarah's맘
2008.12.04 09:57
돌이아빠!! 내려가는 표를 못 구하셨다니 안타깝군요....
저희도 새벽에 일어나서 빠른(?) 손동작으로 광주까지 왕복할수 있게 예약했답니다...
하지만 내려가는게 원하는 시간대가 아니라서 아쉽긴 합니다...그래서 일단은 예약대기라도 해보려고 생각중입니다. 돌이아빠!! 내려가는 표 꼭 구하시길 ....화이팅!

돌이아빠
2008.12.04 10:01 신고
Sarah's 맘님 그래도 구하셨다니 잘 됐네요!

네 저도 일단 예약대기를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흐.. 이렇게 노하우라고 자랑까지 했는데 정작 저는 못했네요 아 이 슬픈 현실이여...

Sarah's맘님도 꼭 원하시는 시간대 표를 구하시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