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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정도 폐렴을 앓으면서 어린이집을 가질 못한 용돌이[관련글: [육아 일기] - 육아일기 64개월 폐렴에 걸리다.
]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 첫번째가 어린이집에 등원하는 것이다.

일요일 밤. 괜한 짜증을 한바가지 쏟아내는 녀석. 보통의 일요일 밤이면 다른날보다 좀 더 심한 짜증과 투정을 부린다.

그런데 한 열흘 정도를 사랑하는 엄마와 함께 좋아하는 집에 있었으니 오랫만에 어린이집 가는 것이 설레기도 하련만 이 녀석 예외란 없나보다.

역시나 짜증이다. 월요일 아침. 느릿 느릿 준비하고 짜증을 부리다 어린이집에 다녀왔다.

화요일. 월요일보다는 더 기분이 좋아졌나 보다. 아침에 어린이집에 등원하는 모습을 아내가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줬다.

귀여운 표정이란다. 아침에 준비(?)한 패션이(용돌이 녀석 옷 입는 것에도 양보가 별로 없다 ㅡ.ㅡ)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란다.

엘리베이터에 타기전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귀여운 표정을 지어준다. ㅋㅋ 표정이 웃기다. 엄마의 시선에서 조금 내려보는 각도로 사진을 찍어서 더 그런것 같다. 다리는 짧고 상체는 긴데 얼굴 표정은 그중에 압권이다 ㅋㅋ


그렇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서 어린이집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며 또 한 컷. 역시 나름 귀여운 표정이란다.

머리에 쓴 모자는 군인모자다. 올봄이었나? 갑작스레 군인모자를 갖고 싶다는 녀석에게 남대문시장에 가서 사준 모자. 계급은 특무상사라던가? 아빠가 군대를 너무 짧게 다녀와서 잘 모르는 계급도 있다.


암튼 이날은 모처럼 기분 좋게 어린이집에 등원해서 엄마와의 헤어짐이 아쉬웠던지 눈물까지 살짝 비춰주는 센스까지 녀석 이제 다 회복된 듯 하다. 정말 이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자라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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