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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보면 참 다양한 일들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당황스러울 때도 있고, 때로는 화날때도 있지만, 자식이 있어서 행복하답니다.


Episode #1

회식을 마시고 11시가 다되어 귀가한 아빠,
불을 끄고 모두 잠자리에 누웠다

엄마: 여보, 내일은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일찍 오겠지?
아빠: 물론이지, 칼퇴근!
(듣고 있던 똘이가 한마디 거든다)
똘이: 아빠, 거짓말은 아니겠지?
아빠: (무슨 생각을 했을런지...암튼 상당히 교육적으로 대답했다)
엄마: (폭소....쯧쯔..) 여보 블로그에 글 올리려면 이런걸 올려. 생생하고 좋쟎아!!


Episode #2

바쁜 아침, 등원준비에 바쁜 똘이지만 늘 느릿느릿 하고 수다도 장난이 아니다.

똘이: 엄마, 찬이가 나보고 말 잘들으면 '와일드스피릿" 스티커 반 주겠대. 그래서 (나는) 내말 잘들으면 "카(CAR)" 스티커 반 준댔어.
엄마: (크크.) 똘아, 그냥 말 잘듣고 스티커 받는다고 하지 그랬어.
똘이: 싫어. (용돌이의 싫어 라는 말을 할때의 어투는 캬~~~ 직접 들어야 그 맛을 아는데 말이죵)
엄마: 음... 그럼 서로 말 잘 듣고 스티커 서로 받지 그래?
똘이: .....

이 에피소드는 아내의 글입니다.

음. 용돌아 아빠는 거짓말 안해 >.< 크리스마스 이브에 칼퇴근 했잖어.

가끔씩 용돌이 녀석은 의외의 일격을 가할 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당황스럽기도 하고, 아빠로서 반성을 하기도 하는 듯 하다.
이래서 아마 자식을 키우면 함께 배운다고 하는게 아닐까 싶다.

다음 메인

오랫만에 다음 메인 화면에 노출이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2010년 12월 24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735일째 되는날.]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우리 아이 성장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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