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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학교 현장에서 꼭 MS 제품을 써야 할까?

by 돌이아빠 2010.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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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에 "MS의 횡포… 교육용 SW 독점공급한다고 ‘부르는 게 값’" 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뭐 늘 봐오던 그런 내용이겠지 싶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읽어 내려가는데 경북교육청의 한 사무관의 인터뷰 내용이 눈에 확 들어왔다.

    마이크로소프트

    [출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10272212065&code=940401]


    그의 주장은 "학교에서 수업할 때 주로 엑셀과 파워포인트 프로그램을 쓰는데 MS 소프트웨어를 대체할 프로그램이 없다" 란다.

    마이크로소프트

    내용을 보아하면 운영체제와 오피스라는 MS의 양대 소프트웨어를 의미하고 있다.
    그런데 정말 MS 소프트웨어를 대체할 프로그램이 없을까?  정말 몰라서 이런 말을 했을까? 아니면 관심이 없어서일까?

    실제로 운영체제나 오피스 프로그램은 이제 학교 수업에서 없어서는 안될 소프트웨어임에는 틀림 없다.
    하지만, 굳이 그 비싼(교육용이라도 비싸긴 마찬가지일 것이다) MS 제품을 써야 하는 것일까? 라는 의구심이 든다.

    학교 현장에서 교육 받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에서 MS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 그에 따라 각 가정에서도 MS 제품을 무조건 써야 하는 것으로 인지하게 되고, 그에 따라 형편이 되는 사람은 정품을 사용할 것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불법 복제를 해서 사용하게 될 것이다.

    요즈음 학교 과제물도 디지털화 되어 문서 작성해서 제출하거나 하는 경우가 많을텐데, 모두 MS 제품을 사용하게 된다면 잠재적인 고객이 그만큼 MS라는 한회사의 제품에 목을 매게 되는 상횡이 되는 것이다.

    국가에서는 공개소프트웨어 지원하겠다고 하지만 정작 잘 이루어지는 경우도 별로 없을 뿐더러 대부분의 경우 MS 제품을 돈주고 사용하고 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전체가 MS라는 미국의 한 소프트웨어 회사 제품에 목숨을 걸고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이제 바뀔때도 되지 않았을까?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대국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라도 학교 교육 현장에서부터 바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는 아마 바꾸기 쉽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 교육용 소프트웨어들이 이미 MS 윈도우즈 기반으로 만들어져서 사용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운영체제는 차치하고 오피스는 어떠한가? 오피스를 굳이 MS 제품을 돈 주고 사용해야 할까? 그렇지는 않다.

    실제로 "무료 오피스" 라는 검색어로 어디든지 검색 사이트에서 검색만 해보면 왠만한 정보는 충분히 얻을 수 있다. MS 오피스와의 호환성이 걱정된다고? 호환성도 있는 무료 오피스 프로그램도 이미 존재하고 있다.

    왜 이런 노력들은 하지 않을까? 인터넷 브라우저 90% 이상이 MS 제품을 쓰는 나라. 오피스 하면 무조건 MS 제품을 찾는 나라. 이제는 벗어나야 할때되 된 듯 하다.

    요즈음은 웹 오피스도 훌륭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웹 오피스야 말로 학교 현장에 더 맞는 오피스 환경이 아닐까 싶다.

    오픈오피스

    오픈오피스(OpenOffice)[http://openoffice.or.kr/], 구글독스[https://docs.google.com/]에 이어 요즈음에는 네이버에서도 무료 웹 오피스를 서비스하고 있다.

    제발 그 아집과 무지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그래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MS 제품이 아닌 훌륭한 소프트웨어도 많고 소프트웨어를 불법 복제하는 행위는 범죄행위임을 가르쳐 주길 바란다.

    다음 메인

    다음 메인의 시사 영역에 노출이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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