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어느날. 6월이지만 역시나 더운 날씨.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용돌이는 아빠에게 혼이 나고 있다.
혼나고 있다고 해서 매를 들거나 하진 않고 조금은 인상을 쓰며(사진을 보니 그랬다)
이렇게 저렇게 훈육을 하고 있다.

육아일기 - 아빠의 훈육

보통의 경우 용돌이가 무언가 잘못을 하는 경우 인상 한번 써주면서 그럼 안돼! 라고 조금은 굵고 낮은 목소리로 조금은 강하게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 이날은 무슨 이유였는지 무릎 꿇고 앉혀 놓고 훈계(?) 훈육(?)을 하고 있다.

앞에서 무릎 꿇고 앉아 혼이 나는 녀석은 이내 눈물이 글썽 글썽이다.

아내는 이런 모습이 재밌었는지 키득 키득 웃으며 뒤에서 이 장면을 놓칠새라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다.
(그래서 이 포스트의 사진들이 남아 있다)

육아일기 - 아빠의 훈육

가끔은 이럴 때도 필요하리라. 항상 좋을 수만은 없는법.

하지만, 이렇게 한 후의 내 마음도 그닥 좋지는 않다. 그래도 혼낼때는 혼내야지.


[2010년 6월 5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533일째 되는날.]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우리 아이 성장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이류(怡瀏)
2010.09.10 09:40 신고
저는 유아교육 전공하면서 나름의 철학이 생긴거 같아요~

훈육도 필요하긴 하죠~ 하지만 너무 심하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요 > <!!

좋은 하루 되셔요 ^^

돌이아빠
2010.09.10 20:26 신고
벌써 철학이 생기셨다니 역시! 다르세용
훈육 뿐 아니라 육아는 정말 어려워요 >.<
열정 2.0
2010.09.10 10:03 신고
저희 아들은 제 목소리가 조금만 커지면 눈치를 살핀답니다. 대신 엄마 말은 잘 안 듣죠. 이거 너무 무서운 아빠로 기억되면 어떻하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저도 나중에 저렇게 훈육하는 날이 오겠죠? ㅋㅋ

돌이아빠
2010.09.10 20:28 신고
용돌이 녀석도 가끔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눈치 보지 않게 키우고 싶은데도 그게 잘 안되네요.

그럼요~ 그런 날 분명 올겁니다~
♣에버그린♣
2010.09.10 10:14 신고
왠지 정감이 더가는데요^^

돌이아빠
2010.09.10 20:28 신고
핫! 그런가요? ㅎㅎㅎ
들판
2010.09.10 10:33
정확히 합시다. 키득키득은 아니죠. 아빠와 아들의 대화가 상황과는 어울리지 않게 너무 코믹했던거고
그럼에도 훈육에 방해안되도록 한껏 웃음을 참고 있었다구요
다만 그림이 좋길래 사진 좀 박아 준거구요
뭐. 그래도 블로깅도 하고 좋쟎아요!!

돌이아빠
2010.09.10 20:28 신고
ㅋㅋㅋ 맞소이다~! ㅎㅎㅎ
하결사랑
2010.09.10 10:51 신고
저도 우리 애 아빠가 아이를 훈육할때면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키득키득 잘 웃는데...
둘은 나름 진지한데 왜 엄마는 그걸 보면 웃음이 나는지 모르겠어요.ㅋㅋ

돌이아빠
2010.09.10 20:29 신고
음. 그런가 봐요 ㅋㅋ
뭐 제 아내가 아들 녀석 혼내거나 훈육할 때 가끔 웃기기는 해요 ㅋㅋ
어설픈여우
2010.09.10 11:26 신고
용돌이의 무릎꿇은 모습이 왜 이렇게 귀엽지요?
용돌 엄마가 이뻐서 웃을만 하네요~
용돌이는 사진 찍히는거 익숙하겠어요~ㅎㅎㅎ

돌이아빠
2010.09.10 20:30 신고
하하 귀여운가요? 하긴 저도 처음에 웃음 참느라 애좀 먹긴 했습니다.

용돌이 사진 찍히는거 익숙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노는 중에 사진 찍고 그러면 가끔씩은 사진 그만 찍고 놀자고 보채기도 한답니다 ㅎㅎ

2010.09.10 12:03
비밀댓글입니다

돌이아빠
2010.09.10 20:31 신고
앗 아녀요! 쉬운 말로 한다고 합니다 >.<
ㅋㅋㅋ
하늘엔별
2010.09.10 12:49 신고
엄격할 때는 엄격하게 타일러야겠지요.
요즘 부모들이 아이들을 너무 오냐오냐해서 버릇이 없는 경우가 많더군요. ^^

돌이아빠
2010.09.10 20:32 신고
네 그렇긴 한데 그 중심을 잡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아이가 판단하기에 동일한 잘못을 했는데 어떤때는 엄격하게 훈육하고 어떤때는 한마디 하고 말고 또 어떤때는 그냥 지나치고 그러면 아이가 혼란스러울텐데 말이죠 어려워요 ㅠ.ㅠ
닉쑤
2010.09.10 13:04 신고
애기 뒷모습이... -0-;;

항상 웃으면서 잘하면 좋을텐데..
참 어려운거 같습니다. ㅎ

돌이아빠
2010.09.10 20:32 신고
크 귀엽죠? ㅎㅎ 그래서 아내도 웃음이 나왔나 봐요.
커피믹스
2010.09.10 13:46 신고
애들은 혼나면서 크는거죠 ㅎㅎ

돌이아빠
2010.09.10 20:32 신고
맞아요 맞아요~ ㅎㅎㅎ
엑셀통
2010.09.11 08:09 신고
울남편은(함차)는 보통 낮지만 굵고 힘있는 목소리+눈빛하나로 아이들을 잡아버리는데~ 아이가 심하게 잘못했다싶을경우엔 앉혀놓고 말로 연설연설~ 아이는 그걸 더 무서워하더라요 ^^ 꼭 마지막에 안아주는것까지~ 돌이는 뭘 잘못했기에~ 지금 그렇게 무릎까지 꿇고 있니?

돌이아빠
2010.09.13 06:42 신고
아하 그러시군요!
저도 눈빛으로 제압을 함 해보고 싶은데 흐.
뭘 잘 못 했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아서 ㅎㅎ
하얀백지
2010.09.11 23:44 신고
아이 표정이 상상이 가는데요...ㅋㅋ 저나이때가 제일 귀엽죠... 좀만 크면 이제 댐빌테니..

돌이아빠
2010.09.13 06:43 신고
헛 좀만 더 크면 이제 덤비는건가요 >.<
드자이너김군
2010.09.23 16:24
김군도 요즘 예준이와 대화를 시도 하고 있습니다. 대화가 되면 엄하게 꾸짖을 때는 꾸짖어 주어야 한다고생각해요. 추석연휴 잘 보내세요~

돌이아빠
2010.09.24 08:15 신고
대화를 시도중이시군요~ 느긋하게 생각하시면 좋겠어요^^
훈육이나 육아에 대해서 제가 왈가왈부 하기는 좀 그렇고. 딱 한가지 일관성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추석 연휴 잘 보내셨나요? (아니면 지금도 연휴중? 후훗) 저희는 덕분에 잘 지냈습니다~
안티훈육
2010.10.22 11:03
아빠가 아이한테
공포심을 자극시키는게
훈육이냐! 학교에선
선생님한테 야단맞는것
보다 더싫은게 집에서
부모한테 야단맞는건데
훈계나 훈육은 아이를
마치 군인사회의 졸병으로
비유하여 그렇게 세뇌시키는
행동이란걸 왜모를까!

돌이아빠
2010.10.22 11:05 신고
아 네.. 아이를 많이 키워보셨나요? 그렇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만, 그렇지 않다면 댓글 주신분께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지요.
dlscksal3
2010.10.27 22:19
혼나는건 혼나는데...
심하게 아동학대?? 육아학대는 하지마세요

돌이아빠
2010.10.28 08:02 신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