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시키지도 않았는데 엄마, 아빠가 하는 양을 계속 봐 왔는지 제법 능숙하게 뽀로로 의자에 올라서서 설거지를 한다.
세제를 사용해야 한다는건 또 어찌 알았는지 물에 세제까지 풀어 놓고 물통을 씻고 있다.
그런데 가만 보면 설거지를 하는 건지, 물장난을 치는건지 헷갈리기만 하다.
그러다 또 물통을 씻는데 사용하는 솔도 사용하려고 한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설거지를 빙자한 물놀이다.
녀석 그럼 그렇지.
아이가 이렇게 무언가를 스스로 하려고 할 때 못하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5살 50개월 아이가 설거지를 하면 얼마나 할 것인가. 물이나 튀기지 않으면 다행이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못하게 한다면? 거창하게 이야기하면 아이의 도전정신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될 것이고, 능동적으로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 아이가 아닌 늘 수동적이고 주눅이 들어 있는 아이가 될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뭘 하든지 내버려두는 것도 안될 것이다. 버릇없는 아이, 조심성 없는 아이, 산만한 아이 등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래서 육아가 어려운가 보다.
[2010년 6월 2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530일째 되는날.]
[관련 글타래]
2010/06/16 - 육아일기 50개월 다섯살 아들의 엄마를 위한 세레나데
2010/05/31 - 육아일기 50개월 갑작스럽게 토하고 설사까지!
2010/07/06 - 육아((育兒)! 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 정답은 없다.
2010/06/16 - 육아일기 50개월 다섯살 아들의 엄마를 위한 세레나데
2010/05/31 - 육아일기 50개월 갑작스럽게 토하고 설사까지!
2010/07/06 - 육아((育兒)! 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 정답은 없다.
반응형
'성장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육아일기 50개월 재활용품으로 장난감 만드는 5살 아들 (42) | 2010.09.13 |
---|---|
육아일기 50개월 아빠는 훈육 엄마는 키득키득 (30) | 2010.09.10 |
육아일기 50개월 엄마 설거지는 저에게 맡기세요! (42) | 2010.09.09 |
육아일기 49개월 아이의 그림은 가족의 기쁨이자 행복 (42) | 2010.09.07 |
육아일기 49개월 직접 제작한 파워레인저 레스큐포스 뱃지 (53) | 2010.09.06 |
육아일기 49개월 5살 아들의 영어 삼매경 (56) | 2010.09.02 |
댓글
- 이전 댓글 더보기
-
머 걍 결국은 설겆이를 빙자한 물장난이 되버렸지만,
그래도 마음이 이쁘네요. 조만간 정말 설겆이 하겠는데요.^^ 2010.09.09 08:07 신고 -
돌이아빠 하하하 네~ 조만간 설겆이 하겠죠?
근데 가끔 보면 자기 마음 내킬 때 하나 두개 정도는 씻어놓곤 하는 것 같습니다. 2010.09.09 08:12 신고 -
돌이아빠 아? 그런가요. 저도 확인해 봐야겠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용 2010.09.09 08:15 -
돌이아빠 감사합니다^^
수정했어용~ ㅎㅎ 2010.09.09 18:33 신고 -
저녁노을 물놀이라도 엄마마음 알아주는 용돌이 홧팅임다.ㅎㅎㅎ
잘 보고 가요. 2010.09.09 09:33 -
돌이아빠 헤헷 감사합니다~ 2010.09.09 18:37 신고
-
샘쟁이 헛 싱크대 물 좔좔 새는건 아닐지 걱정되는데요?
전 아마 물이 튈까봐 미리부터 걱정해서는 옆에도 못오게 하는 그런 엄마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2010.09.09 09:49 신고 -
돌이아빠 ㅋㅋ 그러게 말입니다.
참 어려워요 어디까지 지켜봐야 하고 어디서 제재를 해야 하는지 >.< 2010.09.09 18:38 신고 -
들판 물이나 튀기지 않으면 다행이 아니라
물 정도 튀겨주면 감사하고 물바다가 그리 심하지 않다면 다행이네..
어쨌거나 결론엔 동감. 어느 선까지 통제해야 하는가는 어려운 문제일세... 2010.09.09 10:08 -
돌이아빠 맞아. 참 어려운 문제일세... 2010.09.09 18:38 신고
-
하결사랑 효자네요, 용돌이가 ㅋㅋㅋ
그나저나 엄마 빨래감은 늘으셨겠어요. 2010.09.09 11:14 신고 -
돌이아빠 효자는요 크
빨래감 ㅎㅎ 하루에도 몇 번을 갈아입는지원 >.< 2010.09.09 18:38 신고 -
연한수박 그래도 엄마 도와 주겠다고 나서는 게 참 기특합니다.^^
용돌이 벌써 다 큰 것 같아요~ 2010.09.09 12:38 -
돌이아빠 아직 멀었습니다. ㅎㅎㅎ 2010.09.09 18:38 신고
-
끝없는 수다 기특하군요~ ^^ 저런 모습이 지켜보는 부모 입장에서 훈훈할 것 같아요~ 뭐 장난기야 어쩔 수 없는 아이의 특성이잖아요^^ 2010.09.09 13:01 신고
-
돌이아빠 나름대로는 심각한 표정인데 흐.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 2010.09.09 18:39 신고
-
알 수 없는 사용자 우어...완전 효자아들이네요.~~용돌이는 커서도 효자가 될것 같다는....흠...
부러워요.~~ 2010.09.09 13:46 -
돌이아빠 크 효자 효자가 되면 좋긴 하겠는데 ㅎㅎ 2010.09.09 18:39 신고
-
Raycat 효자 로군요. 웅이도 설겆이 좀 해야하는데.. 2010.09.09 14:06 신고
-
돌이아빠 웅이가 설거지를? 응???! ㅋㅋ 2010.09.09 18:39 신고
-
알 수 없는 사용자 마자요~뭔가 하려고 할때는 그냥 지켜봐줘야 하는건데
언제까지? 이런 기준에 대한 생각도 들고...
아이를 키우는거 정말 어려운 문제에요~
아이가 커도 마찬가지구요~
용돌이 물놀이 하는것 맞구먼요~ ㅎㅎㅎ 2010.09.09 14:31 -
돌이아빠 맞아요 맞아요. 아이가 커도 마찬가지. 참 어려워요 육아라는 건..
ㅋㅋㅋ 정확하십니다 물놀이! 2010.09.09 18:40 신고 -
돌이아빠 좀 더 크면 뒷처리 잘 하겠죠? 2010.09.09 18:40 신고
-
담빛 후훗,,,,,,,,,
저는 어렷을 적에.. 빨래하는거에 취미 붙였었는데..
빨래 하고 싶어서..엄마 몰래 빨래감 들고,. 빨래터가서 다 빨고 놀고 그랬는데..
물론.. 나중에 어맘가 다시 빨았지만요 ^^;; 2010.09.09 20:52 신고 -
돌이아빠 헛 가람양님 우찌 그런 일이 ㅎㅎㅎㅎㅎㅎㅎ 2010.09.10 07:07 신고
-
달과자 남자아이는 다 개구쟁인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닌가보네요~^^ 아이가 너무 귀여워요 ㅎㅎ 2010.09.09 22:16 신고
-
돌이아빠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개구쟁이 맞습니다 ㅋㅋㅋ 2010.09.10 07:07 신고 -
DanielKang 아뉘 저 귀찮은 것을 벌써 스스로 한답니까.. ㅎㅎ 2010.09.09 22:45 신고
-
돌이아빠 흐흐 설거지를 빙자한 물놀이로 판명이 났습니다 ㅋㅋㅋ 2010.09.10 07:09 신고
-
연어술사 그래도 기특한데요~^^
저는 어버이날에 설거지한다고하면서 세숫대야에다 했다죠;;;; 2010.09.10 01:49 신고 -
돌이아빠 헛 세숫대야에다 설거지를 ㅋㅋㅋ 2010.09.10 07:09 신고
-
알 수 없는 사용자 물놀이겸 설거지~ 진심으로 즐거워하는 표정이에요 ㅋㅋ
그래도 키운 보람 있으시겠어요.
언젠가는 물놀이 빼고 설거지를 하겠죠 ^^ 2010.09.10 03:49 -
돌이아빠 하하 물놀이가 주죠 뭐. 설거지는 핑계고 ㅋㅋ
그래도 기특해 보이긴 해용~ 말씀대로 언젠가는 물놀이 빼고 설거지로 올인 했음 좋겠습니다 ㅎㅎㅎ 2010.09.10 07:10 신고 -
선민아빠 용돌이는 우리민이 설겆이에 비하면 거의 프로급입니다~~프로급이에요~~ 2010.09.10 11:17
-
돌이아빠 ㅋㅋ 프로급인가요? ㅎㅎㅎㅎ 2010.09.10 20:25 신고
-
분홍애비 어쨌든 대강이나마 세제는 묻혀놓았으니 행구기만 하심 되겠네요^^
잘만 다독여주시면 앞으로 일거리 하나 줄어드실듯...ㅎㅎ 2010.09.10 18:05 신고 -
돌이아빠 네 뭐 그렇긴 한데 흘러내린 물이며 세탁해야 할 옷은 >.< ㅋㅋ 일거리나 안 만들었음 좋겠습니다. 2010.09.10 20:25 신고
반응형
공지사항
- Total
- 5,418,756
- Today
- 38
- Yesterday
- 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