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설거지를하기 시작하는 5살 아들.
시키지도 않았는데 엄마, 아빠가 하는 양을 계속 봐 왔는지 제법 능숙하게 뽀로로 의자에 올라서서 설거지를 한다.

육아일기

세제를 사용해야 한다는건 또 어찌 알았는지 물에 세제까지 풀어 놓고 물통을 씻고 있다.

육아일기

그런데 가만 보면 설거지를 하는 건지, 물장난을 치는건지 헷갈리기만 하다.

육아일기

그러다 또 물통을 씻는데 사용하는 솔도 사용하려고 한다.

육아일기

그런데! 자세히 보면 설거지를 빙자한 물놀이다.

육아일기

녀석 그럼 그렇지.

육아일기

아이가 이렇게 무언가를 스스로 하려고 할 때 못하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5살 50개월 아이가 설거지를 하면 얼마나 할 것인가. 물이나 튀기지 않으면 다행이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못하게 한다면? 거창하게 이야기하면 아이의 도전정신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될 것이고, 능동적으로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 아이가 아닌 늘 수동적이고 주눅이 들어 있는 아이가 될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뭘 하든지 내버려두는 것도 안될 것이다. 버릇없는 아이, 조심성 없는 아이, 산만한 아이 등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래서 육아가 어려운가 보다.


[2010년 6월 2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530일째 되는날.]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우리 아이 성장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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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걍
2010.09.09 08:07 신고
결국은 설겆이를 빙자한 물장난이 되버렸지만,
그래도 마음이 이쁘네요. 조만간 정말 설겆이 하겠는데요.^^

돌이아빠
2010.09.09 08:12 신고
하하하 네~ 조만간 설겆이 하겠죠?
근데 가끔 보면 자기 마음 내킬 때 하나 두개 정도는 씻어놓곤 하는 것 같습니다.

2010.09.09 08:10
비밀댓글입니다

돌이아빠
2010.09.09 08:15
아? 그런가요. 저도 확인해 봐야겠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용

2010.09.09 09:15
비밀댓글입니다

돌이아빠
2010.09.09 18:33 신고
감사합니다^^
수정했어용~ ㅎㅎ
저녁노을
2010.09.09 09:33
물놀이라도 엄마마음 알아주는 용돌이 홧팅임다.ㅎㅎㅎ
잘 보고 가요.

돌이아빠
2010.09.09 18:37 신고
헤헷 감사합니다~
샘쟁이
2010.09.09 09:49 신고
헛 싱크대 물 좔좔 새는건 아닐지 걱정되는데요?
전 아마 물이 튈까봐 미리부터 걱정해서는 옆에도 못오게 하는 그런 엄마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돌이아빠
2010.09.09 18:38 신고
ㅋㅋ 그러게 말입니다.
참 어려워요 어디까지 지켜봐야 하고 어디서 제재를 해야 하는지 >.<
들판
2010.09.09 10:08
물이나 튀기지 않으면 다행이 아니라
물 정도 튀겨주면 감사하고 물바다가 그리 심하지 않다면 다행이네..
어쨌거나 결론엔 동감. 어느 선까지 통제해야 하는가는 어려운 문제일세...

돌이아빠
2010.09.09 18:38 신고
맞아. 참 어려운 문제일세...
하결사랑
2010.09.09 11:14 신고
효자네요, 용돌이가 ㅋㅋㅋ
그나저나 엄마 빨래감은 늘으셨겠어요.

돌이아빠
2010.09.09 18:38 신고
효자는요 크
빨래감 ㅎㅎ 하루에도 몇 번을 갈아입는지원 >.<
연한수박
2010.09.09 12:38
그래도 엄마 도와 주겠다고 나서는 게 참 기특합니다.^^
용돌이 벌써 다 큰 것 같아요~

돌이아빠
2010.09.09 18:38 신고
아직 멀었습니다. ㅎㅎㅎ
끝없는 수다
2010.09.09 13:01 신고
기특하군요~ ^^ 저런 모습이 지켜보는 부모 입장에서 훈훈할 것 같아요~ 뭐 장난기야 어쩔 수 없는 아이의 특성이잖아요^^

돌이아빠
2010.09.09 18:39 신고
나름대로는 심각한 표정인데 흐.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
못된준코
2010.09.09 13:46 신고
우어...완전 효자아들이네요.~~용돌이는 커서도 효자가 될것 같다는....흠...
부러워요.~~

돌이아빠
2010.09.09 18:39 신고
크 효자 효자가 되면 좋긴 하겠는데 ㅎㅎ
Raycat
2010.09.09 14:06 신고
효자 로군요. 웅이도 설겆이 좀 해야하는데..

돌이아빠
2010.09.09 18:39 신고
웅이가 설거지를? 응???! ㅋㅋ
어설픈여우
2010.09.09 14:31 신고
마자요~뭔가 하려고 할때는 그냥 지켜봐줘야 하는건데
언제까지? 이런 기준에 대한 생각도 들고...
아이를 키우는거 정말 어려운 문제에요~
아이가 커도 마찬가지구요~
용돌이 물놀이 하는것 맞구먼요~ ㅎㅎㅎ

돌이아빠
2010.09.09 18:40 신고
맞아요 맞아요. 아이가 커도 마찬가지. 참 어려워요 육아라는 건..
ㅋㅋㅋ 정확하십니다 물놀이!

2010.09.09 15:25
비밀댓글입니다

돌이아빠
2010.09.09 18:40 신고
좀 더 크면 뒷처리 잘 하겠죠?
담빛
2010.09.09 20:52 신고
후훗,,,,,,,,,
저는 어렷을 적에.. 빨래하는거에 취미 붙였었는데..
빨래 하고 싶어서..엄마 몰래 빨래감 들고,. 빨래터가서 다 빨고 놀고 그랬는데..

물론.. 나중에 어맘가 다시 빨았지만요 ^^;;

돌이아빠
2010.09.10 07:07 신고
헛 가람양님 우찌 그런 일이 ㅎㅎㅎㅎㅎㅎㅎ
하얀백지
2010.09.09 22:16 신고
남자아이는 다 개구쟁인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닌가보네요~^^ 아이가 너무 귀여워요 ㅎㅎ

돌이아빠
2010.09.10 07:07 신고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개구쟁이 맞습니다 ㅋㅋㅋ
DanielKang
2010.09.09 22:45 신고
아뉘 저 귀찮은 것을 벌써 스스로 한답니까.. ㅎㅎ

돌이아빠
2010.09.10 07:09 신고
흐흐 설거지를 빙자한 물놀이로 판명이 났습니다 ㅋㅋㅋ
연어술사
2010.09.10 01:49 신고
그래도 기특한데요~^^

저는 어버이날에 설거지한다고하면서 세숫대야에다 했다죠;;;;

돌이아빠
2010.09.10 07:09 신고
헛 세숫대야에다 설거지를 ㅋㅋㅋ
Movey
2010.09.10 03:49 신고
물놀이겸 설거지~ 진심으로 즐거워하는 표정이에요 ㅋㅋ
그래도 키운 보람 있으시겠어요.
언젠가는 물놀이 빼고 설거지를 하겠죠 ^^

돌이아빠
2010.09.10 07:10 신고
하하 물놀이가 주죠 뭐. 설거지는 핑계고 ㅋㅋ
그래도 기특해 보이긴 해용~ 말씀대로 언젠가는 물놀이 빼고 설거지로 올인 했음 좋겠습니다 ㅎㅎㅎ
선민아빠
2010.09.10 11:17
용돌이는 우리민이 설겆이에 비하면 거의 프로급입니다~~프로급이에요~~

돌이아빠
2010.09.10 20:25 신고
ㅋㅋ 프로급인가요? ㅎㅎㅎㅎ
분홍애비
2010.09.10 18:05 신고
어쨌든 대강이나마 세제는 묻혀놓았으니 행구기만 하심 되겠네요^^
잘만 다독여주시면 앞으로 일거리 하나 줄어드실듯...ㅎㅎ

돌이아빠
2010.09.10 20:25 신고
네 뭐 그렇긴 한데 흘러내린 물이며 세탁해야 할 옷은 >.< ㅋㅋ 일거리나 안 만들었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