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날이면 보통 일정 크기 이상의 건물이나 상점 앞에는 젖은 우산을 넣을 수 있는 일회용 비닐 봉투가 제공됩니다.

저도 늘 아무생각 없이 사용하고 있었는데, 오늘 문득 이거 버리면 어디로 가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 종일 비가 오는 경우 보통 1명이 3~4개 정도는 사용하는 이 비닐 봉투. 저도 건물에서 나갈때면 으례 봉투를 쓰레기통 등에 버리고 다시 들어올 때는 새 비닐 봉투에 젖은 우산을 넣습니다.

이 우산 보관용 비닐 봉투를 사용하는 이유야 일단 빗물에 건물 내부가 지저분해지는것을 방지하는 것이 1차 목표일 것이고, 그 외에도 빗물이 대리석 바닥 등에 떨어져 있으면 안전사고가 발생할수도 있고, 건물 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기 때문일 듯 한데요.

그렇다면 다쓰고난 버려진 비닐 봉투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걸까요?
재활용 되는걸까요? 일회용품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사용하지 맙시다. 환경을 지킵시다. 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이건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쓰지말자! 하기도 뭐하고 말이죠.

인터넷을 좀 뒤져봤는데 딱히 별 내용은 찾을 수가 없고. 흐음.. 그냥 이대로 사용해도 되는걸까요?






명이~♬
2008.09.01 23:34 신고
저도 그런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
건물 청소가 힘든건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한번 쓰고 버릴 물에 푹 젖은 비닐들은 어쩌지?
뭔가 재활용하나?? 이런걸로 잠깐 대의를 위해 고민해본적이 있었답니다. ㅎㅎ

진짜 궁금하네요~ 어디로 가는걸까..!!

용돌이 몸살은 괜찮나요??
용돌아빠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환절기 감기는 무섭답니다.^^

돌이아빠
2008.09.02 09:06 신고
아래 감은빛님이 잘 설명해 주셨네요. 휴우...

용돌이는 과거(4월)에 아팠었구요. 지금은 팔팔하게 잘 놀고 있답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
감은빛
2008.09.02 00:51 신고
글쎄요. 건물 청소하시는 분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개는 그냥 쓰레기 봉투속으로 들어갈 것 같네요.
제 주위에서 보면 봉투가 재활용 가능하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분들이 많더군요.
근데 또 한편으로 무조건 재활용하기만 하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한번만이라도 선별장에 가보시면 잘 알게 되겠지만,
우리가 재활용이라고 분류해서 버린 것들이 실제로 재활용되지는 못한 채 그냥 선별장 구석에 차곡차곡 쌓여만 있지요.
왜냐구요? 돈이 안되니까 실제로 재활용해서 다른 물건을 만든 사업자가 달려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몇 년동안 모은 재활용품이 나중에는 그냥 쓰레기 소각장으로 가서 태워지는 경우도 있지요.
선별장의 공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재활용품은 계속 들어오고 실제로 재활용하기 위해 나가는 일은 없으니
결국 공간이 부족하게 되고 그러면 그 재활용품은 그냥 소각장으로 가서 태워지는 겁니다!
아마 관련 공무원들이나 업체들이 절대 인정하지는 않게지만 비일비재한 일입니다!

돌이아빠
2008.09.02 09:07 신고
감은빛님 설명 감사드립니다.

그런 비밀이 숨어 있었군요. 매주 열심히 재활용 분리수거를 하는 저로서는 조금 서글프군요.

역시나 돈이 되어야 하는건가요? 일본에서도 이와 유사한 내용이 담긴 책이었나? 그게 발간이 돼서 한때 이슈화가 되었다고 하는데...우리나라도 역시나 인가보네요. 흐음....
감은빛
2008.09.03 18:43 신고
별말씀은요. ^^
제가 예전에 하던 일이 그쪽에 관계된 일이라 보통사람들보다 조금 더 잘압니다.
몇 군데 선별장에 실태 조사를 다닌 적도 있구요.
사실 관계자가 아니라면 이런 사실들을 알기는 힘들지요.
일본은 전체적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일부 지역에서는 굉장히 잘 되어 있답니다.
우리나라는 거기에 비교할 바가 못 되지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관심 갖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다면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쓰레기 정책에 대해서 더 많은 목소리를 낸다면
아마 좀 더 나아질지도 모른다고 생각됩니다.

앗, 그러고 보니 제가 인사도 안드리고 댓글만 남겼네요.
블로그 알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돌이아빠님!
멋진 하루 되세요!

돌이아빠
2008.09.03 20:40 신고
감은빛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일상의 작은 부분에 관심을 갖는것부터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걸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감은빛님 종종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