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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31

thumbnail 육아일기 69개월 달라진 그림들 육아일기 69개월 달라진 그림들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기록해 놓은 지난 글들을 보면서 아이의 겉모습 뿐 아니라 말이나 행동 들도 달라짐을 느끼곤 한다. 그리고 또 한가지, 아이의 그림 또한 성장함에 따라 변해 간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이가 하나의 그림을 완성해 냈을 때 그때는 그때 나름의 감동과 기쁨이 있었다면, 성장함에 따라 변화되어 온 그림들을 비교해 보면 그때와는 사뭇 다른 감동과 기쁨을 선사해 주는 것 같다. 아이는 변한다. 매시간, 매일, 매달이 다르고, 매해 다르다. 그에 따라 그 아이가 그려낸 혹은 만들어낸 그림 또한 변해갈 수 밖에 없고 변하게 된다. 그림 2가지가 있다. 하나는 알록달록 사과에 그려 놓은 그림 작품, 또 하나는 점점 진하게 라는 주제로 아이가 그려낸 작품. 전혀 다른 작.. 2012. 1. 19.
thumbnail 육아일기 68개월 아빠가 지금 온다 육아일기 68개월 아빠가 지금 온다 아내에게 카카오톡을 통해 사진 한장을 받았다. 가슴 한켠이 뭉클해진다. "아빠가 지금 온다" 아빠가 오랫만에 조금 일찍 퇴근해서 집에 간다는 이야기를 들은 용돌이의 반응이었다. "아빠가 지금 온다" 집에 일찍 들어간다고 해서 용돌이랑 같이 노는 시간은 아니 얼굴 보고 있을 시간도 별로 없을 뿐 아니라 주말이라고 아빠랑 많이 놀 가능성은 높지도 않으며, 다만 아빠 옆에서 놀 수 있을 뿐일텐데도.. "아빠가 지금 온다" "아빠가 지금 온다" 그래도 용돌이의 머리 속에는 아니 마음 속에는 아빠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기쁘다. 아빠는 늘 결심한다. 함께 재밌게 놀아야지. 일찍 들어가서 얼굴이라도 봐야지. 하지만, 역시나 오늘도 퇴근은 늦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지금.. 2011. 12. 30.
thumbnail 육아일기 59개월 멸치 다듬기의 대가 용돌이 좌충우돌하는 녀석. 툭하면 삐지고 눈물을 보이는 녀석. 하지만, 마음이 동하면 집안일도 척척 잘도 해내는 녀석. 우리집 6살짜리 용돌이 녀석의 일상이다. 예전에도 마음이 내키면 빨래 개키기, 걸레질 하기, 먼지 떨기, 메추리알 까기 등에 일조를 했었다. 그런데 정말 딱! 그때뿐이다. 이날은 멸치 다듬기에 도전을 했다. 조금 하고 말겠지 싶기도 했는데, 역시나 끈기와 집중력 만큼은 남에게 뒤지지 않는 용돌이. 쉬지 않고 한자리에 앉아 멸치 다듬기 작업을 완수해 낸다. 멸치 다듬기 생각보다 귀찮고 집중해야 하고 손가락 놀림(?)이 좋아야 하는데, 다듬기를 끝낸 멸치를 보니 아빠보다 훨씬 잘 한것 같다. 아무래도 멸치 다듬기는 용돌이에게 한수 배워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집안일을 함께 한다는건 가족.. 2011. 8. 30.
thumbnail 육아일기 64개월 폐렴에 걸리다. 용돌이가 폐렴에 걸렸다. 아니 폐렴에 걸렸었다가 정확한 표현이긴하다. 폐렴 옛날 항생제 등과 같은 의료 기술이 좋지 않았을 때는 정말 무서운 병이었지만, 이제는 아이들 한번쯤은 겪고 넘어가는 질병이 된 듯 하다. 2주전 8월15일 광복절 연휴가 시작되기 전 금요일. 용돌이는 열이 나기 시작했고, 목에는 가래가 끓었고, 목이 아픈 듯 했다. 병원에 가니 목이 많이 부었단다. 편도다. 용돌이가 조금 더 어렸을 적에는 감기만 걸렸다하면 중이염이 왔는데, 이제는 감기만 걸렸다 하면 편도가 붇는다. 편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항생제 처방을 받고 연휴 내내 집에서만 지내며 약을 먹였다. 그런데 열이 낮에는 떨어지는 듯 하다 밤이면 다시 열이 오르길 계속. 연휴가 지나고 병원에 갔더니 엑스레이를 찍어보자고 한다... 2011. 8. 23.
thumbnail 육아일기 64개월 용돈, 그리고 닌자고(NINJAGO) 레고 장난감 육아일기 64개월 용돈, 그리고 닌자고(NINJAGO) 레고 장난감 언제부터인가 일주일에 천원씩 용돈을 주고 있다. 아마도 6살이 된 이후부터 새롭게 시작된 약속(?)이었던것 같다. 그 이후 매주 천원씩 용돈을 주고 있는데, 받을 때마다 용돌이는 두손으로 받으며 "감사합니다" 라는 답을 한다. 하지만, 아직 용돈을 딱히 쓸 곳도 쓸만한 상황도 되지 않아 그 돈을 차곡 차곡 모아왔다. 그것도 예전에 국립중앙박물관에 갔을 때 엄마가 선물로 사준 동전 지갑에. 그리고 그동안에도 할머니, 할아버지 등 가족 친지에게 받은 용돈도 쓸 곳이 없어 모아왔는데, 그 돈이 제법 된다. 물론 이렇게 큰(?) 돈 들은 엄마가 모아서 어느정도 돈이 모아지면 용현이 이름으로 개설해 놓은 통장에 넣어준다.(그 돈이 지금 모여 제법.. 2011. 8. 22.
thumbnail 육아일기 62개월 엄마(암마)에게 쓴 편지 육아일기 62개월 엄마(암마)에게 쓴 편지 용돌이가 요즘(?) 들어 가끔씩 편지를 쓴다. 물론 그 전에도 간단히 카드(?) 비슷한 것들을 만들어서 주곤 했지만, 요 근래에는 카드라는 범주를 넘어서 편지를 써서 엄마, 아빠에게 주곤 한다. 편지 내용은 너무 너무 귀여운 내용^^! 엄마 사랑해요~ 아빠 사랑해요~ 등의 내용이다. 얼마전 용돌이는 아빠에게 상큼한 사랑(?)의 편지를 건네줬다. 옆에서 지켜보던 엄마는 이내 질투의 화신(?)이 되어 용돌이에게 한마디 한다. 나는!? 그러면서 나를 쳐다보며 좋겠네~~~~ 란다. 이런 상황을 그냥 넘어가지 않는 용돌이. 그 다음날 엄마에게도 멋진 사랑의 편지를 건네준다. 용돌이가 엄마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 그런데 엄마가 아니고 "암마"다. 귀여운 녀석. 일부러 그.. 2011. 7. 29.
thumbnail 육아일기 63개월 엄자가 들어가면 다 엄마인거야 지난 밤 엄마가 책을 재밌게 읽어주고 잠자리에 들었다. 쉬이 꿈 나라로 여행을 떠나지 않는 용돌이는 잠자리에 누워 이런 저런 이야기와 귀여운 만들을 쉼 없이 재잘 거린다. 그러다 갑자기 엄마에게 "엄마 난 야채 먹을래" 란다. 엄마와 함께 이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걸 들어 보니 야채를 많이 먹어야 좋다고 어린이집 영양사 선생님이 말씀 하셨단다. 그러면서 공기를 머금고 있는 "포"가 좋아지려면 야채를 먹어야 한다는데 잠시 "포"가 뭘까? 싶었는 이내 아내가 용돌이에게 "용돌아 폐 말하는거야?" 했더니 "아! 폐 폐 맞아 난 "포"인줄 알았네" 라며 자신의 말을 정정한다. 그리곤 아내가 용돌이에게 "용돌아 어려운 말을 바로 기억하기는 어려워 그래서 여러번 들어야 기억할 수 있는거야" 라고 했더니 .. 2011. 7. 18.
thumbnail 육아일기 58개월 집에서 하는 미술놀이 그림 물감은 여러가지 이유로 집에서 하는 경우가 그리 많지는 않다. 오랫만에 물감을 꺼내 주었다. 자기 책상에 앉아서 심각한(?) 표정으로 물감으로 그림 그리기에 몰두한다. 파란색과 초록색 그리고 검은색을 좋아하는 용돌이는 그 중에서 파란색을 골랐다. 그림붓에 물을 묻힌 다음 파란색 물감을 묻힌다. 그리곤 도화지에 그림을 그린다. 무엇을 그린건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러면 어떠리! 파란색으로 그린 그림. 집일까? 두번째는 초록색으로 그린 그림. 이건 뭘까? 다음은 데칼코마니. 물감 짜기는 용돌이가 색깔과 위치를 지정해 주면 아빠가 담당했다. 멋진 데칼코마니 완성! 이제는 용돌이가 직접 데칼코마니에 도전했다. 도화지에 물감을 짜고 도화지를 접은 다음 꾹꾹 눌러준다. 그 다음 쫘악! 펴봤더니!!!! 너무.. 2011. 7. 4.
thumbnail 미운 6살 아들을 키운다는 것 - 부모로서 자식을 키운다는 것 미운 6살 아들을 키운다는 것 - 부모로서 자식을 키운다는 것 자식을 키운다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자식이 자라면 자랄수록 부모로써 아는 것이 많아지고, 경험도 쌓이고, 책도 많이 읽어보지만 쉬워지기는 커녕 시간이 지날수록 더 어려워지는 것 같다. 내가 어렸을 적에는 미운 7살 이라는 말이 있었다. 그만큼 7살 이라는 나이가 되면 자기도 컸다고 부모님 말씀 안듣기, 하고 싶은 대로 하기, 말썽 피우기, 깐족거리기 등등의 행동을 시작하거나 많이 하게 되는 시기라는 의미였으리라 짐작이 된다. 하지만, 자식을 키우다 보니 미운 7살이 아니라 미운 4살부터 시작하지 싶다. 미운 4살, 미운 5살, 미운 6살. 도대체가 미운 나이가 왜이리 많은 것인지.. 부쩍 말하는 수준이 높아진 아들 .. 2011.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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