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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돌이이야기386

thumbnail 육아일기 64개월 오랫만의 외출 - 반디앤루니스, 영풍문고, 그리고 동대문 창신동 완구거리 얼마만의 외출인지... 그동안 계속된 비로 외출을 언제 했는지 기억도 나질 않는다. 오랫만에 버스를 함께 타고 외출이다. 습하고 덥지만 일단 출발 목적지는 서점이다 버스 타고 가는길에 한컷 종로에서 버스를 내려 점심을 먹으러 간다. 아빠는 콩국수와 만두를 먹고 싶었지만 냉면을 먹고 싶단 용돌이에게 패배. 인사동에 있는 사동면옥에서 냉면과 만두를 먹고 서점으로 고고씽 재밌는 책도 읽고 괜찮은 책도 찾아볼겸 하지만 반디앤루니스엔 별로 없어 영풍으로 이동. 역시 영풍문고에 책이 더 많은듯하다 영풍문고에서는 그림책이나 창작보다는 용돌이가 관김있어하는 과학 관련 책을 엄마가 찾는 사이 용돌이와 아빠는 숨은그림찾기 책을 함께 보며 숨은그림찾기 경쟁을 했다. 하지만 역시 용돌이가 좋아하는 책은 바로바로 공룡!!! 책.. 2011. 8. 1.
thumbnail 육아일기 62개월 엄마(암마)에게 쓴 편지 육아일기 62개월 엄마(암마)에게 쓴 편지 용돌이가 요즘(?) 들어 가끔씩 편지를 쓴다. 물론 그 전에도 간단히 카드(?) 비슷한 것들을 만들어서 주곤 했지만, 요 근래에는 카드라는 범주를 넘어서 편지를 써서 엄마, 아빠에게 주곤 한다. 편지 내용은 너무 너무 귀여운 내용^^! 엄마 사랑해요~ 아빠 사랑해요~ 등의 내용이다. 얼마전 용돌이는 아빠에게 상큼한 사랑(?)의 편지를 건네줬다. 옆에서 지켜보던 엄마는 이내 질투의 화신(?)이 되어 용돌이에게 한마디 한다. 나는!? 그러면서 나를 쳐다보며 좋겠네~~~~ 란다. 이런 상황을 그냥 넘어가지 않는 용돌이. 그 다음날 엄마에게도 멋진 사랑의 편지를 건네준다. 용돌이가 엄마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 그런데 엄마가 아니고 "암마"다. 귀여운 녀석. 일부러 그.. 2011. 7. 29.
thumbnail 육아일기 61개월 세상을 너무 일찍 알아버린 6살 아이 아내와 용돌이의 대화를 아내가 기록해 놓은 내용이다. 엄마: 똘아, 너는 하루중에 언제가 제일 좋아? 용돌: 응.. 나는 토요일하고 일요일이 좋아 엄마: 아니, 그게 아니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중에 말야. 용돌: 응...나는 금요일 저녁이 젤 좋아 엄마: 아니....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잘때까지 중에서 언제가 제일 좋냐구 용돌: 아하...나는, 아침에 일어나서가 젤 좋아. 엄마가 아침준비할동안 장난감 놀이할수있쟎아. 아니다! 난 어린이집 다녀와서 저녁이 젤 좋아. 벌써부터 토요일 일요일이 가장 좋고, 일요일 밤에 잠 들기 전 오늘이 금요일이었으면 좋겠다는 녀석. 월요병이라는 것이 어른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닌가보다. 세상을 너무 일찍 알아버린 것일까? 물론 토요일, 일요일은 온전히 엄마, 아빠와 함께.. 2011. 7. 25.
thumbnail 육아일기 63개월 엄자가 들어가면 다 엄마인거야 지난 밤 엄마가 책을 재밌게 읽어주고 잠자리에 들었다. 쉬이 꿈 나라로 여행을 떠나지 않는 용돌이는 잠자리에 누워 이런 저런 이야기와 귀여운 만들을 쉼 없이 재잘 거린다. 그러다 갑자기 엄마에게 "엄마 난 야채 먹을래" 란다. 엄마와 함께 이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걸 들어 보니 야채를 많이 먹어야 좋다고 어린이집 영양사 선생님이 말씀 하셨단다. 그러면서 공기를 머금고 있는 "포"가 좋아지려면 야채를 먹어야 한다는데 잠시 "포"가 뭘까? 싶었는 이내 아내가 용돌이에게 "용돌아 폐 말하는거야?" 했더니 "아! 폐 폐 맞아 난 "포"인줄 알았네" 라며 자신의 말을 정정한다. 그리곤 아내가 용돌이에게 "용돌아 어려운 말을 바로 기억하기는 어려워 그래서 여러번 들어야 기억할 수 있는거야" 라고 했더니 .. 2011. 7. 18.
thumbnail 용돌이 이야기 블로그 3주년 기념 log 어느덧 블로그를 개설한지 3년이 되었다. 지난 2008년 7월 9일에 티스토리 초대장을 받아 개설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많은 글들이 쌓였고, 기록들이 차곡 차곡 담겨왔다. 물론 중간 중간 어려움도 있었고, 쉬는 날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열심히 해 온 나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다. 육아일기를 기록해보자는 생각으로 블로그를 개설했지만, 처음 시작했을 때는 육아일기 보다는 잡다한 이야기들이 더 많았었는데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운영을 해 오면서 나름대로 노하우도 생기고,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 육아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는 분들, 아이들을 키우며 이런 저런 소소한(하지만 나를 포함한 각자에게는 그 무엇보다 소중한) 아이들의 이야기들을 기록해 나가는 .. 2011. 7. 11.
thumbnail 육아일기 58개월 아이링고 블록으로 만든 공룡 놀이 크리스마스에 선물로 받은 아이링고 블록. 아이링고 블록으로 이것 저것 만드는 중에 용돌이의 눈에 띤 건 바로 공룡이었다. 공룡을 좋아하는 용돌이 답게 아주 큰(새끼 티라노 사우루스에 비해) 티라노 사우루스를 만들었었다. 물론 아주 큰 티라노 사우루스를 만든건 엄마였지만 용돌이도 티라노 사우루스 만드는데 일조를 했다. 그리고! 아기 티라노 사우루스는 용돌이가 직접! 만들었다. 블록놀이가 소근육 발달이나 창의력, 상상력, 공간지각능력 등에 좋다고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이론적인 것들이고 가지고 놀면서 즐거워하고 재밌어 한다면 그걸로 좋지 않을까 싶다. 용돌이가 아이링고 블록으로 만든 공룡을 가지고 노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사진에 담아봤다. 집에 있는 의자에 아기 티라노사우루스를 올려 놓는다. 그리곤 의자 .. 2011. 7. 7.
thumbnail 육아일기 58개월 집에서 하는 미술놀이 그림 물감은 여러가지 이유로 집에서 하는 경우가 그리 많지는 않다. 오랫만에 물감을 꺼내 주었다. 자기 책상에 앉아서 심각한(?) 표정으로 물감으로 그림 그리기에 몰두한다. 파란색과 초록색 그리고 검은색을 좋아하는 용돌이는 그 중에서 파란색을 골랐다. 그림붓에 물을 묻힌 다음 파란색 물감을 묻힌다. 그리곤 도화지에 그림을 그린다. 무엇을 그린건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러면 어떠리! 파란색으로 그린 그림. 집일까? 두번째는 초록색으로 그린 그림. 이건 뭘까? 다음은 데칼코마니. 물감 짜기는 용돌이가 색깔과 위치를 지정해 주면 아빠가 담당했다. 멋진 데칼코마니 완성! 이제는 용돌이가 직접 데칼코마니에 도전했다. 도화지에 물감을 짜고 도화지를 접은 다음 꾹꾹 눌러준다. 그 다음 쫘악! 펴봤더니!!!! 너무.. 2011. 7. 4.
thumbnail 육아일기 62개월 어린이집에서 하는 모래놀이 어린이집 하원하는데 집에 갈 생각은 하지 않고 모래놀이에 심취해 있다. 지난주에 엄마가 용돌이에게 약속했던 것이긴 하지만, 1시간여를 이렇게 모래놀이에 빠져 집에 갈 생각을 안했다니 녀석. 어린이집 마당(?)에서 모래 놀이를 하고 있는 용돌이를 본 하원길의 친구 녀석들도 한명씩 합류하곤, 이내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용돌이 녀석은 이렇게 심취해 있다. 물론 아내도 용돌이와 약속을 한 것이라 어찌하진 못했겠지만, 어린이집 마당에 있는 평상에 앉아서 때로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때로는 무료해하며 용돌이를 지켜보고 있었을 아내의 모습을 떠올리니 조금은 안스럽긴 하다. 주중 아침이나(매일 그런건 아니지만), 일요일 저녁이나 밤만 되면(매주 그런건 아니지만) 어린이집을 가야한다는 생각에 시무룩해 하고 우울해.. 2011. 6. 24.
thumbnail 육아일기 62개월 에버랜드 가는길 선글라스 지난 화요일에 정말 큰 맘 먹고 에버랜드에 다녀왔다 사실 지난주에 가기로 약속을 했었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이번 화요일에 가게 되었다. 지난 목요일에 에버랜드 간ㄴ 일정이 바꼈다고 랬더니 이 녀석 쿨하을텐데게 받아들인다. 내심 많이 기다렸을텐데... 미안하기도하고 고맙기도 했다. 드디어 출발. 그동안 선글라스를 사주려고 몇번 봤는데 번번이 실패했었다. 차속에서도 눈이 부셔 아내가 자기의 선글라스를 녀석에게 씌워줬다. 크크 앙증맞게 귀여운 녀석. 올해는 선글라스 하나 사줘야겠당 에버랜드 가서 놀이기구(사파리 포함)를 30여번을 탔다는 후문이 >.< [2011년 6월 14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907일째 되는날.] [관련 글타래] [육아 일기] - 육아일기 58개월 까꿍놀이 [육아 일기] - 육아일.. 2011.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