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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돌이 이야기66

thumbnail 육아일기 52개월 5살 아들의 장난감 천국 여름이 되었다. 유달리 더위를 많이 타는 아빠와 아들 때문에 안방에 있던 침대를 에어컨이 있는 거실로 옮기고 그 대신 안방을 용돌이를 위한 놀이방(?)으로 만들어줬다. 소파, 안전 매트, 오르다 자석 가베, 레고 비행장 놀이, 토마스와 친구들 등등을 모두 안방에 적절하게 배치해 줬다. 즉, 안방은 한마디로 놀이방이자 장난감 방이 되어버린 것이다. 물론 그렇게 만들어준 것이긴 하지만 드디어 용돌이 바뀐 안방의 용도를 눈치챘다. 정말 이 장난감 저 장난감 가지고 열심히 놀이를 한다.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뿌듯해 하며. 장난감 천국이 되어 버린 안방에서 놀기 시작한지 조금 지났을 때이다. 가지고 놀던 토마스 기차는 그냥 둔채 오르다 자석 가베로 만들어 놓은 아파트(아파트라고 한다. 그것도 지금 살고 있는^.. 2010. 10. 26.
thumbnail 육아일기 50개월 5살 아들이 직접 만든 케익 집에 들어가보니 케익이 떡 하니 놓여있다. 만들어진 폼새를 보니 제과점 같은 곳에서 사오거나 아내가 만든 케익은 아닌듯 하다. 아니나 다를까. 5살난 아들 녀석의 작품(?)이란다. 용돌이는 어린이집 외에 요미요미라는 곳을 일주일에 한번씩 다닌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요리와 미술이 접목된 일종의 유아 교육을 하는 곳이다. 물론 교육(?)이라고 해서 기성세대인 내가 생각하는 그런 교육이 아니고 그냥 얼핏 보면 요리와 미술을 빌미(?)삼아 한바탕 노는 곳인듯 하다. 하지만, 용돌이에게 있어서는 지루한(?) 어린이집 외에 나름대로 재밌게 놀 수 있는 약속된 시간이라 용돌이는 요미요미 가는 날을 기다리곤 한다. 요미요미의 프로그램은 크게 세가지. 책 읽으며 역할 놀이 하기. 요리 하기. 미술 활동 하기. 이 .. 2010. 9. 27.
thumbnail 육아일기 49개월 점점 좋아지는 5살 아들의 자전거 실력 자전거를 사준지 2주 정도가 지났다. 주중에는 어린이집에 다녀야 하기도 해서 거의 자전거를 탈 시간이 없는 용돌이. 주말이 되면 자전거를 타기 위해 집 근처 공원이나 초등학교로 가곤 한다. 사실 집 근처 공원은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이라 아무리 5살 아이의 작은 자전거라 하더라도 조금은 방해가 될 수 있는 환경이다. 그래서 집 근처 초등학교로 향했다. 용돌이는 자전거를 타고, 난 용돌이의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뒤를 따른다. 물론 길을 건너거나 차와 같이 다녀야 하는 길에서의 사진 촬영은 금물! 초등학교 가는 길 인도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는 용돌이의 뒷모습을 담아봤다. 드디어 도착한 초등학교. 운동장 대신 교실이 있는 건물로 올라가는 약간 경사진 길을 자전거 타는 곳으로 선정한 .. 2010. 8. 12.
thumbnail 육아일기 52개월 아빠를 당황시킨 질문 사건의 뒷이야기 얼마전 블로그 육아일기를 통해 용돌이 녀석의 아빠를 당황시킨 기발한 질문에 대한 글을 포스팅했었다. 그때 그 기발한 질문 사건의 결말은 나중에 함 찾아보자와 함께 아빠가 찾아보고 알려줄께 로 끝이 났었다. 2010/07/22 - 육아일기 51개월 아빠를 당황시킨 5살 아들의 기발한 질문 그런데, 그 중간 중간 비슷한 경우에 아내로부터 전수(?) 받은 어린이집 선생님의 조언과 블로그 이웃분들의 조언대로 나중에 함께 찾아보자. 라거나 용돌이가 나중에 찾아봐라라는 식으로 질문의 대답을 해줬었다. 그런데, 지난 주말 이 기발한 질문 사건에 대한 조언의 결과 용돌이에게 행동의 변화가 생겼다. 용돌이는 얼마전 어린이집에 함께 다니는 사촌 형제, 이모, 그리고 엄마와 함께 어린이집을 하원한 후 동물원엘 가게 되었다... 2010. 7. 28.
thumbnail 육아일기 48개월 용돌이의 4번째 생일. 육아일기 48개월 용돌이의 4번째 생일. 2006년 3월 25일 엄마의 뱃속에서 엄마와 함께 큰 힘을 내어 세상의 빛을 본지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아직도 용돌이가 엄마의 뱃속에서 나왔을 때 내 손으로 탯줄을 잘랐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히 남아 있는데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니. 태어나고, 옹알이를 하고, 배냇짓 하고, 목을 가누고, 뒤집기 하고, 배밀이 하고, 일어서 앉고, 자신의 두발로 혼자서 일어서고, 드디어 첫 걸음을 내딛었을 때의 기억들. 그리고 기쁨과 놀라움 여전히 내 가슴속에 기억속에 남아있다. 그리고 이 블로그에... 잦은 감기와 눈두덩이와 잎술 밑을 몇 바늘이나 꼬매고 신종플루가 아닐까? 라는 두려움이 함께한 사건 사고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큰 탈 없이 지금껏 잘 자라줬다. .. 2010. 7. 15.
thumbnail 블로그 2주년 기록을 위한 로그(log) 좌충우돌 용돌이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개설한지 2년이 조금 지났다. 2008년 7월 9일 부푼 꿈을 안고 블로그 스피어에 발을 들인 후 지금까지 지내온 날 수가 733일. 24개월이 되었고, 주수로는 104주가 되었다. 용돌이가 태어난 후 아빠로서 뭔가를 해줄 수 있는게 혹은 할 수 있는 것이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해오다 문득 네이버에 개설(?)해 놓은 블로그가 눈에 들어왔다. 네이버 블로그에 용돌이의 기록을 남겨보자라는 생각으로 몇 개의 글을 쓰다 블로그라는 것에 대해서 조금은 알게 되었고, 티스토리라는 곳까지 알게되어 이곳에 블로그를 개설한지 벌써 2년. 육아일기를 써보자는 굳은 각오로 시작해서 그래도 근근히(?) 지금까지 육아일기를 2년째 써오고 있다. 물론 그 사이 육아일기라는 주.. 2010. 7. 12.
thumbnail 육아 블로그에게 카메라와 거기에 담긴 사진의 의미 육아 블로그에게 카메라와 거기에 담긴 사진의 의미 용돌이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블로그를 운영한지 벌써 23개월 정도가 되었다. 처음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개설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 되어가니 세월이 참 빠르다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던 곳은 네이버였다. 하지만 그닥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가 다시금 용돌이의 일상에 대해서 육아일기를 써보자는 생각이 들어 육아일기를 몇 번 작성을 하다가 좀 더 자유로운 블로그 서비스가 없을까? 라는 궁금증으로 검색을 통해 알게된 곳이 바로 티스토리였다. 하지만, 티스토리는 초대장이라는 것이 있어야만 블로그 개설이 가능했고, 초대장을 얻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다행이도 러빙이님(http://lstyle.tistory.com/)이 초대장을 보내줘서 티.. 2010. 6. 7.
thumbnail 육아일기 49개월 다섯살 아들이 흐느껴 울게된 사연 5월의 어느날 밤 잠을 자기 전에 늘 그렇듯이 대화를 나눴다. 대화의 주제는 어른이 된다는 것이었는데... 엄 마, 어른이 되면 내가 몇살이 되는 거야? 글쎄… 보통 스물 한살이 되면 어른이라고 해주지. 지금 네가 다섯살이니깐. 그만큼 네 번이 더 지나야 되. 그럼, 내가 어른 되면 엄마아빠는 할머니 할아버지 되는 거야? 응..그렇지. 그럼. 내가 할아버지 되면 엄마 아빠는 더 늙어? 응. 맞어. 그럼….(작은 소리로) 엄마 아빠 죽어? 응.. 아마도 그럴걸! (이때 갑자기 용돌이는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엄마 아빠 죽지마…. 용돌이를 안아서 달래주었다. 조금 있다 잠잠해지고 잠이 들려나 보다 했는데 "잘자" 라고 내게 말을 건네고 이내 잠이 들었다 사고가 발달하면서 여러가지 이치를 깨치고 있는 용돌이.. 2010. 5. 28.
thumbnail 좌충우돌 용돌이 야이기 블로그 1,000,000 hit 기록을 위한 글.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개설한지 이제 22개월이 조금 지났다. 블로그를 처음 운영해 가면서는 아는 것도 없고 우왕좌왕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차츰 이웃이라는 개념과 함께 소통이라는 것을 알게 되며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그러면서 메타블로그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곳을 통해 내가 기록해 놓은 글을 찾아와서 읽어주고 응원도 해주는 고마운 분들 덕분에 또 한단계 발전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초기에는 10,000hit 이니 30,000hit 이니 이런 숫자에 참 열광을 했었던 기억이 나는데, 오랫만에 블로그 방문객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니 조금은 쑥스럽기도 하다. 백만이라는 숫자가 주는 의미가 그만큼 큰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고, 내가 그동안 기록해 온 글들이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일.. 2010.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