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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육아일기4

thumbnail 육아일기 73개월 아카시아꽃이 활짝 폈네 지난 주말 동네 마실을 나갔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벚꽃은 없어지고 아카시아꽃이 활짝 폈다. 벚꽃도 예쁘지만, 한 가지에 마치 포도송이들처럼 탐스럽게 핀 아카시아꽃도 정말 예쁘다. 예쁘거나 특이하거나 신기한 것을 발견하면 사진을 찍어달라는 용돌이 덕에 아카시아꽃을 핸드폰 카메라에 담아 봤다. 아카시꽃에서 나는 아카시아향도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고,많이 덥지 않은 날씨 덕에 기분좋은 산책 시간을 용돌이와 함께 보냈다. 사진을 찍으면서 용돌이가 내가 따준(물론 이러면 안되지만 >.< 딱 한송이 땄다 아카시아 꽃! 미안해요~) 아카시아꽃을 아직은 작은 손가락으로 잡으며 사진을 찍어달라고 한다. 귀여운 녀석. 사진을 찍어주고 용돌이 녀석도 자기가 직접 사진을 찍겠다며 무등을 태워 달란다.. 2012. 5. 15.
thumbnail 39개월 엄마 줄 꽃 꺾고 있어요~ 2009년 7월 10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203일째 되는 날 39개월 엄마 줄 꽃 꺾고 있어요~ 주말. 매주는 아니지만 보통 아빠와 둘이서 외출을 하곤 한다. 이날도 용돌이의 애마(세발 자전거)를 끌고 집 근처 공원으로 산책을 갔다. 용돌이는 자전거를 타고 아빠는 주위를 살피며 보통은 뒤에서 잘 가는지 자동차가 오지는 않는지 살피며 따라갔다. 아파트 사잇길을 가던 중 아파트 주차장 옆에 있는 조그마한 화단에 눈길을 주는 용돌이. 자전거를 세워두고 화단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뭔가를 찾으려는 듯이 주위깊게 살피며 화단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용돌이. 화단 가장자리에서 원하는 걸 찾았는지 조용히 앉아 화단에 있던 풀포기를 뽑아 살핀다. 강아지풀. 그렇다. 용돌이는 강아지풀을 참 좋아한다. 그리고 강아.. 2009. 8. 6.
thumbnail 38개월 A형 간염 예방 접종 2009년 5월 30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62일째 되는 날 그동안 다른 필수 예방 접종은 다 월령에 맞게 잘 맞혀 왔으나 - 내가 한게 절대 아니다. 다 아내가 한 것이다. - A형 간염의 경우는 용돌이가 조금 더 커서 초등학교 들어갈때 쯤 맞혀줄 요량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강남에는 30, 40대에서 도봉구에서는 유아, 어린이, 청소년대에서 A형 간염이 많이 발생하였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용돌이도 A형 간염 예방 접종을 하기로 결정했다. 병원 가는길에도 용돌이는 용순이가 되어 있었다. 병원 가는길에 아주머니들이 용돌이의 모습을 보고 키득거리며 한마디씩 하신다. "아들이야? 딸이야?" 이 반응은 병원에 가서도 마찬가지였다. 늘 다니던 병원이라 아들인지 딸인지를 이야기하지는 않고 키득 키.. 2009. 6. 5.
thumbnail 38개월 도깨비 머리 묶기에 빠진 용돌이 2009년 5월 27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59일째 되는 날 만 38개월이 되었다. 이제는 의사표현이 거의 모든 경우에 가능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능숙하게 해낸다. 특히나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는 더욱더 그런 경향이 있는 듯 하다. 용돌이는 얼마전부터 도깨비 머리로 묶는걸 좋아했다. 오죽했으면 용순이도 있어요~ 라는 포스트[2009/02/12 - 용돌이만 있나요? 여기 용순이도 공개합니다!]를 했을 정도이니 말 다했다. 2009/05/18 - 37개월 엄마 너무 많이 먹었다아~ 포스트에서 용돌이는 아빠에게 머리를 묶기 위한 고무줄을 사달라는 소망을 피력했다. 아내의 도움 - 아내가 사다 놓고 마치 아빠가 사주는 것처럼 해줬다. 역시 현명하고 고마운 아내이다 - 으로 용돌이에게 고무줄을 선물.. 2009.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