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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아들9

thumbnail 육아일기 71개월 카세트 테이프 그리고 해적선 육아일기 71개월 해적선 카세트 테이프 이제는 추억의 이름이 되었다. 하지만, 집에 쓰지 않는 오래된 카세트 테이프 1, 2개는 있을 것이다. 그 카세트 테이프의 케이스도 물론 1, 2개 정도는 집 안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물론 우리집에도 추억이 되어버린 카세트 테이프가 있다.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가 있지만, 용돌이가 아주 어린 시절에 카세트 테이프에 담겨 있는 음악을 틀어주기 위한 용도로 사용했었지만, 요즘은 라디오 혹은 CD를 이용하므로 카세트 테이프는 애물 단지 아닌 애물 단지가 되었다. 어느날 집에 있던 카세트 테이프의 케이스가 해적선이 되었다. 카세트 테이프 케이스, 나무젓가락 한쪽, 스카치 테이프, 그리고 종이 조각이 모여 멋진 해적선이 탄생했다. 해적선을 만들어낸 "장인"은 다름 아닌 용.. 2012. 6. 12.
thumbnail 육아일기 71개월 액션 가면 육아일기 71개월 액션 가면 가끔은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아빠에게는 즐거움이다. 물론 가면을 아빠에게 써보라고 하면 떨떠름하긴 하지만. 그래도! 아이의 경험이나 느낌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건 기분좋은 떨떠름이다. 창피해하거나, 쓸데없는 과묵함과 권위를 보여주기 보다는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와 함께 하는 것이 아빠에게도 아이에게도 훨씬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된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 권위적이고 과묵한 아빠가 아니었을까? 과감히 벗어버리자. 아빠의 망가짐(?)은 아이에게 나아가 내 가족에게 즐거움이 될 수 있는 법! [2012년 3월 10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2177일째 되는날.] [관련 글타래] [육아 일기] - 육아일기 71개월 여성의날 엄마에게 주는 선물 [육아 일기] - 육아일기.. 2012. 6. 5.
thumbnail 육아일기 70개월 아이링고 블럭으로 만든 아빠 자동차, 아들 자동차 육아일기 70개월 아이링고 블럭 아빠 자동차, 아들 자동차 블럭 놀이는 아이들에게 빠질 수 없는 장난감 중 하나이다. 집에 몇 가지 블럭 놀이를 위한 블럭이 몇 가지 있다. 그 중에서 재밌게 가지고 노는 블럭은 2가지. 아이링고 블럭과 뉴턴블럭이다. 아이링고 블럭은 아빠의 선택으로 구입을 하였고, 뉴턴 블럭은 용돌이의 강력한(?) 요청으로 구입을 하게 되었다. 사실 뉴턴 블럭에 대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기도 했고, 용돌이가 어린이집에서 만들어 놀았던 사진을 봤는데, 그 당시 6살이었던 용돌이가 가지고 놀기에는 블럭 크기도 크고 인터넷 상의 평가나 리뷰 글을 봤을 때도 4 살 이전 연령의 유아들에게 적당해 보였다. 그런데, 어린이집에서 정말 재밌게 놀았던 용돌이는 조금은 집요(?)하게 요구를 하여 장만하게.. 2012. 5. 31.
thumbnail 육아일기 71개월 7살 아들의 머릿속 육아일기 71개월 7살 아들의 머릿속 용돌아. 엄마랑 무슨 놀이하고 싶어? 보통 이렇게 물으면 마구 주문이 쏟아져나왓거늘 오늘은 한참을 고민하더니 엄마. 나한테 축구 배우는게 어때? 란다 아직까진 괜챦지만 갈수록 똘이의 놀이에 공감이 안된다 게다 아빠도 그다지 놀아주는편도 아니고 오로지 사촌이랑 죽고못산다 용돌이 머릿속은 사촌이 언제오나? 포켓몬 공룡의 몸길이와 공격성 달리기 축구 음. 아내의 글이다. 주말에만 같이 있는 아빠는 무슨 놀이하고 싶어? 라고 묻는 경우보다는 용돌이가 보통 제안하는 경우가 많다. "아빠, 줄넘기 하러 가자" "아빠, 종이 비행기 날리기 하자" "아빠, 축구 하자" "아빠, 배드민턴 치자" "아빠, xxxx" 물론 가끔은 나도 용돌이에게 무슨 놀이할까? 라고 묻곤 하는데 아내의.. 2012. 5. 29.
thumbnail 육아일기 72개월 봄, 벛꽃, 라이딩, 그리고 엄마에게 주는 선물 육아일기 71개월 봄, 벛꽃, 라이딩, 그리고 엄마에게 주는 선물 어느덧 봄이 왔다. 벌써 4월 중순이긴 하지만, 그 동안 봄이 왔다는 느낌은 별로 없었다. 마음의 여유가 없었을 수도 있을 것이고, 4월초까지 강하게 불어대던 바람 때문이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아무튼 그동안은 날씨가 변덕도 심하고 주변을 돌아볼 여유도 별로 없었던지라 봄이 왔다는 것을 실감할 수 없었다. 지난 주말 따뜻해진 날씨에 바람도 별로 불지 않아 용돌이와 함께 외출을 감행했다. 물론 그 전에도 주말에 잠깐씩 나가긴 했지만, 본격적인 외출은 오랫만이었다. 나가기 전에 용돌이에게 자전거를 타고 싶은지를 물었다. 녀석도 오랫만인지 반갑게 자전거를 타겠다고 한다. 라이딩 시작이다. 목적지는 집 근처에 있는 발바닥 공원. 집을 나서서 발바.. 2012. 4. 19.
thumbnail 육아일기 71개월 OHP 필름의 또 다른 용도 육아일기 71개월 OHP 필름의 또 다른 용도 대학에 다니던 시절, 교수님들이 강의 시간에 사용하셨던 OHP 필름. 그 당시에는 프로젝터가 일반적이지 않았던 시절이라(이러면 나이가 너무 티나나?) 컴퓨터로 작성한 내용을 인쇄하여 OHP 필름에 복사하여 사용하거나 OHP 필름에 인쇄하여 강의를 하셨었다. 내가 처음 만난 OHP 필름은 이런 특별한 사람들만 사용하던 물건이었다. 공산품 등이 너무나 풍족해진 시대, 이제는 OHP 필름이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 잘은 모르겠다. 학교에도 프로젝터가 일반화 되어 있고, 회사 또한 프로젝터가 일반화 되어 있기 때문이다. 카메라에 사용했던 필름과 함께 OHP 필름도 언젠가는 시대의 유산으로만 기억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문구점 등에 가보면 여전히 OHP 필름을 팔고 .. 2012. 4. 5.
thumbnail 육아일기 71개월 포켓몬 카드 게임과 놀이 문화 세대 차이 육아일기 71개월 포켓몬 카드 놀이와 세대 차이 요즘 들어 포켓몬스터라는 애니메이션에 빠져 버린 용돌이. 그렇다고 심각하게 받아들지는 않고 있다. TV 보는 것, 놀이 하는 것, 모두 이 정도는 괜찮다 라고 생각하는 범위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포켓몬스터이라는 애니메이션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TV 방영 용 애니메이션으로 포켓몬이라는 공안에 들어가 있는 상상의 몬스터들이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다. 그 안에는 친구와의 우정, 정정당당한 대결과 성장, 패배의 아픔, 그리고 포켓몬의 진화와 포켓몬스터에 대한 사랑이 들어 있다. 애니메이션 하나 보는데 참 거창한 내용이다. 하지만, 뭐 어떤 애니메이션이건 간에 이 정도는 들어 있는 것이고, 파괴적이거나 폭력적이지 않은 내용이라 보여주고 있는데, 예전 유희왕 카드.. 2012. 3. 19.
thumbnail 육아일기 69개월 다시 시작된 블럭놀이 - 아이링고와 뉴턴블럭 육아일기 69개월 다시 시작된 블럭놀이 - 아이링고와 뉴턴블럭 육아서들이나 인터넷 육아 관련 카페 등을 보면 연령(혹은 월령)에 맞는 블럭 놀이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나온다. 물론 나 또한 연령대에 맞는 놀잇감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특히나 블럭 놀이의 경우는 더욱 연령대별로 다른 놀잇감을 가지고 놀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물론 큰 틀에서보면 연령대별로 서로 다른 블럭놀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맞다. 예를 들면 24개월 정도 밖에 안된 아이에게 아주 작은 크기의 레고 블럭을 줘봐야 위험하기만 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처럼 70개월이 넘은 아이에게 듀플로 같은 장난감이나 크기가 큰 블럭놀이 장난감을 주면 식상해할 것이다. 하지만, 한번 더 생각해 봐야 할 것이.. 2012. 2. 28.
thumbnail 육아일기 69개월 아빠를 부끄럽게 만든 아들의 질문 육아일기 69개월 아빠를 부끄럽게 만든 아들의 질문 가끔 엉뚱한 질문도 하고, 아빠나 엄마가 물어보는 질문에 기발한 대답도 하곤 했었다. 아들의 이러한 엉뚱한 질문이나 기발한 대답에 부모의 반응이 어떠냐에 따라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 생각이 든다. 물론 생각은 그렇지만 행동으로 표현으로 옮기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다만, 되도록이면 아빠로서 혹은 조금 더 세상을 경험한 선배로서 아이가 더 좋은 방향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된다. 일전에 있었던 일이다. 용돌이는 보통 잠자리에 들어서 잠들기 전까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곤 한다. 이때는 질문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엄마나 아빠의 질문에 대답도 하고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어느날 밤 평소처럼 잠자리.. 2012.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