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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개월5

thumbnail 육아일기 53개월 공룡들 비행기 태워주기 용돌이는 공룡을 좋아한다. 지금은 공룡에 대한 관심이 조금 시들해지긴 했지만, 한때는 공룡 인형, 공룡 관련 책을 섭렵하면서 어지간한 공룡 이름은 엄마나 아빠보다 더 잘 알고 있었던 때도 있었을 정도로.. 지금은? 그 많은 그리고 비슷해 보이는(특히 아파토 사우루스, 기가노토 사우루스, 마멘키 사우루스 등) 공룡들을 구분해서 이름을 잘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블록이나 자동차도 좋아하기는 했지만(특히나 자동차) 어느순간부터 공룡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진 듯 하다. 그 시기가 파워레인저 시리즈를 알게 된 다음부터였을까? 아무튼 9월달에만 해도 공룡 모형을 가지고 놀곤 했었다. 아이들은 공룡을 왜 좋아할까? 살아 있는 공룡을 볼 수도 만져볼 수도 없는데.. 용돌이의 경우 특히나 좋아하는 공룡은 포악한 육식공룡.. 2010. 12. 6.
thumbnail 육아일기 53개월 악어만들기 이정도면 최고! 블록을 가지고 놀거나 오르다 자석 가베를 가지고 놀면서 처음에는 알아보기 힘든 걸 만들거나 단순히 나열하거나 높이 쌓기만 하다가 어느 순간 조금씩 좀 더 복잡한 모습이 만들어진다. 그 후 점점 모양이 더 정교해 지면서 좌우나 상하 대칭형으로 또렷한 형상이 만들어졌다. 이러한 과정에서 좀 더 발전하면 비로소 머리속에 담긴 이미지 즉 형상을 블록이나 오르다 자석 가베를 통해 그대로 형상화 해내는 단계가 되는 것 같다. 지난 9월 초쯤에 용돌이가 오르다 자석 가베로 만든 악어를 만들었다. 어떻게 만들었을까? 아빠지만 악어라는 녀석의 특성을 제대로 표현해 낸 수작이 아닐까 싶다. 하긴, 사물의 특성을 정확히 짚어내고 그림이나 블록 혹은 오르다 자석 가베를 활용한 만들기 활동을 통해 표현해 내기 시작한 건 좀 된.. 2010. 11. 26.
thumbnail 육아일기 53개월 전 피아니스트 용돌이에요! 집에 있는 피아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마치 지금 막 공연을 끝내고 인사하는 듯한 포즈다. 사진에 스토리를 입혀본다. 용돌이: 여러분 저의 피아노 연주 감상 잘 하셨습니까? 용돌이: 히히히 너무 잘 치지요?? 용돌이: 하하하 여러분 여러분 진정하세요. 뭐 이정도 가지고 ㅎㅎㅎ 용돌이: 진정하세요 여러분! 훅! 훅! 이 포즈 멋진가요? 전 피아노 치는 무술 소년이에요! 스토리가 부족하다. 재미 없다. 음..역시 용돌이보다 못한 상상력이라니 좌절중이다 OTL 악기나 음악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감수성을 키워주고 안정감을 주면서도 다양한 자극을 주는 것 같다. 내심 아내가 용돌이에게 피아노를 가르쳐 주기를 바라는데 아직은 어리다고 생각하는 건지. 일상이 너무 바빠 짬을 못 내는것인지. 그렇지만 늘 최선을 .. 2010. 11. 22.
thumbnail 육아일기 53개월 비행기일까? 헬리콥터일까? 어찌된게 용돌이 육아일기는 계속해서 창작 활동 작품에 대한 내용이네요. 이번에는 오르다자석가베가 아닌 조이픽스 블록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묘하게 생긴 작품을 만들어 뒀더군요. 서둘러 카메라에 담아뒀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흘러서인지 비행기였는지, 헬리콥터였는지, 아니면 우주선이었는지 잊어버렸습니다. 여러분들이 보시기인 어떤가요? 헬리콥터 같은가요? 아니면 비행기 같은가요? 용돌이는 블록으로 지금까지 많은 작품들을 만들어 왔습니다. 처음에는 던지며 놀기부터 시작하더니 그다음은 넓게 맞추기, 그다음은 높이 쌓기 단계로 발전을 해가더군요. 그러다가 어느날 문득 보니 무언가 사물을 흉내낸듯한 작품들을 만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무엇을 만든것인지는 도통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았고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좌.. 2010. 11. 19.
thumbnail 육아일기 53개월 이번에는 뭘 만들까? 역시나 한여름. 오르다자석가베를 가지고 이것저것 만들고 있는 녀석을 발견했다. 음. 19금 차림으로 오르다자석가베를 가지고 열심히도 만든다. 이미 작품 하나는 완성해 놓은 상황. 사진으로 완성된 작품을 담아둔다. 그리곤 또 열심히 땀까지 흘리며 창작에 몰두하는 녀석. 작품이라곤 하지만 실제로는 녀석의 머리속에서 상상으로 만들어진 형상들을 오르다자석가베라는 현실의 사물을 이용해서 표현해 내는 것이다. 아이들이 뭔가를 만들어 낼때는 잘 만들고 못 만들고가 중요한 것이 아닐 것이다. 자신이 상상하는 것들을 도구를 통해 표현해 내는 행위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굉장이 중요한 놀이이자 발전 단계일 것이다. 여기에 한가지 덧붙인다면 언어로서의 표현력도 길러주기 위해 다양한 질문들을 조심스럽게 해보는 것이다. 물론 질문.. 2010.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