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쇼1 육아일기 45개월 5살 아들의 깜찍한 패션쇼! 긴 겨울, 유독 추위를 잘 타는 아내가 오랫만에 큰 맘 먹고 모자를 샀다. 보통의 엄마(혹은 아내)가 그렇듯이 나의 아내도 자신을 치장하는 데는 돈을 잘 쓰지 않는다. 백화점이나 아울렛에 가더라도 아들 옷, 혹은 남편 옷이 먼저 눈에 들어오나 보다. 그런 아내가 오랫만에 큰 맘 먹고 털 모자를 샀다. 그런데 자신의 것만 사면 될 것을 남편이 추울까봐 걱정이 되었는지 모자보다 더 비싼 큼지막한 목도리를 함께 사왔다. 초록색을 좋아하는 아내인지라 색상도 포근한 느낌이 드는 초록색. 그런데! 용돌이 녀석이 엄마의 털모자와 아빠의 목도리를 보더니 이내 패션쇼~를 시작한다. 그 모습이 하도 귀여워 사진으로 남겨봤다. 길고 추운 겨울 이런 아들 녀석의 모습에 우리 집은 더 따뜻해지고 행복해지고 따사로워지는 것이 아.. 2010. 4.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