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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31

thumbnail 육아일기 58개월 까꿍놀이 카메라는 참 좋은 발명품이다. 핸드폰 혹은 스마트폰에도 높은 화소의 카메라들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을만큼. 어린시절 카메라는 고가품이자 일종의 사치품이었던 것 같다. 카메라가 있는 집도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고, 입학식이니 졸업식이니 하는 행사에는 늘 전문 사진사분들이 사진을 찍어주시곤 했었다. 그것도 필름 카메라로 말이다. 아무튼 카메라는 이제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 되어버린 듯 하다. 덕분에 용돌이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이라는 기록으로 남길 수 있게 되었으니 카메라는 참 고마운 존재이다. 2월의 어느날. 고마운 카메라 덕분에 "사진"으로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용돌이의 귀여운 모습이다. "까꿍놀이" 어떻게 이런 귀여운 놀이를 생각해 냈는지. 까꿍놀이 사진을 찍기 전까지만해도 뚱한 모습이었는데. .. 2011. 5. 23.
thumbnail 육아일기 57개월 6살 아들이 그린 엄마 얼굴 그림 그리기는 아이들의 또 다른 재미이자 발달 단계이자 행복이 아닐까 싶다. 아이가 그리는 그림은 잘 그리고 못 그리고를 떠나 그 자체만으로도 멋진 일이라 생각된다. 동그라미도, 네모도, 세모도, 그 어떤 모양도 제대로 그리지 못하는 단계에서 선을 긋고, 모양을 만들고, 형상을 만들어내고. 이러한 단계를 거쳐 조금씩 조금씩 아이의 그림도 발전해 나간다. 그리고 그림은 그 그림을 그릴 당시 혹은 만들어 낼 당시의 아이의 자아나 환경, 그리고 느낌 등이 그대로 투영되는 거울과 같은것이라 생각된다. 용돌이가 엄마 얼굴을 그렸다. 올해 1월이니 57개월 때이다. 물론 그 전에도 엄마, 아빠 얼굴을 그려줬지만, 1월달에 그린 엄마 얼굴은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용돌이의 색감을 보여주고 있고, 엄마에 대한 사랑과.. 2011. 5. 3.
thumbnail 육아일기 57개월 달인 김병만도 울고갈 딸기 씻기 달인 육아일기 57개월 달인 김병만도 울고갈 딸기 씻기 달인 자식을 키우다보면 아이의 행동 하나에도 뿌듯하고 대견스러운 경우가 있다. 특히나 아직은 많이 어린 녀석이 대견한 행동을 하면 그보다 더 뿌듯할 수가 없다. 용돌이도 가끔은 빨래 개키기, 청소하기, 설겆이 하기 등으로 엄마 아빠를 뿌듯하게 해줬다. 물론 가끔은 입바른 소리로 아빠를 곤란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마트에서 마침 딸기를 할인 판매 하고 있어 딸기 먹은지도 오래됐고 한팩 샀다. 백문이 불여일견. 정말 열심히 씻고 정말 예쁘게 담는다. 가끔 보면 이 녀석의 꼼꼼함과 집요함(?)은 저 녀석이 6살이 맞나 싶을 정도다. 이날 딸기 씻기도 그렇고 씻은 딸기를 접시에 담는 모습도 그렇다. 한마디로 부라보~~~! 원더풀~! 이다. 질서 정연하게 접시에 .. 2011. 5. 2.
thumbnail 육아일기 57개월 사랑해 라고 말해주세요. 드디어, 집에 컬러보드를 들였다. 토끼네집 사각보드...!! 택배기사님이 경비실에 맡겨놓은것을 남편은 극구 저녁때 퇴근할때 가져오겠다고 했지만 그럴수는 없는 노릇이였다. 하원길에 경비실에 들려서 다짜고짜 들고 갈수있다고 하는 나에게 경비아저씨는 "아줌마, 그거 못들어요!!" 결국 할아버지 경비아저씨의 도움을 받아 현관까지 옮기고 너무 고마워서 배꼽인사를 드렸다 ^^; 똘이는 완전 좋겠네! 너무 예쁘다 ㅎㅎ #1 칠판 한구석에 이렇게 적었다. "똘이 바보, 똥개" "엄마, 뭐라고 쓴거야?" 그대로 읽어주었다 이녀석 완전 화가 났다 장난인데.... 장난이 도무지 안통하는 녀석..완전 골이 나버렸다. #2 칠판 가득 크게 적었다 똘아, 사랑해. ♡♡♡ 또 묻는다. "엄마, 뭐라고 적은 거야?" 응...그대로 .. 2011. 4. 28.
thumbnail 육아일기 57개월 엄마와 아빠의 미묘한 신경전 #1 불을 끄고 잠자리에 누운 똘이, 역시나 또 시작이다.. 나, 홍초 마시러 갈건데 누구 홍초 따라줄 사람, 여기 여기 붙어라!! (엄마, 아빠는 숨죽이고 침묵... 서로 상대편이 응하길 간절히 간절히~ 그러나 보통은 아빠가 붙어준다 ㅋㅋ. 아직까지는 평균 잠자기 전 3회씩 이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2 똘이는 아주 선심쓰듯 뽀뽀를 해준다고 할때가 있다. 이날도 그랬다. 누구 책 읽어줄사람, 이 책 읽어주면 내가 뽀뽀 12번 해줄게~ .......ㅠ.ㅠ...... 나!.... 그랬더니 이 녀석이 와서 얼굴에 뽀뽀를 하면서 숫자를 센다 하나, 둘, 셋..... 숫자가 열두번을 넘어선다.. 열 다섯... 똘아, 12번 넘었는데.... 히히.. 좋아서 그러지... ㅜ.ㅜ 어휴.. 능글맞은 녀석... 아내의 .. 2011. 4. 25.
thumbnail 육아일기 57개월 5살 아들이 만든 순수 한글 단편집 이전에도 종종 한글 즉 글자를 쓰는 재미를 느끼곤 했던 용돌이 녀석. 자기 이름 석자, 아빠 이름 석자, 엄마 이름 석자 정도는 잘 쓰는 수준까지는 되었지만, 그 이상의 진전은 쉽지 않았었다. 하지만 그것도 기우였으니. 사촌 형제의 이름과 친구들 이름을 통해 한글자 한글자 배워나가는 듯 하다. 그러던 어느날 2011년 1월. 용돌이 녀석 무언가를 결심한 듯. A4지 4장에 척척 한글을 쓰기 시작한다. 그 조막만한 손으로 꼭꼭 눌러가며 한글자 한글자 써내려 간다. 물론, 한글을 써가는 획순은 다를지언정 나름대로 열심히 써내려 간다. 그러다 가끔씩은 엄마에게 한글자 한글자 불러주며 대필을 시켜가면서 A4 용지 한장 한장을 채워나간다. 드디어 4장을 다 썼다. 그런데 낙관이라고 해야 하나? 저자 표시라고 해야.. 2011. 4. 13.
thumbnail 육아일기 57개월 아이링고 블럭으로 만든 헬리콥터와 미확인 물체 아이링고에 대한 포스팅이 많아졌습니다. 크리스마스에 산타할아버지로부터 받은 선물이라서인지 아니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방식의 블럭이여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초반까지 보여준 관심은 꽤 높았습니다. 물론 지금은 제가 자주 함께 블럭놀이를 하지 못해서 조금은 관심 밖으로 벗어나 있긴 하지만, 참 재밌어하고 신기해 했었답니다. 지난 12월 마지막 날 퇴근해서 집에 가보니 멋들어진 헬리콥터가 있습니다. 아이링고로 헬리콥터까지 그럴싸하게 만들어 낼 수 있다니 정말 신기한 블럭입니다. 헬리콥터 상단의 뭐라고 해야 하나..프로펠러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암튼, 그 녀석도 돌리면 돌아가고 꼬리 쪽도 돌리면 돌아가는 그야말로 헬리콥터입니다. 헬리콥터와 함께 사진에 담겨 있는 미확인 물체. 이 녀석은 뭘까요? 아마도 로보트.. 2011. 4. 7.
thumbnail 육아일기 56개월 재밌는 조각 퍼즐 맞추기 퍼즐 처음에는 유아용으로 몇 조각 안되는 조각 퍼즐을 가지고 놀았다. 물론 잘 맞춘다거나 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기억되고, 별다른 흥미도 느끼지 않았었다. 그런데, 공룡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마침 집에 있던 공룡 조각 퍼즐에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되었고, 열심히 퍼즐 조각을 맞춰보면서 호기심이 생긴 것으로 생각된다. 그 이후로 뽀로로에 한참 빠져 있을땐 뽀로로 조각 퍼즐을 한 세트 사줬다. 모두 동일한 조각으로 나뉘어진게 아니고 점점 더 많은 조각으로 이루어진 세트였다. 한동안 열심히 조각 퍼즐 맞추기에 빠져 들었고, 그 이후 냉장고나라 코코몽에 빠져 있을 땐 또 코코몽 조각 퍼즐로 시간을 보냈던 적도 있다. 용돌이는 자동차에 관심이 참 많다. 요근래 들어서는 그 관심이 조금은 덜해진 듯 하지만, 차를 타.. 2011. 2. 14.
thumbnail 육아일기 55개월 산타할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 크리스마스는 이미 지나버렸고 2011년이 되었지만, 돌이아빠의 용돌이 이야기는 여전히 2010년이고 10월 28일에 있었던 일이다. 크리스마스가 아직은 많이 남았지만, 크리스마스에 원하는 선물을 받기 위해서는 미리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는지, 크리스마스 선물 받기 대작전의 일환으로 산타할아버지에게 편지를 쓰겠다고 한다. 아내가 용돌이를 위해 먼저 편지를 썼다. 물론 내용은 용돌이가 불러주는 대로. 용돌이가 받고 싶은 선물은 푹 빠져 있던 TV 애니메이션(애니메이션이라고 하기에는 뭐하지만 이런 장르를 뭐라고 부르는지 잘 몰라서)인 파워레인저 정글포스에 나오는 정글 타이탄. 집에는 이미 정글 킹과 정글 헌터가 있는데도 산타할아버지에게 받고 싶은 선물이 정글 타이탄이라니. 그 전에도 몇번 사달라고 졸.. 2011.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