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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살2

thumbnail 육아일기 59개월 멸치 다듬기의 대가 용돌이 좌충우돌하는 녀석. 툭하면 삐지고 눈물을 보이는 녀석. 하지만, 마음이 동하면 집안일도 척척 잘도 해내는 녀석. 우리집 6살짜리 용돌이 녀석의 일상이다. 예전에도 마음이 내키면 빨래 개키기, 걸레질 하기, 먼지 떨기, 메추리알 까기 등에 일조를 했었다. 그런데 정말 딱! 그때뿐이다. 이날은 멸치 다듬기에 도전을 했다. 조금 하고 말겠지 싶기도 했는데, 역시나 끈기와 집중력 만큼은 남에게 뒤지지 않는 용돌이. 쉬지 않고 한자리에 앉아 멸치 다듬기 작업을 완수해 낸다. 멸치 다듬기 생각보다 귀찮고 집중해야 하고 손가락 놀림(?)이 좋아야 하는데, 다듬기를 끝낸 멸치를 보니 아빠보다 훨씬 잘 한것 같다. 아무래도 멸치 다듬기는 용돌이에게 한수 배워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집안일을 함께 한다는건 가족.. 2011. 8. 30.
thumbnail 육아일기 64개월 폐렴에 걸리다. 용돌이가 폐렴에 걸렸다. 아니 폐렴에 걸렸었다가 정확한 표현이긴하다. 폐렴 옛날 항생제 등과 같은 의료 기술이 좋지 않았을 때는 정말 무서운 병이었지만, 이제는 아이들 한번쯤은 겪고 넘어가는 질병이 된 듯 하다. 2주전 8월15일 광복절 연휴가 시작되기 전 금요일. 용돌이는 열이 나기 시작했고, 목에는 가래가 끓었고, 목이 아픈 듯 했다. 병원에 가니 목이 많이 부었단다. 편도다. 용돌이가 조금 더 어렸을 적에는 감기만 걸렸다하면 중이염이 왔는데, 이제는 감기만 걸렸다 하면 편도가 붇는다. 편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항생제 처방을 받고 연휴 내내 집에서만 지내며 약을 먹였다. 그런데 열이 낮에는 떨어지는 듯 하다 밤이면 다시 열이 오르길 계속. 연휴가 지나고 병원에 갔더니 엑스레이를 찍어보자고 한다... 2011.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