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이야기

줌(zum.com) 포털과 블로그의 상관 관계

돌이아빠 2012. 4. 25. 09:50
줌(zum.com) 포털과 블로그의 상관 관계

얼마전(아니 이제는 기억에도 가물 가물한 예전?)에 알집과 알약으로 악명(?)이 높은 이스트 소프트에서 나름 야심차게 발표한 개방형 포털인 줌(zum.com) 서비스가 있다.

여기서 잠깐 줌(zum.com) 포털 사이트의 소개란을 보자.

이용자는 줌앱스토어를 통해 필요한 줌앱을 추가할 수 있고, 줌의 화면 구성을 마음껏 편집할 수 있어, 나에게 최적화된 포털 서비스를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검색서비스를 비롯한 서비스 전반에서 정보 탐색을 위해 불필요한 페이지를 거치지 않도록 운영함으로써 이용자의 번거로움을 줄입니다. 이렇게 줌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통하여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가 있는 곳에 가장 빨리 이동할 수 있도록 제안하는 포털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것입니다.
줌이 표방한 '개방형 포털'의 기반인 줌앱은 오픈 플랫폼으로 누구나(온라인서비스를 운영하는 법인 또는 개인) 줌앱스토어에 등록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가 줌앱을 선택하면 줌의 화면에 추가되므로 줌앱의 개발자는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새로운 이용자의 유입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줌앱 플랫폼은 기존 종합 포털서비스에 가려졌던 중소 온라인서비스들이 줌앱을 통하여 이용자 접점을 넓히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지도록 기여함으로써 건강한 인터넷 생태계의 밑바탕이 되고자 합니다.
줌앱 플랫폼은 무대를 제공할 뿐, 줌앱의 스타는 여러분입니다. 줌은 건강한 인터넷 비즈니스를 희망하는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발표 이후 그다지 특별할 것도 대단한 것도 없다는 혹평 아닌 혹평을 들었던 줌(zum.com) 포털 서비스는 초기 서비스 발표 시의 주목도를 더 이상 끌고 가지 못하고 그저 그런 사이트들 중 하나로 전락하고 있는 듯 하다.


줌(zum.com) 포털은 개방형 포털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지만, 이 개방형이라는 의미가 무엇인지, 서비스에 어떻게 녹아들어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그리곤 내 기억 속에서도 잊혀져 갔다.

그런데, 블로그를 하다 보니 줌(zum.com) 포털 서비스가 블로그와 상관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트래픽이라는 것으로 말이다.


개방형 포털 서비스를 지향하는 줌(zum.com) 포털에는 포털 앱이라는 서비스가 전면에 아주 중요한 포션을 차지하고 있다. 그 중에서 (내 블로그의 경우) 라이프 트렌드라는 이름의 포털 앱에 내 블로그의 글이 노출되는 경우가 가끔 있다. 대부분은 재테크와 관련된 글들이 노출되곤 하는데, 예전의 다음 메인이나 네이버 오픈캐스트, 혹은 다음 베스트 등과는 비교가 어렵지만 그래도 나름 의미 있는 트래픽을 가져다 준다.


개방형 포털 서비스를 지향하는 줌(zum.com) 포털이 내 뇌리에서는 잊혀졌어도 어느 정도 사용자 층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앱" 이라는 개념으로 개방이라는 키워드에 대한 전략을 수립해 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를 위해서 계속해서 새로운 앱을 만들어 내고 있는 듯 하고, 나름대로 준비는 해 가는 것 같다.

하지만, 포털의 또 다른 용도인 검색의 경우는 네이버의 검색과 다음의 검색 결과를 합쳐 놓은 듯한 독창성이라고는 전혀 없는 모습이다.

지금 현재 운영중인 줌(zum.com) 포털의 서비스를 보면 블로그를 운영하는 나에게는 트래픽이라는 이득이 아주 가끔 있긴 하지만, 그닥 필요성이 느껴지지도 않고, 신선하지도 않은 그저 그런 서비스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