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여닫이, 미닫이, 반닫이 차이와 의미를 알아보자

돌이아빠 2024. 4. 28. 06:00

갈수록 잘 사용되지 않는 예쁜 한글 단어 중에서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물건을 지칭하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어디에나 있는 안과 밖, 밖과 안을 구별하고 사람들이 드나들 수 있는 "문" 을 지칭하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여닫이, 미닫이, 반닫이 이 세 단어는 문 혹은 문을 넘어 비슷한 물건 전체를 일컫는 이름입니다.

여닫이

여닫이는 문을 앞/뒤로 밀거나 끌어서 여는 문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대부분의 문이 여닫이 입니다.

여닫이 문
한옥의 여닫이 문

열고 닫고 문을 세글자로 여닫이 라고 합니다. 한글은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미닫이

다음은 미닫이 문입니다. 옆으로 밀고 닫느 문을 미닫이라고 합니다. 미닫이도 주변에 참 많습니다. 가정집의 창문이 대부분 미닫이 입니다. 그리고 인테리어를 위해 가정에서 미닫이(슬라이딩 도어라고 부르죠?)를 설치하는 곳도 있습니다.

밀고 닫는 문을 미닫이라고 합니다.

미닫이
미닫이

반닫이

마지막으로 반닫이 입니다. 반닫이는 이름에서 눈치 채셨을텐데 반만 열고 닫히는 문입니다. 그래서 반닫이 입니다. 반닫이는 반닫이장 이라는 비슷한 모양의 가구를 대표하는 이름으로도 사용됩니다. 옛날에는 각 가정마다 반닫이가 있었습니다. 이것 저것 보관하기에 참 좋은 가구가 바로 반닫이죠.

반닫이장
반닫이 장

여닫이, 미닫이, 반닫이 참 예쁘고 의미도 명확한 우리말입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잘 쓰지 않게 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