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초 일요일 오후. 점심을 먹고 나서 설겆이를 마치고 나서 손을 닦고 났는데 뭔가 허전하다.

조금은 시끄럽게 뛰어다니거나 뭔가 놀이를 하고 있어야 할 용돌이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아니 그 모습도 눈에 띄지 않는다.

주위를 둘러보니 새초롬한 표정으로 마치 어른이 낮잠 자는 모습처럼 소파에 누워 곤한 낮잠을 자고 있는 용돌이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이런 시간대에 낮잠을 잘 녀석이 아닌데, 어디 아픈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했다.(근데 사실 감기에 걸려 몸 컨디션이 안좋았을 수도 있다)

오른손은 용돌이가 좋아하는 자동차를 쥐고 있고, 왼손은 가만히 자신의 얼굴에 붙여 두고 옆으로 누워 잠이 든 용돌이의 얼굴은 약간 찡그린듯 보였지만 그래도 평안해 보인다.

늘 청바지를 고집하고, 자신이 입고 싶은 웃옷과 양말을 직접 선택하는 녀석.
오늘도 그 자신이 고른 청바지와 다른 옷가지 그리고 양말을 신고 곤하게 낮잠에 빠져 있다.

육아일기 - 용돌이 이야기
육아일기 - 용돌이 이야기

저 평안해 보이는(조금은 찡그린듯도 하지만) 얼굴이 자라면서도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2010년 3월 7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443일째 되는날.]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우리 아이 성장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죠세킨
2010.07.08 07:21
단 하루에도 너무나 많은 스토리가 있을 것 같네요.
보고 있으면 얼마나 예뻐보일까... 짐작도 안되네요 ^^;

돌이아빠
2010.07.11 11:12 신고
정말 하루에도 이런 저런 많은 스토리가 있습니다. 예쁠때도 있지만 >< 말 안듣고 고집부리고 그럴때는 ㅠ.ㅠ
예문당
2010.07.08 10:20 신고
아이들은 잘때가 젤 이쁜 것 같아요. ^^
요즘 저희 큰아이는 얼굴 변하는게 보여서 안타까워요.
아이모습은 점점 사라져가고, 초딩처럼 변하는 얼굴. 아아.. 안타까워라~ ^^;

돌이아빠
2010.07.11 11:13 신고
아! 얼굴이 벌써 변하나요? 용돌이 녀석도 언젠가는 변해가겠죠? 물론 지금도 조금씩은 변해가고는 있지만..흐...초딩 얼굴은 어떤 얼굴일지? 그래도 궁금한데요? ㅎㅎㅎ
유노씨
2010.07.08 11:29
대단하시네요 저도 곧 예비아빠인데 용돌이를 위해 이렇게 육아일기도 꼬박꼬박 써주시고..대단하십니다^^

돌이아빠
2010.07.11 11:14 신고
유노씨(이렇게 적어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히힛) 반갑습니다.
이제 곧! 아빠가 되시는거군요~ 축하드립니다^^ 유노씨도 충분히 하실 수 있답니다~
ragpickEr
2010.07.08 11:58
아마 자라면서도 튼튼하고 멋진 모습일 겁니다..^^*
아~낮잠 자고 싶어요..ㅡ0ㅡ;ㅋㅋ

돌이아빠
2010.07.11 11:14 신고
와웅~! 감사합니다^^ 히힛
저도 가끔 낮잠 자고 싶을때가 있답니다 >.<
영심이
2010.07.09 12:50
잠자고 있는 모습이 아주 편안해 보여요 ㅎㅎ
본인이 직접 코디한 저 날 컨셉도 예쁘고 좋은데요?^^

돌이아빠
2010.07.11 11:14 신고
ㅎㅎ 그런가요? 근데 너무 자기 주장이 강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