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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일기

42개월 추석 창경궁 나들이 -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윷놀이

by 돌이아빠 2009. 12. 28.

Contents

    2009년 10월 3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288일째 되는 날

    추석 - 창경궁 나들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놀이

    추석에 본가엘 내려가지 않으니[2009/12/23 - 42개월 추석 전날 킥보드, 달밤의 체조, 달구경, 아빠 목말]뭘할까 싶은 연휴가 되었습니다. 아내와 이야기 끝에 아내가 제안한 창경궁 가자! 라는 결론에 도달하고 전철을 타고 창경궁엘 다녀왔습니다.

    역시! 무료더군요~ 뭐 입장료가 원래 많이 싼 곳이었지만 그래도 무료라고 하니 더 좋더군요.
    더더군다나 오전 시간대여서인지 사람도 그닥 많지 않아 즐겁게 한때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용돌이이야기

    창경궁 가는 전철에서

    용돌이

    창경궁에서 뭘 잡고 있는걸까요?


    창경궁에 들어가자마자 사람도 별로 없고 해서 용돌이와 함께 달리기 놀이도 하고 여유롭게 앉아 고궁도 감상하는 시간도 가져봤습니다. 그리곤 안으로 안으로~ 들어가 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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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궁에서 달리기 놀이~ 언제 해보랴!

    명절에 이런 고궁에를 와본적이 없었는데 기회가 된다면 또 오고 싶을만큼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고 있더군요.

    무료 입장에 팽이치기, 제가차기, 윷놀이, 투호놀이 같은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물론 모두 무료죠!) 각종 민속놀이 도구들이 우리를 반겨줬습니다.

    처음으로 해본 놀이는 다름아닌 팽이치기! 저도 어렸을적에 이렇게 생긴 팽이치기는 해본적이 없어서 참 어렵더군요. 끈 같은걸 이용해서 계속 치면서 돌려야 하는데 이게 맘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용돌이와 제가 팽이치기를 시작하니 사람들이 몰려오더군요. 아마 재밌어 보였나 봅니다. 그런데! 우리의 집중력은 여기서 끝나질 않습니다. 우~하고 몰려왔던 사람들이 다!~ 다른 놀이를 찾아 떠날때까지도 용돌이와 저 둘만의 시간을 재미나게 즐겼습니다. 그리고 용돌이도 신나하며 해보려고 하는데 역시나 잘 않되더군요.

    창경궁 - 용돌이

    팽이치기 신났어요~

    창경궁 - 용돌이

    이 정도면 어때요? 멋지지요?

    창경궁 - 용돌이

    돌아라 팽이야 돌아라 팽이야~

    창경궁 - 용돌이

    다들 다른 곳으로 가버렸지만 여전히!!!


    팽이치기를 끝내고 다음으로 시도한 놀이는 제기차기. 제가 어렸을 적에 한 제기 했었는데 최고기록 15개 정도로 끝나더군요 >.< 다리가 아플때까지 차곤 했었는데 ㅎㅎ 용돌이 녀석도 처음 보는 제기가 신기한지 자꾸 만져보고 아빠처럼 제기차기를 해보려고 안올라가는 다리도 올려보고 대신 제가 용돌이에게 제기를 찰 수 있도록 던져주고 용돌이는 그 제기를 공중에서 차는 놀이도 함께 해봤는데 연신 헛발질! 그래도 신이 났습니다.

    창경궁 - 용돌이

    제기는 이렇게 차는건가?

    창경궁 - 용돌이

    요렇게 한번 해볼까?

    창경궁 - 용돌이

    저렇게 하는건가?

    창경궁 - 용돌이

    제가차기는 이렇게 하는거죠?

    창경궁 - 용돌이

    으랏차차차차차차!

    창경궁 - 용돌이

    아빠 차보세요~~~!


    제기차기 다음은 투호놀이! 결혼전에 혼자서 기차를 타고 고향엘 내려가면 그 역에 투호놀이가 있어 잠시 즐겼었는데 고궁에서 보니 그 멋이 새롭게 다가오더군요. 투호놀이 또한 용돌이도 즐겁게 했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은 던지는 건지 아니면 그냥 넣기만 하는건지 그래도 신이 났습니다.

    창경궁 - 용돌이

    투호놀이 처음 해봐요!~~~

    창경궁 - 용돌이

    투호놀이 이렇게 하는건가?

    창경궁 - 용돌이

    아빠 이렇게 하는거에요??


    투호놀이를 뒤로하고 찾은 놀이는 바로 전통의 윷놀이. 명절때 집에서 가끔 가족대항전으로 하곤 하는데 용돌이 녀석도 본적이 있는 놀이라서인지 더 즐겁게 놉니다. 제공되는 윷도 여러가지라서 다양하게 던져보고 말도 윷판에 올려보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이렇게 추억의 전통 놀이를 즐기고 사람이 많아지기 시작하여 저희는 유유히 창경궁을 빠져나와 다른 곳으로 놀러갔답니다~ 2탄은 다음 기회에^^! 계속 됩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우리 아이 성장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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