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트(2009/02/26 - [사는이야기] - 경주여행 3박 4일의 일정)를 통해 후기를 올리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제서야 올리게 됩니다.
경주를 향해 서울에서 출발하여 기름도 넣고, 아침 식사도 김밥으로 준비를 하고 출발을 하였습니다.
운전한지는 4년 정도가 되었지만, 장거리라고는 몇년전에 혼자서 본가에 딱 한번 다녀온지라, 사전에 네비 기능이 있는 PMP를 이용하여 숙소인 로즈 펜션과 기타 방문지 들을 기록하였습니다.
집에서 숙소까지 360 km 정도 되더군요. 경로는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경부고속도로로 옮겨 탄 후 경주 IC를 들어가는 코스였습니다.
출발을 할때는 나름 날씨가 괜찮았더랬습니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들려 볼일도 보고 용돌이 빵빵 놀이도 하고
그런데 중부내륙으로 옮겨탄 후 조금 가다 보니 날씨가 심상치가 않더군요. 눈보라에 강풍에다가 안개인지 황사인지까지 겹쳐서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특히 중부내륙이 더 심했던 듯 한데요. 고속도로 장거리 초보운전자인 저에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그런 여정이었습니다. 특히 강풍에 차체가 밀리는 상태가 자주 발생되어 그때마다 손에 땀을 쥐고(연신 닦아대며) 운전에 집중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날씨에 운전하는건 처음인지라 긴장을 많이 했더랬습니다.
암튼 시간은 흘러 흘러 경주IC를 통과해서 숙소를 찾아가는데 역시나 초행길이라 조금 헤매었습니다. 로즈펜션 주인 아주머니가 네비게이션을 믿지 말라고 하셨는데 정말이더라구요. 길이 조금 달라서 찾아가는데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그래도 오후 3시 조금 넘어서 숙소에 무사히 안착을 했습니다. 일단 짐을 풀고 길을 나섰습니다.
어떻게 할까 하다가 일단 식사를 하기로 하고 검색해 두었던 "미주랑 다래랑" 이라는 해물순두부와 굴국밥이 유명하다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위치는 안압지 근처였는데요. 나름 서울 생각만 하고 주차장이 있겠지 싶어서 찾아보다가 유턴해서 그냥 길가에 세웠습니다.
이때부터 조금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식당에 들어가니 시간도 시간이었는지 손님은 하나도 없이 휑~ 하더군요.
일단 해물순두부를 주문하였습니다. 근데!!! 맛이 너무 ㅡ.ㅡ;;; 보기에도 맛이 없어보이고..ㅠ.ㅠ 여기 절대 비추 비추 입니다 =.=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았지만...뭐랄까 순두부가 허전한 느낌이랄까요 ㅡ.ㅡ? 암튼 대충 끼니를 때우고 나와서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일단 경주역 쪽에서 경주 여행에 대한 안내 책자 등을 받기로 하였습니다.(일정을 잡았었는데 날씨 때문에 변경할 필요가 있어서) 겸사 겸사 일요일에 비가 올거라는 일기 예보 때문에 비가 오면 갈 곳이 없나 싶어서 경주역으로~!
저는 차를 주차해 놓고 용돌이와 함께 있었는데 경주역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다녀온 아내의 말이
"비가 오면 어디 갈데 없나요?", "네살짜리 아이가 있는데 실내 갈만한 곳이 없나요?" 이런 물음에
"(네살짜리를 데리고 뭐하러 왔냐는 식으로) 갈데 없어요. 실내는 별로 없어요" 이런 식의 답변이었답니다. 좀더 친절하게 생각해서 답변을 해줬으면 하는 마음인데 관광객이 많이 찾아가는 경주 그것도 중심이랄 수 있는 경주역 관광안내소에서의 답변이라니 참 기분이 그렇더군요.

암튼. 그날 일정은 다 포기하고 그 유명하다는 "황남빵" 만 사가지고 숙소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참, 오랫만에 가본 경주에 바뀐게 있더군요. 원조 황남빵 집만 황남빵이라는 상호명과 제품명을 사용하고 다른 집들은 모두 찰보리빵 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더군요. 아마 경주시에서 그렇게 하도록 한것 같은데 괜찮은 생각이라 여겨집니다.
근데! 찰보리빵 집이 왜 이리 많은건지 저마다 다 원조라고 하고 ㅡ.ㅡ;;;
황남빵 역시 맛 좋습니다. 팥 앙금이 한가득 들어 있고 그 곁은 만두피처럼 얇게 쌓여져 있습니다. 거기다, 팥 앙금이 달지 않아서 딱 좋아요!~~~
To be continued...
경주를 향해 서울에서 출발하여 기름도 넣고, 아침 식사도 김밥으로 준비를 하고 출발을 하였습니다.
운전한지는 4년 정도가 되었지만, 장거리라고는 몇년전에 혼자서 본가에 딱 한번 다녀온지라, 사전에 네비 기능이 있는 PMP를 이용하여 숙소인 로즈 펜션과 기타 방문지 들을 기록하였습니다.
집에서 숙소까지 360 km 정도 되더군요. 경로는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경부고속도로로 옮겨 탄 후 경주 IC를 들어가는 코스였습니다.
출발을 할때는 나름 날씨가 괜찮았더랬습니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들려 볼일도 보고 용돌이 빵빵 놀이도 하고
빵빵이 운전석에 앉아서 아빠 흉내내는 용돌이~! | 아빠 저 잘하지요~ 씨익^___^ |
그런데 중부내륙으로 옮겨탄 후 조금 가다 보니 날씨가 심상치가 않더군요. 눈보라에 강풍에다가 안개인지 황사인지까지 겹쳐서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특히 중부내륙이 더 심했던 듯 한데요. 고속도로 장거리 초보운전자인 저에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그런 여정이었습니다. 특히 강풍에 차체가 밀리는 상태가 자주 발생되어 그때마다 손에 땀을 쥐고(연신 닦아대며) 운전에 집중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날씨에 운전하는건 처음인지라 긴장을 많이 했더랬습니다.
암튼 시간은 흘러 흘러 경주IC를 통과해서 숙소를 찾아가는데 역시나 초행길이라 조금 헤매었습니다. 로즈펜션 주인 아주머니가 네비게이션을 믿지 말라고 하셨는데 정말이더라구요. 길이 조금 달라서 찾아가는데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그래도 오후 3시 조금 넘어서 숙소에 무사히 안착을 했습니다. 일단 짐을 풀고 길을 나섰습니다.
어떻게 할까 하다가 일단 식사를 하기로 하고 검색해 두었던 "미주랑 다래랑" 이라는 해물순두부와 굴국밥이 유명하다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위치는 안압지 근처였는데요. 나름 서울 생각만 하고 주차장이 있겠지 싶어서 찾아보다가 유턴해서 그냥 길가에 세웠습니다.
이때부터 조금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식당에 들어가니 시간도 시간이었는지 손님은 하나도 없이 휑~ 하더군요.
일단 해물순두부를 주문하였습니다. 근데!!! 맛이 너무 ㅡ.ㅡ;;; 보기에도 맛이 없어보이고..ㅠ.ㅠ 여기 절대 비추 비추 입니다 =.=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았지만...뭐랄까 순두부가 허전한 느낌이랄까요 ㅡ.ㅡ? 암튼 대충 끼니를 때우고 나와서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일단 경주역 쪽에서 경주 여행에 대한 안내 책자 등을 받기로 하였습니다.(일정을 잡았었는데 날씨 때문에 변경할 필요가 있어서) 겸사 겸사 일요일에 비가 올거라는 일기 예보 때문에 비가 오면 갈 곳이 없나 싶어서 경주역으로~!
저는 차를 주차해 놓고 용돌이와 함께 있었는데 경주역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다녀온 아내의 말이
"비가 오면 어디 갈데 없나요?", "네살짜리 아이가 있는데 실내 갈만한 곳이 없나요?" 이런 물음에
"(네살짜리를 데리고 뭐하러 왔냐는 식으로) 갈데 없어요. 실내는 별로 없어요" 이런 식의 답변이었답니다. 좀더 친절하게 생각해서 답변을 해줬으면 하는 마음인데 관광객이 많이 찾아가는 경주 그것도 중심이랄 수 있는 경주역 관광안내소에서의 답변이라니 참 기분이 그렇더군요.
경주역에서 인증샷!~~~
암튼. 그날 일정은 다 포기하고 그 유명하다는 "황남빵" 만 사가지고 숙소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참, 오랫만에 가본 경주에 바뀐게 있더군요. 원조 황남빵 집만 황남빵이라는 상호명과 제품명을 사용하고 다른 집들은 모두 찰보리빵 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더군요. 아마 경주시에서 그렇게 하도록 한것 같은데 괜찮은 생각이라 여겨집니다.
근데! 찰보리빵 집이 왜 이리 많은건지 저마다 다 원조라고 하고 ㅡ.ㅡ;;;
황남빵 역시 맛 좋습니다. 팥 앙금이 한가득 들어 있고 그 곁은 만두피처럼 얇게 쌓여져 있습니다. 거기다, 팥 앙금이 달지 않아서 딱 좋아요!~~~
To be continued...
[관련 포스트]
2009/03/27 - [사는이야기] - 경주 여행 후기 - 대릉원, 천마총, 첨성대, 계림, 석빙고, 황남빵, 추풍령 휴게소
2009/03/20 - [사는이야기] - 경주 여행 후기 - 비오는 날 황오동 해장국거리, 국립경주박물관, 문무대왕릉, 감포항
2009/03/10 - [사는이야기] - 경주 여행 후기 - 불국사, 석굴암, 신라역사과학관, 경주민속공예촌, 동리목월문학관
2009/02/26 - [사는이야기] - 경주여행 3박 4일의 일정
2008/09/16 - [사는이야기] - 경주 여행 준비하기 두번째 - 숙소편
2008/09/15 - [사는이야기] - 경주 여행 준비하기 첫번째 - 정보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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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주시 황오동 | 경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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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3 10:46 신고
눈이 온다고 합니다
여기는 바람만 좀 있네요
건강하시구요
2009.03.03 21:32 신고
근데 또 글로 적으려고 하니 잘 생각이 나질 않네요.
아침에 출근길에는 눈과비가 섞여 내리더니 비만 내리다 오후에는 그쳤네요. 날시가 많이 찹니다. 감기 조심하시구요~
2009.03.03 11:35 신고
제가 친구랑 여행했을 때는 경주역 근처 기사식당에서 밥 먹었는데 싸고 양도 많고 맛은 쵝오이더라고요
역쉬 식당은 기사식당이 제일 무난하다는.. ㅡ.ㅡ;;;;
2009.03.03 21:33 신고
그 지역에 가면 그 지역에만 있는 그런 음식들이 좀 있었음 하는 마음이었는데 경주에는 별로 없더라구요.
경주역 근처 기사식당이라면 혹시 해장국거리? 그런곳인가요? 기사식당 역시. 싸고 양도 많고 맛도 괜찮고 후훗
다음부터는 마땅한 곳이 없음 기사식당을 갈까봐요^^!
2009.03.03 11:35 신고
2009.03.03 21:34 신고
2009.03.03 13:32 신고
명색이 관광안내소 직원이라는 분이 조그만 더 친절하셨다면 더 기분좋은 여행이 되었을텐데
아쉽습니다.
2009.03.03 21:36 신고
관광안내소 직원이 뭔가 더 생각을 하고 능동적으로 대응을 해줬음 하는 아쉬움입니다. 아래 아내가 댓글을 ㅎㅎㅎ
2009.03.03 14:08 신고
2009.03.03 21:36 신고
2009.03.03 14:19 신고
다른분도 아니고 용돌이네 가족이 찾아가셨는데...
그래도 가족여행을 떠날때 설레임은 늘 즐겁지요. 장거리여행 다녀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2009.03.03 21:38 신고
갈수록 단체 관광은 줄어들것 같은데, 경주시에서도 여러가지 아이디어와 함께 아이템 발굴을 해줬음 하는 마음입니다.
저야 운전만 열심히 했을 뿐이고^^ 즐겁고도 아쉬운 여행이었습니다.
2009.03.03 14:32 신고
2009.03.03 21:39 신고
2009.03.03 14:42 신고
2009.03.03 21:39 신고
주로 사진, 느낌, 맛집 등의 내용이 아닐까 싶어요^^ ㅎㅎ
2009.03.03 14:51 신고
막상 가보면 실망하는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니...
2009.03.03 21:42 신고
2009.03.03 15:20
황남빵 ㅠ 팥 싫어하는 제겐 너무 가혹한 빵이에요 ㅠ.ㅠ ㅋㅋㅋ
2009.03.03 21:43 신고
팥 싫어하세요? 그럼 황남빵도 못 먹고 찰보리빵도 못드실거 같은데요? ㅎㅎㅎ 경주의 명물 하나를 못 드시겠네요 ㅋㅋ
2009.03.03 17:20 신고
그나저나 경주 중학교때 수학여행 이후로 안가본곳이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전 안압지인가 거기 야경을 찍고 싶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드네요 ㅎㅎ
2009.03.03 21:44 신고
안압지 야경이 멋지다고는 하더군요. 날씨만 안그랬음 가봤을텐데 ㅡ.ㅡ;;;
나중에 천둥이 크면 함 다녀오셔요~
황남빵도 꼭! 드셔보세요. 달지 않고 괜찮습니다!
2009.03.03 21:27 신고
2009.03.03 21:44 신고
팥 앙금이 가득 들었지만 달지 않아 괜찮습니다. 강추!~~~
2009.03.03 22:47
근데 황남빵이 유명한건가요? 첨 들어본것 같습니다.
용돌이도 많이 좋아했죠? 후후~
2009.03.04 08:48 신고
황남빵 유명한데!!! 경주 = 황남빵!!! 일제 강점기 때부터던가? 암튼 3대째 하고 있는데 헛!!!!
네^^ 특히 둘째날, 마지막날 날씨가 좋을때 많이 좋아하더라구요 ㅎㅎㅎ
2009.03.04 00:48
2009.03.04 08:48 신고
2009.03.04 00:54 신고
좋은 여행이 되셨는지?
2009.03.04 08:48 신고
경주 가다 오다 대구 가실뿐 이쪽으로~~~ 라는 이정표만 보고 왔네요 ㅋㅋㅋㅋ
2009.03.04 10:46 신고
2009.03.04 18:55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