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1

잠자리에 든 똘이, 혼자 누워서 연습?중이다.

똘이: 준비됐나요?
똘이: 네!네! 헨넨님(선생님)~

이걸 어찌나 천진스럽게 외치는지... 엄마는 옆에서 계속 웃을수밖에 없었다.

+ 하핫 저도 한참을 웃었답니다. 잠자리에서 저걸 몇번이나 반복을 하더라구요. ㅋㅋㅋ 귀여운 녀석
+ 아마도 어린이집에서 저렇게 하고 나서 뭔가를 하나 보더라구요.


Episode #2

내일 어린이집 친구들이랑 먹으라고 과자를 좀 샀다.
똘이에게 일러주고 가방에 넣어줬는데
잠자리에 들은 이녀석 한마디 거든다.

"친구들한테 요구르트도 하나씩 주고 싶은데..."

한살림에서 유기농으로다가 우리밀 약과, 전병, 건빵, 땅콩 캬라멜을 준비하고
입가심하라구 지퍼백에 애니타임하고 뽀로로껌까지 챙겨주었더니만 한다는 말이
요구르트까지라니...ㅜ.ㅜ
구색 잘 맞추는 거야 탁월하지만
아기야~  간식시간에 음료는 제공되쟎니 ^^

+ 이 녀석 나중에 크면 기둥뿌리 뽑아가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 아빠 생일에는 고작 카라멜 하나 준다더니만 친구들이랑 나눠 먹으라니 음료까지 챙기는 센스 =.=


Episode #3

지난 주말에 덕수궁 미술관에 다녀왔다.
다녀온 후로 심심할때마다 이야기를 꺼낸다.
시립 미술관 갔었지요?
이녀석이 일전에 시립미술관에 갔던적이 있어서 그런건지 아님 뭔가의 착각탓인지 잘 모르겠지만..
덕수궁 미술관이라고 고쳐주었었는데
오늘 아침엔 제대로 말을 하네..

똘이: 덕수궁 미술관 갔었지요?
엄마: 응. 재밌었니?
똘이: 네.
엄마: 또 갈까?
똘이: (약간 주저....) 아니..
똘이: (조금 있다가) 갔다와서 찬우형네 갔었지요?

자꾸 얘길 꺼내는 걸로 봐선 기억에 남는 이벤트였음에 분명하지만 사실 똘이를 위한 전시는 아니긴 했다.
하지만 뭔가 그 하루를 나름대로 머릿속에서 되새겨보고 있는 녀석을 보면
이제 슬슬 밖으로 나가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 날씨 좋아지면 여기저기 많이 보여줘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아내도 바깥 공기도 좀 쐬고. 아이도 그렇구요. 오랫만의 외출이라 더 기억에 남았나 봅니다.
+ 못난 아빠를 용서해라 ㅠ.ㅠ



Episode #4

똘이의 첫 담임 선생님이시던 분이있다.
어제, 문득 똘이가 선생님을 기억하고 있나 궁금해서 물어봤다.

엄마: *** 선생님 기억나니?
똘이: (약간 머뭇거리긴 했지만) 네..
엄마: 어떻게 생기신 분이셨지?
똘이: (수줍게 웃으면서) 이렇~게...  (두 팔을 머리위에 올리고 손을 동그랗게 동그랗게 마는 모양을 하였다)

ㅋㅋ  맞았다. 그 선생님은 짧은 커트 퍼머 머리를 하신 분이셨으니 똘이의 표현은 아주 훌륭했다!  기억하고 있구나!
이제 얼마후면 똘이는 별님반을 마치고 한 학년 진급한다.
선생님, 감사드려요 ^^

+ 첫 인상도 나름 괜찮았었던 선생님들. 개인 사정으로 중간에 다른 선생님으로 바뀌긴 했지만, 용돌이 입장에서는 처음 만난 그리고 처음 같이 지낸 낯선 사람이었는데. 아쉽긴 합니다.


+ 돌이 엄마가 쓴 글에 제 생각을 조금 추가했습니다^^~





이전 댓글 더보기
지우개닷컴
2009.02.06 16:36
^-----------------------^*

지우개닷컴
2009.02.06 16:36
^------------^*

시골친척집
2009.02.06 16:40
아이들 속에 들어있는 기억들
분명코 어른들과는 색깔이 달라요~~^^

돌이아빠
2009.02.09 07:17 신고
네~ 맞는 말씀이세요~
색깔도 다르고 향기도 다르고^^ 모양도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잘 간직했음 하는 마음입니다~
JUYONG PAPA
2009.02.06 17:09 신고
이런 순수한 마음이 변하지 말아야되는데...이건 욕심이겠죠.ㅋㅋ

돌이아빠
2009.02.09 07:19 신고
ㅎㅎㅎ 욕심이겠죠?

그래도 그 순수하고 착한 마음이 아이들의 마음속 어딘가에 늘~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용돌이도, 주용이도, 정민이도, 은채도, 다인이도, 연우, 선우, 헵시바, 다윤양 호야~ 등등등(지금 기억나는 이름들이 이정도 밖에 없어요 ㅠ.ㅠ 혹시 이름 없다고 서운해 하지 마세요 ㅠㅠ)
Deborah
2009.02.06 17:57 신고
용돌이 마음을 읽을 수 있네요. 용돌이 아주 귀여워요.^0^ 용돌아~~ 건강하고 씩씩한 어린이가 되길 바래.

돌이아빠
2009.02.09 07:19 신고
네! 네! Deborah님!~~!
pennpenn
2009.02.06 18:43 신고
천진난만한 장면들입니다.
침 귀여운 녀석이로군요~~

돌이아빠
2009.02.09 07:20 신고
pennpenn님 감사합니다~ 참 귀여운 녀석입니다. ㅋㅋㅋ
pennpenn님 한주가 시작되었네요~ 힘차고 행복한 한주 되세요^^
유약사
2009.02.06 19:13 신고
용돌이 마주 이야기 넘 귀여워요~

돌이아빠
2009.02.09 07:21 신고
역시 암만 봐도 제가 쓴 글보다는 아내가 쓴 글이 더 인기이긴 합니다 ㅡ.ㅡ;; 하핫 그래도 귀엽게 봐주시니 뭐^^ ㅋㅋ
월요일 힘차세 시작하세요~
가마솥 누룽지
2009.02.06 20:30 신고
용돌이는 남들에게 베푸는 사람이 될 기질이 보이네요..
친구들을 배려하는 마음.. 건강하게 멋지게 자라서.. 주변 사람들과 나눔을 즐길줄 아는 용돌이기 되길 바랄께요~~

돌이아빠
2009.02.09 07:23 신고
네! 감사합니다 누룽지님~
용돌이의 이 착하고 순수한 마음이 변하지 않도록 잘 키우겠습니다~^^ 월요일부터 이리 좋은 덕담을 들으니 기분이 참 좋습니다^^!
힘차고 행복한 한주 되세요~
비바리
2009.02.06 20:40 신고
늦었지만 저도 아들 줏으러 다닐까 봐용
용돌이 너무 귀여워용..

돌이아빠
2009.02.09 07:24 신고
헛 비바리님. 크...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잘 찾아보심 =.=;;;;;;;
kLiR
2009.02.06 21:42 신고
꺅! 너무 귀엽습니다 ㅠ_ㅠ!

돌이아빠
2009.02.09 07:25 신고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감사합니다. ㅋㅋ
PLUSTWO
2009.02.06 22:15 신고
어린이집에서 한 인기 하겠는데요...^^

돌이아빠
2009.02.09 07:26 신고
하핫 인기까지는 모르겠공. 잘 지내는 것 같긴 합니다.
뭐 친구들 만날 기회라곤 어린이집 밖에 없으니 잘 지내줘서 늘 고맙지요~
PLUSTWO님 한주가 시작되었네요~ 활기차고 행복한 한주 되세요~
한성민
2009.02.06 22:23
제 조카는 이제 100일 지났나 이런데 언제 저만큼 크지...ㅜㅜ
꼭 깨물어 주어도 안아플 것 같아요....^^

돌이아빠
2009.02.09 07:27 신고
하하하 100일이요? 용돌이 녀석 100일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근데 정말 눈깜짝할 새인거 같아요. 쪼금만 기다리시면 쑥쑥 자랄겁니다~ ㅋㅋㅋ
함차
2009.02.06 22:49 신고
용돌이도 친구들이랑 나눠먹을 간식꺼리 가져가는거 좋아하나봐요.. 울 선우도 그렇답니다.
과자사주면,,친구들이랑 먹을거라고 가방에 다 넣어가요,, (저몰래 넣어간적도 있더라구요) 어휴..

돌이아빠
2009.02.09 07:29 신고
핫 선우 몰래 넣어간적도 잇나요? ㅎㅎㅎㅎ 그래도 혼자 먹겠다는 것도 아니고 친구들이랑 나눠 먹겠다니 그 마음은 예쁘잖아요~ 후후훗 기둥뿌리만 조심하심 되겠어요 >.<
둥이 아빠
2009.02.07 16:10 신고
드디어 제가 왔어요...

용돌이가 점점 크는 모습에 울 아가들이 더 기뻐할까요.. 오빠 생겼다고.

울 이쁜이들 사진도 드디어 공개했어요.
아이 부끄러워려!!

돌이아빠
2009.02.09 07:32 신고
앗! 안지용님 드디어 공개를!!! 오홍 순산하셨나요? 축하 드려요!~~~우왓 후훗 쌍둥이들 얼마나 예쁠까용~~~
어여 보러가야겠어요!!~~~
신난제이유2009
2009.02.08 01:30 신고
용돌군은 친구들도 생각할 줄 아는 착한 어린이네요. 이뻐요..^^

돌이아빠
2009.02.09 07:47 신고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지요^^~
제이유님 힘찬 한주 시작하세요!~
백마탄 초인™
2009.02.08 18:50 신고
껄껄껄,,,헨넨님,,,

대박용돌이쿤용,,,!!

돌이아빠
2009.02.09 07:49 신고
ㅋㅋㅋ 근데 그거 어제 시켜봤더니 어제는 안하더라구요 크.
할때가 따로 있나 봐요 =.=
임자언니
2009.02.08 23:06 신고
요구르트까지 주고싶은 용돌이의 넓은마음이 참 예쁜데요??
저라면 막 더 넣어주고 싶을거 같아요..
용돌이 화이팅~~~!!

돌이아빠
2009.02.09 07:53 신고
다른 분들이 보기엔 예쁘지만 이녀석 기둥 뿌리 뽑아갈 녀석이라니까요 크...
막 넣어주면 안되요 안되. 어느 정도에서 진정시켜야 합니다 =.=
용돌이 화이팅 이러시면 안된다니까요 ㅠ.ㅠ
Bong G.
2009.02.09 06:03 신고
심성이 고와보입니다.
누가 닮았을까?
에이, 그게 중요한건 아니지...
강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가진 용돌이가 되길~~
용돌이 홧팅^^

돌이아빠
2009.02.09 07:57 신고
엄마 닮았습니다 ㅎㅎㅎㅎ
우왓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둥이 아빠
2009.02.09 08:09 신고
용돌아빠님.. 사진 안보이세요??

이상하네용~~....

저... 회사에서 확인했는데.. 잘 나오던데요/// 뭐가 문제일까요?? 알려주세욤.

행복한 주말보내셨나요???

돌이아빠
2009.02.09 08:48 신고
그러게요 이상하네요 =.=

덕분에 주말 잘 보냈습니다~ 쌍둥이의 귀엽고 예쁜 모습이 눈에서 떠나질 않으시죠? 후훗.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은빛 연어
2009.02.09 12:25 신고
ㅋㅋ.. 역시 아가들은 친구들을 더 좋아하게 되나봐요
기둥뿌리 뽑아가는걸 알까요?ㅎㅎㅎ
그래두 정 많고, 베품이 많은걸 배운것 같아 기특한 생각도 드는데요^^

돌이아빠
2009.02.09 22:09 신고
그러게 말입니다.

어린이집 가면 용돌아~~~ 이렇게 부르고 서로 좋아하고 잘 놉니다. 기둥뿌리 뽑히면 안되지 말입니다 ㅋㅋㅋ

네~ 말씀처럼 정 많고 베풂을 아는 그런 아이가 되었음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