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25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037일째 되는날

용돌이가 드디어! 설 음식 준비하는데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자기도 한몫하고 싶었는지 아니면 엄마 고생하는데 작은 손이나마 도와드리려고 했는지 그 속마음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 녀석이 이렇게 명절 음식 준비에 참여하는건 처음이었습니다.

아내와 저의 몫은 주로 전 부치는 겁니다. 저희 집에서는 보통 3가지나 4가지 정도의 전을 부치는데요(지진다고 하죠^^) 그중에 꼭 빠지지 않고 항상 하는 것이 산적 혹은 꽂이 입니다.

이쑤시개(요지가 맞는 표현이지요 아마?) 를 깨끗이 씻어서 거기에 길게 잘라 놓은 맛살, 고기, 당근, 파 등을 꽂아서 밀가루 + 계란 뭍혀서 하는건데요.

이게 재료를 요지에 꽂는게 은근히 시간도 많이 들여야하고 손도 많이 갑니다. 조금 잘못하면 꽂다가 재료가 부서지기도 하구요(특히 당근은 한번 살짝 데쳤음에도 불구하고 잘 부러진다지요)

아무튼 이번 설 명절에도 어김없이 산적을 만들기 위해 아내와 둘이서 요지에 열심히 재료를 꽂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용돌이가 와서는 지도 하겠다는 겁니다. 코웃음 치며 지가 하면 뭘 하겠어? 장난이나 치겠지 라고 생각하고 하고 싶다는 대로 내버려 뒀습니다. 그런데!!!

ㅎㅎㅎㅎㅎ 용돌이가 만들어 놓은 작품(?)을 보고 어찌나 웃었던지 ㅋㅋㅋ 자 그 실체(?)를 공개합니다.!!!

작품 1호 "요지와 파의 만남 그 절묘한 조화!"
산적

가운데 부분을 잘 보세요~

산적

바로 요렇게 만들었습니다. ㅎㅎㅎ


파의 그 구멍(?)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 사이에 요지를 넣을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요? ㅎㅎㅎ 마침 크기도 딱 맞고 크.

작품 2호 "파 한번 드셔보실라우?"
산적

이게 무엇일까요? 파 아킴?

산적

요로코롬 생겼답니다 ㅋㅋ

산적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요??


네 파의 뿌리 부분은 구멍이 없어서 이 녀석이 마치 아이스크림(일명 파바!!!)처럼 꽂아 놨네요 ㅋㅋ

이걸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산적

열심히 열심히!

산적

집중 집중 잘 꽂아야해요!

산적

파 아킴은 이렇게!~



하하하 나름 집중해서 열심히 하더라구요. 사실 진짜 먹을 수 있게 만든 작품은 따로 있는데 아쉽게 인증샷이 없네요. 용돌이가 좋아하는 맛살만 요지에 다섯개 정도 꽂아놨더군요. 그건 기념으로 가져왔습니다.(어머님이 따로 챙겨주셨더라구요 ㅋㅋ)

용돌이가 세번째로 맞는 설에 드디어 명절 음식 준비에 참여를 했습니다. 그것도 아주 열심히 자발적으로^^

사진에 나온 것들을 보고 어머님, 아버님, 아내, 그리고 저 많이 웃었습니다. 용돌이가 다행히 컨디션도 괜찮아서 재롱도 많이 부리고^^!

용돌아!! 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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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이~♬
2009.01.29 11:43 신고
기특한 용돌이~ +_+
역시, 사랑을 듬뿍받고 자란 아이들이 사랑을 주는 법도 안다는 말이 맞나봅니다.
용돌이도 이제 장가보내요? 응? ㅋㅋㅋㅋ

돌이아빠
2009.01.29 22:52 신고
하핫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ㅋㅋ
장가를 ㅡ.ㅡ;;;;;;; 지가 알아서 가야죠 ㅎㅎㅎ
둥이 아빠
2009.01.29 11:49 신고
이런 기특한 용동이네요..

사랑을 주고 받는데 익숙해야겠는데 말이죠..

돌이아빠
2009.01.29 22:53 신고
지용님 쌍둥이 많이 보고싶으시지요? 후훗. 지용님은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계신듯 한데요^^?

행복한 밤 되세요~
빛이드는창
2009.01.29 12:33
용돌이의 의젓한 모습이네요.
넘 기특해요~

돌이아빠
2009.01.29 22:56 신고
하핫 좋게 봐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임자언니
2009.01.29 12:59
용돌이 손끝도 야무지지~~~일도 잘하고으흐흐흐
새해 복많이 받아요~~돌이아빠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돌이아빠
2009.01.29 22:56 신고
하하핫 일이라니요? 재밌게 논거지요 ㅎㅎㅎ
네~ 임자언니님도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해피아름드리
2009.01.29 13:00 신고
용돌이 화이팅입니다.^^*
이번 명절의 주인공이었죠???
세뱃돈으로 가정경제에 도움은 되셨는지요?? ㅎㅎㅎ

돌이아빠
2009.01.29 22:58 신고
ㅎㅎㅎ 네! 단연 주인공이었지요. 기분이 좋은지 노래도 몇곡 뽑아주시고 절도 잘 해주시고^^! ㅋㅋㅋ
세뱃돈 적자입니다 =.=;;;;
빨간여우
2009.01.29 13:08 신고
ㅎㅎ 저렇게 중간에 꽂기가 더 힘들 것 같은데 말이예요...^^

돌이아빠
2009.01.29 22:59 신고
그러게 말입니다요. 어찌 저런 생각을 했는지.
아마 꽂을려면 손가락이 자기 생각대로 잘 움직여야 했을테고 집중력도 좋아야 했을텐데 거뜬히 하더라고요 그것도 몇개씩이나. ㅎㅎㅎ 나름 뿌듯했습니다.^^!
지우개닷컴
2009.01.29 13:18 신고
이런 포스팅을 보면, 항상 결혼하고 싶어요~ ㅋㅋㅋ

그런데 결혼은 혼자 하나 OTL ㅠㅠ*

돌이아빠
2009.01.29 22:59 신고
ㅠ.ㅠ 지우개닷컴님.
이런 포스팅 할때 지우개닷컴님은 못보시게 할수도 없공 =.=;;;

결혼하셔야죵!!!
용직아빠
2009.01.29 14:18 신고
으흠..음식을 만들고자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이 아주 좋~습니다.
용돌이를 국내최고 아니 세계최고의 요리사 후보로 선정합니다^^

장래직업선정심의위원회 위원장.

돌이아빠
2009.01.29 23:00 신고
핫! 용직이 아버님 감사합니다!!!

이거 이거 세계 최고 요리시가 되면 좋겠는데요~ 우왕!^^!
산성비
2009.01.29 15:14 신고
와우~
저도 돕는다고 했는데도 다른일로 많이 쫓겨서 입으로 한게 더 많았는데...
용돌이는 저보다 더 기특하군요. ~

인사가 너무 늦었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돌이아빠
2009.01.29 23:02 신고
ㅎㅎㅎ 말씀은 그리 하셔도 많이 도와주셨을거 같은데요? 후훗.

네 산성비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airkissing
2009.01.29 15:19 신고
용돌이 너무 귀엽네요. 잘보고 갑니다 ^ -^

돌이아빠
2009.01.29 23:03 신고
감사합니다^^ airkissing님 닉이 참 멋지시네요^^!
행복한 밤 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송이맘
2009.01.29 15:44
수업중에 몰래 인터넷 보는중에 발견하고 막 크게 웃다가 망신당했어요..^^
너무귀엽네요

돌이아빠
2009.01.29 23:03 신고
ㅎㅎㅎ 몰래 인터넷 딱 걸리셨군요 ㅋㅋㅋ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ㅎㅎㅎ
유약사
2009.01.29 16:04 신고
ㅋㅋ 맛살은 왜이리 좋아들 하는지.. ^^ 파에 요지 꽂기는 정말 예술인데요 ^^
저흰 전부칠때 둘째가 밀가루로 난리치는 바람에 대책이 안서서 애아빠가 두 아들 데리고 마실 나갔어요 ㅋㅋ 없는게 도와주는거라는 ^^

돌이아빠
2009.01.29 23:05 신고
그러게요! 맛살을 왜 이리 좋아하는지 크...
제가 하기도 쉽지 않을거 같은데 말이죠.
구멍이 좁잖아요? 참 대단한 녀석입니다.
크 둘째가 밀가루 놀이가 하고 싶었나 보네요. 밀가루 놀이 재밌짢아요 ㅎㅎㅎㅎ 고생 하셨겠어요^^!
밥먹자
2009.01.29 20:37
아~ㅋㅋ 파바~
귀엽네요. ^^

돌이아빠
2009.01.29 23:05 신고
하핫 귀엽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히힛.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밥먹자님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Gumsil
2009.01.29 23:15 신고
와우.. 너무 잘 했는데요.. ^^ 누가 시켜도 이렇게 못 할거예요.. 용돌이 천재~~~!!

돌이아빠
2009.01.30 09:24 신고
ㅎㅎㅎㅎ 천재라니요 =.=
아이들이라 가능한게 아닐까 싶어요 크...어찌 저리 만들 생각을 했는지! 그래도 이대로만 자라준다면 좋겠습니다~
Gumsil님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 벌써 금요일이니 오늘만 잘 보내면 또 주말입니다.^^
ㅎㅎ
2009.01.29 23:40
ㅎㅎㅎ 아이가 정말 귀엽게 생겼어요~

돌이아빠
2009.01.30 09:24 신고
감사합니다^^!~~~
odlinuf
2009.01.30 01:44 신고
커서 훌륭한 생명공학도가 될 자질이 보이는군요. ^^

돌이아빠
2009.01.30 09:25 신고
앗! 생명공학도인가요? 오홍.
축구선수, 댄서, 요리사, 생명공학도! 좋군요^^ ㅋㅋ
Odlinuf님 즐거운 하루 되세요~!
호박
2009.01.30 11:53 신고
아고아고~ 귀여바라^^ 그렇게 꼿을생각을 했다늬! 역시 아가들의 상상력은 싱싱해요^^
(싱싱? ㅋㅋㅋㅋ)

'설' 잘보내셨냐용^^?
호박은 대한민국 매누리답게(?) 시오마니랑 오손도손 열씨미 명절쇠고 왔쎄요~
그리고 이틀은 인터넷을 끊고 폐인모드로 지낸듯^^;

이제 '설'까지 지나버렸으니 영락없이 한살을 더 먹었네요~
올핸 나이값하는 호박이 되길 갠적으로 소망하고요~ 모두모두 행복하길 바래봅니다^^
오늘도 마니마니 행복하시궁~ 여전히 '봉마니' 받으세요(조신하게 꾸벅!)

돌이아빠
2009.01.30 21:49 신고
맞아요 맞아요 상상력 참 기발해요! 꽂기도 힘든 그곳에 후훗 그러면서 좋아하는 모습이란^^ ㅋㅋ

네~ 호박님 설 잘 보냈습니다.~저도 연휴기간 동안 컴퓨터 근처에도 안갔네요. 크 본가에는 컴퓨터가 없거든요^^

나이야 뭐 어쩔 수 없이 먹는거니...호박님만 먹는것도 아니잖아요^^ 저도 어김없이 한살을 더 먹었고 용돌이도 한살을 더 먹었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감은빛
2009.01.30 14:35
정말 기발한데요! 용돌이 정말 너무 너무 귀엽습니다!

돌이아빠
2009.01.30 21:50 신고
하하 그렇죠? 저도 처음 봤을때 깜짝 놀랏어요. 어떻게 저렇게 할 생각을 했는지 ㅎㅎㅎ
감은빛님 행복한 밤 되세요^^~
JUYONG PAPA
2009.01.30 15:28 신고
착한 용돌이...용돈 많이 주셔야겠어요. ^^

돌이아빠
2009.01.30 21:51 신고
네~~ 용돈 많이는 아니고 세뱃돈 받았지요 ㅋㅋㅋ
홍콩달팽맘
2009.01.31 01:05 신고
오오.. 울 달팽군보다도 조기교육인데요.. ^^
달팽군의 호떡.. 트랙백 걸고 갑니다.
함께 요리하는 거 아이한테 참 좋은 것 같아요.
엄마 아빠랑 함께 조물락 거리고, 순서도 있고, 다양한 재료를 넣고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공부도 되는 것 같구요.

돌이아빠
2009.02.02 11:40 신고
헛 그렇게 되는건가요? 크..근데 하라고 해서 한게 아니고 갑작스레 지가 하겠다고 해서 그래라~ 했을 뿐입니다. 흐..
호떡 참 맛나 보이던뎅. 말씀처럼 함께 요리하는거 정말 좋은거 같아요. 무엇보다 엄마, 아빠와 뭔가를 함께한다는것 자체가 말이죠. 우웅 달팽군의 호떡도 먹어봐야 하는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