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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버스에 정류장 자동 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주세요

by 돌이아빠 2009.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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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버스
    [사진 출처: MindEater님 블로그]

    요즘 저는 대중교통인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종류도 다양해서, 마을버스, 시내버스(녹색, 청색), 광역버스 세가지를 모두 이용하게 됩니다.

    버스를 이용하다보면 책을 읽으시는 분, 잠을 청하시는 분, 멍하니 앉아 가시는 분, DMB, PMP, MP3, 핸드폰 등 이동식 단말기를 이용하여 음악이나 동영상, 혹은 TV 시청을 하시는 분 등등 아주 다양합니다.

    특히 이어폰을 귀에 꽂고 계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아침에는 잠을 청하시는 분이 가장 많다지요)

    서론이 길었네요. 버스를 타고 다니다보면 가끔 내려야할 정류장을 지나쳐 곤란해 하시는 분들을 봅니다.
    참 안타까운 경우도 있고, 내 저럴줄 알았지 하는 경우도 사실 가끔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누구든지 한두번쯤은 경험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곤란한 상황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주는 것이 시내버스에서 나오는 안내방송인데요, 이 안내방송의 경우 책에 집중해 있는 경우나 이어폰을 통하여 음악이나 동영상을 시청하시는 분들에게는 사실 별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그리고 귀가 잘 안들리시는 분에게도 무용지물이지요. 왜냐하면 버스에서 해주는 안내방송은 한 정류장에 대해 한번으로 끝나버리기 때문에 특히 어두울 때나 처음 가는 경우에 안내 방송을 놓쳐버리게 되면 참으로 낭패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던차에 시내버스를 탔을 때 눈에 띄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버스 내부의 앞쪽(보통 시계 있는 부분)에 전광판 비슷한게 있는 겁니다. 그 전광판을 통해서 이번에 정차할 정류장 이름도 나오고 다음번 정류장 이름도 간단한 안내문구들도 나오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거다라는 생각이 번뜩 들었습니다. 전광판(이름을 전광판이라고 하는게 맞을지 모르겠지만요)을 통해 정류장 정보가 보이니 버스의 안내 방송을 놓쳤더라도 내가 어디쯤인건지 얼마나 남았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겠더군요.

    그런데 아직 시범서비스 중인건지 아니면 특정 노선에만 적용이 된건지 그것도 아니면 특정 버스 회사에서 개별적으로 서비스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서비스를 전체 버스 노선으로 확대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한가지더 추가하자면 전광판 자체가 버스 안의 앞쪽에만 배치되어 있으므로 뒤에서는잘 안보이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버스의 중간 부분 정도에도 하나더 설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버스 도착 알림 전광판(시범 서비스 중이죠) 과 함께 대중교통의 서비스 수준을 한단계 더 높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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