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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일기

3번째 크리스마스를 보내며 - 전야

by 돌이아빠 2008. 12. 27.

Contents

    산타
    세번째 크리스마스를 보낸 용돌이. 이번에는 선물도 직접 선택하고(물론 변덕쟁이 녀석이 중간에 받고 싶은 선물을 변경하긴 했지만) 산타하부지를 기다리는 폼이 영락없는 아기였습니다.

    처음 용돌이가 정해준 크리스마스 선물은 실로폰 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떤게 좋을까를 나름 찾아보고 신중하고 선택해서 주문, 결제까지 완료를 했으나, 그 이후 크리스마스 책에서 본 빨간 빵빵이에 꽂혀주신 용돌이. 급기야 선물 전격 변경까지 해 주셨습니다.

    [관련 포스트: 2008/12/23 - [육아 일기] - 33개월 아이의 변덕 -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하기]

    그래서 부랴 부랴 인터넷 쇼핑 사이트를 전전해서 12월 22일 밤 Pixar 애니메이션 Car에 나온 라이트닝 맥퀸(빨간색), 킹(파랑색), 메이터(짙은 황토색) 3종 세트로 결정! 엄마는 한개만 사주자는 주장을 펼쳤으나, 그래도 3종 세트로 하자! 라는 아빠의 의견을 관철시켜서 3종 세트를 주문! 결제했더랬습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12월 24일까지 도착할 수 있을지 노심초사하고 있던 순간! 12월 24일 정오쯤에 택배가 도착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엄마가 택배를 받아서 구석에 숨겨두고! 오랫만에 이른 퇴근을 하신 아빠와 함께 가족이 모두 저녁 식사를 한 후 크리스마스 축하를 했습니다. 물론 엄마가 정성스레 미리 준비해 둔 깜찍한 고구마 케익도 함께 했지요.

    크리스마스 케이크

    크리스마스 케익과 용돌이 손!~

    크리스마스 케이크

    케이크에 초를 꽂고!

    크리스마스 케이크

    드디어 점등!~~~~!


    이렇게 케익에 촛불을 켜고 박수치며 노래 부르고 촛불까지 껐습니다^^ 근데! 바로 용돌이가 세개의 촛불을 한번에 꺼주시는 겁니다. 이런 적이 없었는데 후훗 장족의 발전이라고 할까요?

    케이크 커팅 후에 아빠는 미리 준비한 크리스마스 카드를 엄마와 용돌이에게 전했습니다. 물론 마음 한가득 사랑을 담아서요^^;

    크리스마스 이브

    아빠에게 받은 크리스마스 카드!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 카드를 구경하는 용돌이~

    크리스마스 이브

    후훗! 포즈 포즈 포즈!~


    선물은 여전히 꼭꼭 숨겨진 상태! 산타 할아버지가 오셔야만 받을 수 있는 선물이지요. 그게 무엇이냐! 바로 이렇게 생긴 녀석들입니다.

    크리스마스 선물

    킹, 메이터, 라이트닝


    용돌이는 엄마가 미리 보여준 아빠 블로그의 사진을 통해 이 세 녀석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산타 할아버지로부터 받게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근데 이 녀석의 반응이 재미 있습니다.

    메이터는 아빠꺼, 라이트닝 맥퀸은 엄마꺼, 킹은 용돌이꺼

    사실 빨간색 빵빵이를 원했지만, 그래도 좀 아쉬운 듯 해서 세개를 골랐더랬는데, 이 녀석이 의외로 이 중에서 킹을 자기거로 하고, 메이터랑 맥퀸의 주인을 정해주는 겁니다. 하핫.

    아무튼 이렇게 크리스마스 카드도 전달하고, 케이크에 촛불 붙여서 노래 부르고, 촛불 끄기도 하고, 케이크도 먹고^^ 꿈나라로 갔답니다~

    이 세 녀석의 활약상은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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