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1

용돌이는 응아를 아주 깨끗하게 한다.
^^
다름이 아니라, 무슨 비결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용돌이가 응아를 한 뒤 물티슈로 **를 닦아주려고 보면 그닥 닦아줄것이 안남는단 소리다
아무튼 어제 저녁 응아를 하고 난 용돌이는
늘상 그러듯이 원산폭격 자세를 하고서 엄마를 기다리고 있었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언젠가부터 이런 자세를 한다. 아마 엄마의 편의를 봐주는게 아닐런지..)

용돌이이야기

용돌이가 응아를 하고 나서 닦아주세요~~~하는 자세랍니다^^


용돌: 엄마, 오늘은 많이 묻었어요
엄마: (오호~ 안보고도 다 아나보지~) 응~ 가만히 있어 엄마가 닦아줄게
용돌: 네~ (그러면서 꿈틀 꿈틀 움직인다)
엄마: 용돌아, 움직이지마, 그러면 묻쟎아.
용돌: (고개를 들면서 말하길)  엄마, 나는 안그럴려구 했는데 엉덩이가 왔져요~


크크크... 정말 할말이 없다.
요것이 바로 요즘 용돌이의 논법이다.
용돌이는 그러고 싶지 않았지만 실수한거야, 혹은 다른 누군가가 그랬어요~ 라고.
어제는 떼를 부리다 쉬야를 해놓고선
자긴 정말 하고 싶지 않았는데 쉬야가 나와버렸다고도 하였다.

엄마: 용돌아 쉬야는 아빠 쉬야통이나 변기에 해야지.
용돌: 쉬야가 그냥 나와버렸져요~


아마도. 실수는 할수 있다는 말과 고의가 아니면 어느정도 용인된다는 사실을 일러두었던것이
이런 결과를 가져온것 같다
뭐. 일단은 괜챦다고 본다!  새로운 일을 해보다 보면 실수도 따르는 법이니깐.

Episode 2

이효리의 유고걸 뮤직비디오를 엄마와 함께 보던 녀석이 갑자기 묻는다

용돌: 저 아줌마는 왜 작은 옷을 입었어요?  (현재까지 용돌이는 여자는 할머니와 아줌마로 구분한다)
엄마: 응... 글쎄.. (뭐라고 대답해줘야 하나 약간 고민을 했다)
엄마: 근데 용돌아, 그래서 용돌이 보기엔 어떤데?
똘이: (잠시 생각을 하더니 조그만 소리로) 좋아
엄마: =.=
똘이: (더 조그만 소리로) 엄마가 좋아
엄마: =.=


이녀석이 꼭 뜬금없이 엄마를 꼬리로 끼워놓는 경향이 있다.
아마도 엄마의 마음을 거스르지 않으려는 나름대로의 요령이 생긴듯
우습기도 하고.

+ 이 글은 용돌이 엄마가 작성한 내용입니다^^






DanielKang
2008.12.09 13:52 신고
마지막에 "엄마가 좋아"
용돌이가 이미 세상 사는 방법을 터득한 것인가요?

돌이아빠
2008.12.09 19:50 신고
하핫 그러게 말입니다.
이녀석이 이제 말도 제법 하고, 이런저런 질문도 많이 하고 엄마에게 관심을 끄는 법도 잘 아는듯 합니다. 흐..
MindEater™
2008.12.09 15:28 신고
저래 기다리고 있으면 어찌 안 귀엽겠습니까?? 허허 ^^;;

돌이아빠
2008.12.09 19:50 신고
ㅋㅋㅋ 그러게 말입니다~ 바로 가서 엉덩이 깨끗하게~ 닦아준답니다 ㅎㅎㅎㅎ 다 됐다~ 하면 바로 옷을 올려 입지요 ㅎㅎㅎㅎ
로리언니♩
2008.12.09 15:56 신고
아 ㅋㅋ 푸하 용돌이 너므 귀여운 거 아닌가요 !! @_@
저 원산폭격;자세하며 ㅋㅋ 말하는 거 ㅋㅋ

천하의 이효리도 용돌이한텐 아줌마 ㅠ.ㅠ ㅋㅋ
아 너무 귀여워 ~

저도 써먹어야겠어요@_@ 나는 그러고싶지 않았는데 xx가 그랬어요 ☞☜ 큭큭

돌이아빠
2008.12.09 19:51 신고
당근이죠 천하의 이효리도 용돌이에게는 아줌마랍니다~ ㅎㅎㅎ

ㅋㅋㅋ 따라쟁이~ 되시는거군요! 저도 써 먹을라구요.^^
비프리박
2008.12.09 16:34
용돌이 어머니가 작성하셨군요. ^^
저도 가끔 울 집 그녀에게 글 좀 올리지...? 하면서
블로그 따로 관리하기 그러면 카테고리 하나 만들어줄께...
이렇게 유혹해도 안 넘어오는데... 큿.
돌이엄마... 대단해요~!

용돌이도 이제 말을 배워가는 것 같습니다.
달변 용돌이를 기원해드리겠습니다. _()_

돌이아빠
2008.12.09 19:57 신고
네~ 아내도 블로그를 따로 운영합니다.
다만 개인적인 기록을 작성하는 공간으로 사용한답니다.

그리고 저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용돌이와 함께 보내기 때문에 이 시기에 용돌이가 이런 말과 행동을 했다는 진정한 육아 일기를 쓰고 있지요. 후훗. 공개를 꺼려해서^^;;;;

말이 많이 늘었습니다. 달변까지는 바라지 않고, 말좀 잘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Hue
2008.12.09 17:06
20개월된 제 조카는 원더걸스의 소희를 보고는 흐뭇한 표정을 짓습니다; 가끔은 그럴때마다 참 징그럽게 느껴지기도; ㅋㅋ

돌이아빠
2008.12.09 19:58 신고
ㅎㅎㅎ 흐뭇한 표징일까요? 므흣한 표정일까요? ㅋㅋ
용돌이 녀석도 원더걸스, 이효리 이런 친구(?) 들을 좋아합니다. 춤이 나오면 따라서 추기도 하구요 ㅋㅋㅋ
명이~♬
2008.12.09 17:55 신고
용돌이는 세상사는법을 벌써 다 안다니 ㅎㅎㅎㅎㅎㅎ
엉덩이가 자꾸 와버려서 나름 속상했겠습니다. ㅋㅋ

갑자기 그런말이 생각나는군요. 집에가면 "토끼같은 내 새끼"가 기다리고 있어!! -_-;;

돌이아빠
2008.12.09 19:58 신고
네! 사랑하는 가족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힘이 난답니다^^ ㅋㅋㅋ

용돌이의 세상사는법! 엄마 좋아!
빨간여우
2008.12.09 20:21 신고
작은 옷은 용돌이가 봐도 좋은 거 군요...

저는 더 좋은데..ㅋㅋㅋ

돌이아빠
2008.12.09 21:45 신고
핫 빨간여우님 =.= 이상한 생각을 하시면 떼찌! 합니다~

쿠쿠쿠 오늘 하루도 잘 보내셨는지요? 행복한 밤 되세요~
세미예
2008.12.09 21:42 신고
돌이아빠님, 평소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포스팅글 잘보고 있습니다.
따뜻한 카리스마님도 칭찬하시더군요.

돌이아빠
2008.12.09 21:47 신고
세미예님 그리고 따뜻한 카리스마님 모두 과분한 말씀이십니다. 저도 세미예님의 글이나 따뜻한 카리스마님의 포스팅 글 잘 보고 있습니다^^

미처 생각지 못하는 부분들에 대한 말씀과 식견에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Krang
2008.12.09 23:02 신고
용돌이는 포동포동 엉덩이가 인터넷에 공개된 사실을 알고 있을까요?! ㅎㅎㅎ
용돌이 엉덩이 지못미..ㅋ
표정 정말 귀엽습니다! ^^

돌이아빠
2008.12.10 09:15 신고
ㅎㅎㅎ 그래도 나름 중요부위(?)는 정확히 가리고 있네요 ㅋㅋㅋ 나중에 이거 보면 저에게 한마디 할라나요? 후훗

이런 모습들에서 기쁨과 행복을 느낀답니다~ ㅎㅎㅎㅎ
딩동과나
2008.12.09 23:13 신고
ㅋㅋㅋ 예전에 조카랑 둘이서 집에 있을때
갑자기 조카가 응아하고 저런 포즈로 닦아달라고 해서..
전 기절할 뻔 했다죠..
한 10년 전인가?ㅋㅋ 결국 처리해주고,, 저녁도 못먹었다죠 ㅠㅠ
지금도 자신없다는 . .. ㅎㅎㅎ 그래도 용돌이 표정은 넘 행복해보입니다용 ^^

돌이아빠
2008.12.10 09:25 신고
ㅎㅎㅎ 기절까지요? 에잉.
귀엽기만 하구만요. 아마 잘 하실겁니다.^^

그냥 건강하고 밝게 자라줬음 하는 소박한(?) 바램입지요.
기리.
2008.12.09 23:30 신고
ㅎㅎ '좋아'에 이어 '엄마가 좋아'라니 벌써 세상을 살아가는 진리를 터득한건가요.
귀엽고 대단해보여요. 원산폭격한 자세는 살짝 민망한것이..ㅋ 아직 결혼안해서 그런가봐요.~

돌이아빠
2008.12.10 09:27 신고
크...살아가는 진리까지겠습니까? 다만 엄마가 기분나빠할 수 있다는 생각은 조금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민망하세요? 음......이런...내릴까요 ㅡ.ㅡ?
필넷
2008.12.10 07:46 신고
또래의 아이들 행동은 비슷한 점이 많은듯...
우리애도 '응가' 다하면 저 자세를 취하죠. ^^

돌이아빠
2008.12.10 09:29 신고
아! 필넷님 아이도 저 자세를 취하나요?
저 자세가 보기엔 민망해 보이거나 할 수는 있는데 닦아주기에는 최상의 자세가 아닐까 합니다~ ㅋㅋ
JUYONG PAPA
2008.12.10 11:14
이제 다 키우셨네요...^^
ㅋㅋ

돌이아빠
2008.12.10 13:09 신고
핫 그런가요? 크...하긴 아프면 아프다 하고 대소변도 어느정도 가릴줄 아니 다 키웠네요 ㅎㅎㅎㅎ
키덜트맘
2008.12.10 14:40 신고
애둘난 이 아줌마도 아줌마 소리 들음 기분이 썩 좋지 않은데-아니 기분 나쁩니다;;
이효리는 시집도 가기 전에 아줌마 소리 들어서 어쩐답니까~ㅋㅋㅋ

돌이아빠
2008.12.10 18:40 신고
크...어쩔수 없지용. 팔자려니 하고 살아야죠. 크..이효리 알게 뭐겠습니까? 남자는 아저씨와 아빠, 하부지, 형아, 여자는 아줌마, 엄마, 할머니, 누나 이렇게 되어 있는데요.

인척관계가 없는 대부분의 성인(?)남녀는 아저씨 아줌마로 통일이 되어 있습니다. ㅋㅋ

시간이 지나면 좀더 분류를 하겠죠? ㅎㅎㅎ
늘보엄마
2008.12.10 17:27 신고
아이 귀여워 미쳐요~~
엉덩이가 왔다니!!

돌이아빠
2008.12.10 18:40 신고
엉덩이가 왔져요~~~~
쉬야가 나와버렸어요~~~
ㅋㅋㅋ 이러면 그냥 웃습니다. ㅋㅋㅋ
소인배닷컴
2008.12.11 23:57 신고
ㅎㅎㅎ 역시 비범한 용돌이군요. . . ㅋㅋ;

돌이아빠
2010.08.16 09:46 신고
헛 댓글을 이제야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