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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일기

용돌이 백과사전을 만나다

by 돌이아빠 2008.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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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근래 아빠의 회사일 때문에 계획했던 가족 여행이 무산되었습니다.

    엄마가 뿔난건 당연하고, 아빠도 기분이 많이 안좋았습니다.

    이러던 차에 뿔난 엄마, 아빠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지름신이 강림하셨습니다.

    그동안 찍어만 놓고 높은 가격과 아직은 정도의 활용성 때문에 바라만 보고 있었던 "백과사전"을 질러버린 겁니다.

    독서영재로 알려진 푸름이를 훌륭하게 키워낸 푸름이 아버님이 책을 쓰신것을 계기로 아이들 교육에 좋은 책들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푸름이닷컴을 들락거리며 봐뒀던 백과사전. "21세기 학생백과" 전 14권(색인 포함)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인데, 그전부터 책을 많이 읽어주고 싶어했던 엄마 아빠가 탐을 내던 아이템 중 하나였습니다.

    요즘 부쩍 사물에 관심과 호기심을 많이 표현하는 용돌이를 위해 백과사전을 준비하자는 분위기가 팽배해졌고, 더욱이 용돌이가 물어보는 각종 사물에 엄마 아빠의 얕은 지식이 탄로날까 두려워 "우리도 공부하자" 라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3살(31개월)이고 백과사전이 한두푼 하는것도 아니공 차일 피일 그냥 미루고만 있었습니다.
    이러던 차에! "가족 여행 무산" 사건을 핑계로 엄마 아빠는 질러버리고 만것입니다.

    금요일에 주문을 했더니 바로 다음날 배송되어주는 센수!
    백과사전

    주문 다음날 도착한 21세기 학생백과

    백과사전

    21세기 학생백과 박스


    사실 용돌이에게 엄마 아빠가 직접 사준 첫! 전집이었던 겁니다.
    그동안에는 물려 받은 책들, 생일 선물로 받은 전집류 등으로 근근히 버티고 있었더랬는데(물론 중간 중간 단행본은 몇권 사줬습니다만 ㅡ.ㅡ) 드디어 용돌이에게 엄마 아빠가 첫! 전집을 선물한 것입니다. 근데 동화책 같은것도 아니고 백과사전이라니 =.=
    백과사전

    도착한 책 상자 뚜껑을 펼친 모습


    용돌이의 반응은 뜨뜨미지근. 엄마 아빠의 반응은 열광의 도가니.
    아직 백과사전은 무리였나 싶긴 하지만, 용돌이의 왕성한 호기심 충족을 위해 엄마 아빠 먼저 공부하자! 라는 취지이므로 잘 산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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