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와 생일선물

뽀로로와 생일선물 포스터

제목이 너무 자극적이지 않나 싶습니다만, 아이를 가진 부모로서 용돌이 엄마에게 들은 공연 내용 등에 너무 너무 열받아서 제목을 뽑았습니다.

이전 포스트(2008/09/16 - [귀염둥이 우리 돌이/육아 일기] - 뽀로로와 생일선물
)를 통해 뽀로로와 용돌이의 두번째 만남에 대해서 소개를 드렸었습니다.

첫 만남이었던 "뽀로로와 요술램프" 공연(2008/09/02 - [귀염둥이 우리 돌이/육아 일기] - 뽀로로와 마술램프!~~~)을 직접 봤던 제 경험으로 뽀로로 공연이 용돌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들이고, 첫 만남에서 즐거워 했기에 나름 기대를 많이 했었던 공연이었는데(물론 저는 못갔지만) 같이간 아내의 말을 들으니 엄청 열받네요.





"극단 예인"이라는 곳에서 기획을 했다고 하는데요(홈페이지를 못찾겠군요) 창동 공연 이후에 중랑구, 구로구, 울산에서 공연이 있는듯 한데요(옥션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확인해 봤습니다.) 이런 저질 공연이 우리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진 않을까 심히 우려스러운 마음에 포스팅 합니다. 부디 널리 널리 퍼져서 우리 용돌이같은 피해자가 발생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래 내용은 아내가 창동 열린극장 자유게시판에 올린 소감글입니다.(아내의 동의하에 원문 그대로 올립니다.)

역시 뽀로로를 좋아하는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아이에게 좋은 선물한다고 생각하고 데려갔는데 솔직히 실망많이 했습니다. 창동 열린극장은 처음이라서 다른 공연의 질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겠습니다만 다시 가고 싶은 맘이 들지 않네요.

1. 시작시간 준수는 기본 아닌가요?
공연문화는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특히 아이들은 인내심이 부족한 시기 아닙니까. 저는 4시 30분 공연 봤는데요. 4시부터 빨리 입장하라는 안내방송 나와서 부랴 부랴 들어갔더니 십분 넘게 늦게 시작했습니다. 저희 아이 세살인데 왜 시작안하냐고 몇번이나 물어보더군요. 기다리는 내내 너무 불쾌했구요. 시작전 프로그램도 없이 순전히 늦게 들어오는 사람들을 위해 걸리적 거리지 않게 미리 자리 잡아주는 역할을 한것 같네요. 밖에서 좀 느긋하게 쉬다가 시간에 맞게라도 들어올걸 그랬다고 후회했습니다. 세상에 세살짜리보고 40분이상 기다리고 60분짜리 공연보라는 불친절한 공연장이 세상에 어딨습니까?

2. 공연 내용이 너무 형편없었습니다.
스토리도 너무 지루했구요. TV에서 소개되지 않은 신선한 스토리라고 하시던데..글쎄요. 전개도 지루했구요. 대사 전달도 제대로 안되더군요. 인형을 들고 연기하는 등장인물을 보고 허걱 했습니다. 대체 인형을 봐야할지 연기하는 사람을 봐야할지 난감했습니다.게다가 인형조종도 제대로 못하시는듯 보이더군요. 인형팔은 축~축~ 또. 게다가 등장인물들은 수시로 관객들에게 질문하던데 솔직히 상황을 극으로 풀기 어려울때마다 관객을 빌미로 은근슬쩍 넘어가는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소품도 엉망이더군요. 뽀로로 인형은 때까 새까만게 다 보이더군요. 게다가 공연 중간에 인형 팔이 떨어지질 않나. 얼른 치우시길 간절히 바랬는데 그러고 한참을 가더군요. 너무 소름끼쳤습니다.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적절한 대응이 아쉬웠습니다.

3. 포토타임 2분 이라구요?
대체 인형들과 같이 사진을 찍는 시간도 아니고 배우들은 인형뒤에 숨어서 잠시(1분도 안되는것 같더군요) 있다가 커튼이 내려오더군요. 로비에선 뽀로로 상품들만 불티나게 판매하구요. 저희도 허전함을 달랠길이 없어 5천원 주고 저금통을 하나 사왔습니다.

창동 열린극장, 근처 마트 다니면서 보니 늘 사람이 붐비는 모습을 보면서 가까운 곳에 문화공간이 없기도 하여 은근히 기대했었는데 참 속상한 저녁이였습니다. 저희는 꼭 시내로 나가야한답니까?

집에 오자마자 엄마의 이야기들을 듣고 엄청나게 열받아 버린 용돌이 아빠였습니다.

부모입장에서 절대 보여주고 싶지 않습니다.

공연장이었던 창동 열린극장, 기획사인 극단 예인. 경고합니다. 이런 저질 공연으로 우리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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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배닷컴
2008.09.27 11:29 신고
헐. . . 속상하셨겠네요. . . ; ;

돌이아빠
2008.09.27 17:27 신고
헐...그러게 말입니다.

이제 좀더 잘 알아보고 결정해야겠습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고, 용돌이 때문에요.

좋은 추억 만들어주려다가 되려 상처만 받으면 안되니까요.
사과벌뢰
2008.09.27 12:11 신고
울 조카 꼬맹이두 저거 좋아하던것같던데 ㅠㅠ 이 글 보면서 제가 씅질이 다 나네요

돌이아빠
2008.09.27 17:28 신고
사과벌뢰님도 혹시 조카들 공연같은거 보여주실 때 잘 알아보시는게 좋겠어요.

요즘 뽀로로가 아이들 사이에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건 이름만 뽀로로지 공연의 질이 너무 떨어집니다.
환경도 그렇구요.
irish7720
2008.09.27 12:30
저도 자극적인내용에 허접한 무대와 인형들,, 어이없고 황당하더군요
얼마전에 강남에서 하고있는 뽀로로뮤지컬을 보여주고 아이가 또 보고싶어해서 창동까지 갔던건데
싼게 비지떡이라고,, 중간에 나왔습니다
서울 다른지역 여기저기서도 하고있던데 절대 보지 마세요!
뽀로로 공연이 다 같은거 아니겠어 했는데 제대로 알아보고 골라서 봐야겠어요.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뽀로로인데.. 저까지 속상하네요.. ㅠㅠ

돌이아빠
2008.09.27 17:29 신고
집에서 그나마 멀지 않아서 가긴 했지만, 뽀로로와 요술램프는 양재 교육문화회간까지 가서 봤거든요. 그래도 괜찮은 공연을 봐서 다행이었는데, 이번 창동 뽀로로와 생일선물은 너무 기대 이하. 정말 돈 낭비, 시간 낭비도 낭비지만, 용돌이한테 너무 미안해 졌습니다.
MindEater™
2008.09.27 15:10 신고
훔..훔..이런건 뉴스에 크게 나와서 본때를 보여줘야 합니다..
어린이들의 동심을 이용한 상술은 제발좀.....

돌이아빠
2008.09.27 17:29 신고
맞습니다 MindEater님.!

아이들의 동심을 이용한 상술은 정말 그만 사라져야 합니다!!!
소인배닷컴
2008.09.27 20:49 신고
쩝. . . 씁쓸하네요. . . ㅡ ㅡ;

돌이아빠
2008.09.28 16:19
씁쓸.....씁쓸....
열혈박군
2008.09.27 21:25 신고
와~ 글만 봐도 열받는데 엄청 열받으셨겠습니다.
저 기획사는 당장 눈앞의 돈만 보고 기획하나봅니다.
정말 알찬 공연을 기획하면 나중에 기억하고 또다시 찾을텐데
그런식으로 하면 나중에 다시 찾지도 않을텐데 말이죠.

아이들이 그런 거에 상처 안받았으면 좋겠네요.

돌이아빠
2008.09.28 16:21
맞는 말씀이십니다.

왜 그걸 기획사들은 잘 모를까요? 참 좋은 공연이면 자진해서 홍보도 해 줄거고 또 다른 공연을 하게 되면 또 찾아갈텐데. 참....아쉽습니다.

역전의용사님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야순님
2008.09.28 21:19
지난 5년간 뽀로로 공연을 두번 보았습니다.
그중 처음이 창동 열린극장이었지요.

창동 열린극장은 음향문제가 심각합니다.
뽀로로 뿐 아니라 모든 공연에 있어 대사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는
취약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몇년째 개선이 되지 않고 있지요.

인형탈을 쓰고 하는 아동극의 경우는 대개
스토리나 작품성(?)을 기대하기가 힘듭니다.
혹 이번 생일선물 공연에서도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동극의 대부분이 웃음 포인트를 '방구'로 삼고 있지요. ㅡ_ㅡ;

캐릭터 인형극의 고질병 중의 하나인듯 합니다.
결국엔 비싼 돈 주고 탈인형 구경하러 가는 것 외에는
남는 것이 없으니까요.

공연을 처음 접하는 유아기의 아이들에게는
공연에 집중도를 높인다는 점에서
캐릭터극이 장점으로 작용하지만,
극 자체의 완성도나 질적인 측면을 보자면
절대 권하고 싶지 않은 것이 캐릭터 극이랍니다. ^^;

돌이아빠
2008.09.29 08:40 신고
야순님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저도 추후 공연 선택시에 참고를 해야겠네요.

그런데 이번 창동에서 열린 뽀로로와 생일선물 공연은 사람이 탈을 쓰고 하는 것도 아니고 인형을 뒤에서 잡고 연기하는 공연이었습니다.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면 동영상도 있는데, 사실 이 공연을 인형탈을 쓴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줄 같은 것으로 연결해서 하는 목각인형극도 아니고 뭐 거시기 했습니다.

창동 열린극장이 이런 문제가 있엇군요. 한시바삐 해결이 되었으면 합니다. 도봉구쪽에 이런 공연을 할 만한 장소가 거의 없는 실정인데, 어서 시정이 되었으면 합니다.

참고로 양재교육문화회관에서 했던 EBS에서 후원한 요술램프 공연은 사람이 인형탈을 쓰고 진행한 공연이었고, 나름 괜찮은 수준이었습니다.

다시한번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아이를 돈으로 보는지...
2008.09.28 23:59
아이들을 돈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다른 연극에 비해 가격도 비싸고 사진찍는 것도 더 비싸고 아이들은 뭐든지 다른 아이들이 하는 거라면 자기도 하고 싶어한다는 심리를 이용해서 캐릭터 잡동사니들을 공연장 앞에서 팔고 사진도 대충~ 제가 연극을 배운 사람이라서 그런지 모든면에서 너무 질이 떨어지더라고요.

돌이아빠
2008.09.29 08:41 신고
휴우...어서 이런 점들이 바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이들을 돈으로 보지 말고 우리의 미래라고 생각하고 좀더 좋은 것만 배울 수 있게 해 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갱:D
2008.10.16 12:45 신고
정말... 아이들을 대상으로 팔아먹는 나쁜 어른들입니다!
정말 아이들이 좋아하는 하는 자신감넘치는 공연이아닌 그냥 돈받고 슬렁슬렁하는 예의도 제대로 안된 사람들...
고발에 동참하고싶습니다!

돌이아빠
2008.10.16 16:40 신고
네 갱:D님 말씀처럼 아이들을 돈으로 보는 나쁜 사람들! 입니다. 그래서 공연 같은 거 선택할 때 좀더 신중해 졌습니다.
무진군
2008.10.28 10:44 신고
아이들이 뽀로로 많이 좋아 하는데.. 동심을 갖고 상술...
두번 애들이 속상하게 되죠...에휴..=ㅅ=;..
그거 달래는 부모속도 터집니다..=ㅅ=;

돌이아빠
2008.10.28 11:09 신고
네 맞는 말씀이십니다.

먹는거랑 동심이랑 두가지는 건드리지 말아야 하는데 말이죠. 에효.
홍콩달팽맘
2008.10.28 19:22 신고
동감하시는 분이 이렇게 많은 걸 보니 문제가 있나보네요.
대한민국 입소문이 얼마나 무서운데, 저렇게 운영을 하고 있을까요..^^

돌이아빠
2008.10.28 21:08 신고
그러게 말입니다. 달팽가족님.

아무튼 이런 일들은 하루 빨리 없어져야 할텐데요.
장대군
2008.11.10 13:01 신고
어린아이들과 부모님들이 가장 큰 피해자네요..ㅜㅜ.

돌이아빠
2008.11.10 13:26 신고
네 이 공연 이후에도 창원 울산 등에서 공연을 했었던 것으로 압니다.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좀더 잘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쓰게 되었었습니다^^
기용이아빠
2008.11.11 17:13
저는 재미있게 봤는대...이상하시네여
사람들마다 보는 시선이 다른거같네요
저는 제아들기용이하고 기용이엄마하고
셋이 봤는대 기용이가 너무 좋아라하고
저도 그모습에 좋아했고 기용이엄마도
재밋어했는대..;
배우들 연기력도 좋았고 스토리도 괜찮은거 같았어요
물론 안좋은점도있다지만 그렇다고 이렇게까지 써놓으
신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암튼 돌이아빠님 돌이랑즐겁게 사십쇼

돌이아빠
2008.11.11 17:27 신고
흠...이상한건가요? 글쎄요 보는 시각에 따라서 틀릴수는 있겠지만, 글 내용을 보시면 공연 자체에 대한 내용 뿐 아니라 부대 환경 등에 대한 요소와 함께 있는 그대로를 올린건데요.

재미있게 보셨다는 공연의 제목과 장소 그리고 기획을 어디서 했는지 함께 알려주셨으면 좋았을텐데요.

하나의 공연을 함에 있어 갖추어야 하는 기본이라는게 있을것입니다. 물론 관객들의 공연 관람 매너도 포함이 되겠지만요.

"이렇게까지" 라는 말씀이 어느정도를 말씀하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공연 시간 어긴거에 대한 비판?", "준비 덜된 인형극에 팔 떨어지는 인형에 대한 비판?" 사실에 입각한 글들이 어디가 너무하다는 말씀이신지 모르겠습니다.

블로그나 홈페이지 주소라도 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기용이아버님도 즐겁게 사세요~
함차
2008.11.14 11:23 신고
그랬군요,, 전 보여주고싶었는데,, 애아빠가 말려서 안봤는데,, 다행이네요,, 애들상대로 그런 상업적인 행위 정말 때려주고싶다,,, 공연끝나고 그리 캐릭터물건들팔면은 애들은보나마나 사달라고 울고불고일것이고, 정말 어디 고발할때가 있음 그러고싶네요,,글만읽었는데도 화가나는군요,, 너무 오바인가? ㅋㅋ

돌이아빠
2008.11.14 21:57 신고
앗 함차님. 보여주려고 하셨었군요.

흠..일단 글에도 있지만 기획사가 어디인가가 중요합니다.
뽀로로와 생일선물 창동 열린극장의 경우 극단 예인에서 기획을 했습니다.

기즌에 관람했었던 뽀로로와 요술램프는 다른 기획사였고 탈인형극(뮤지컬 비슷)이었습니다. 이 공연은 괜찮게 봤었지요.

이런 공연 선택할때 믿을 수 있는 기획사인지를 검색해 보는게 중요하더군요.
나그네...
2008.11.14 20:04
글쎄요...지나다 들렀는데...

돌이아빠
2008.11.14 21:57 신고
^^ 지나다 들리셨군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슈나우저
2008.12.21 11:28 신고
헉.. 가족을 위해 모처럼 좋은자리를 마련하셨는대
공연이 많이 실망스러워서 속상하셨겠군요.

돌이아빠
2008.12.22 20:30 신고
핫! 깜빡 잘못했음 꼬마나무님의 소중한 댓글 못보고 지나칠뻔 했습니다요 흐.. 얼핏 꼬마나무님의 댓글이 연달아 있었다는 기억이 떠올라서 뒤져 봣네요 후후^^

네 이제 옛날 이야기이긴 한데. 아직도 아무런 답도 못 받았네요 ㅡ.ㅡ 열린극장 창동 측에선 대관해준 죄밖에 없다고 하고. 극단 예인 이라는 기획사는 변변한 홈페이지도 없는듯 하공.

네 많이 속상했습니다. 이런 공연도 아닌 공연을 보여줬다는것이. 우리 사회의 안좋은 모습을 벌써 보여줬다는 것이.

꼬마나무님 감사합니다^^
동화사랑
2008.12.28 01:58 신고
와..정말 이 공연 기획사가 와서 꼬옥 봤으면 하네요. 저도 이 공연을 보고나서 기분안좋았는데.. 극의 전개는 그렇다치고 기념촬영시 개인카메라로 사진촬영 가능하다 해놓고선 막상 차례가 되어 찍으려하니, 안된다며 아이들이 뽀로로 옆에 서있는데도 냉랭하게 가져가는 모습이 보기않좋네요. 얄팍한 상술로 기분상해서 돌아온 공연입니다..

돌이아빠
2008.12.28 15:29 신고
동화사랑님 의견 감사합니다.
비슷한 경험을 하셨군요. 동심을 상술로밖에 보지 않는 기획사 정말 기분이 많이 안좋았답니다.
가마솥 누룽지
2008.12.29 20:42 신고
동화사랑님 블로그 타고 왔습니다.
꽤 지난 일이지만 기분 많이 상하셨겠어요..
저도.. 전에 어린이 뮤지컬 피터팬을 보고 나서 맘이 안좋았었는데..
아이들을 대상으로 단순 돈벌이를 하려는 모습은 부모 입장에선 정말.. ㅃㄷㄷㄱ..
저도.. 극단 예인.. 꼭 외웠다가 피해서 관람 해야겠네요.. ^^

돌이아빠
2008.12.29 21:31 신고
아!~ 동화사랑님 블로그 통해서 오셨군요~
반갑습니다. 네. 그때는 참 마음이 많이 상했습니다.
차라리 어른이 대상이었다면 이리 흥분해서 포스팅까지 하지도 않았을텐데. 아이들 마음에 상처를 주는건 우리의 미래를 흠집내는 거라는 생각에 급흥분을 했었습니다.

그쪽에서 혹 봤다면 좋았을텐데 어쨌는지는 모르겠네요(아무 반응이 없어서) 저도 극단 "예인"이라는 곳에서 기획하는 극은 보지 않을 생각입니다.

방문 감사드립니다.
김해련
2009.01.03 19:14
뽀로로 언제까지 합니까.
사촌동생민규에게 뽀로로를 많이 보여주고 싶습니다.

달이엄마
2009.01.23 23:18
돌이 아버님의 공연평을 읽고 가지않을 생각이었는데 아이가 하도 가자고 때를써서 보러 갔다왔지요
말씀하신대로 공연중에 실수도있고 말도 잘안들릴때가있더군요..하지만 아이는 대체로 잘 보았습니다. 인형을 잡고 하는데도 아이는 온통 인형만 보는것 같았습니다 저는 궁금한 마음에 관계자에게 왜 사람이 인형을 잡고 나오냐고 물어보았지요..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던데 저는 사실 잘 접해보지 않은거라 다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나름대로 기획의도나 인형극의 여러가지 종류를 말씀해주시더군요 ..내가 내아이가 조금 실망스럽게 보았다고해서 이런 후기를 올리신것같은데..저는 좀 다른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다시 공연후기를 읽어보러왔습니다 그런데..얼마나 화가나셨는지 모든 뎃글에 답글을 다셨네여.. 아이가 연극을 좋아해서 인터넷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는편인데.. 아마도 돌이아빠 후기를 읽어보면 아무도 가지않을것이란 생각이듭니다 아이에게 좋은것만 보여주고 싶으신 마음은 저도 여기계신분들도 다 똑같습니다..아이에게 공연내용으로만 그리고 늘 봐오던 명작들로만 문화생활을 즐기게 하는것보다는 좀 새롭게 시도된 공연도 보여줄수있고 잘 모르겠다면 그것에 대해 자세히 알고 편파적이지않은 비판정신을 가르쳐야하지않을까요? 저는 극단측과 직접 대화를 해봤는데 돌이 아빠는 직접적으로 이야기 나눠보셨는지 궁금하네여..
저는 우리 달이랑.. 어떻게 생각하냐고 어떤점이 마음에 안들고 다음번엔 어떤 연극을 보고싶냐고 이야기 나누고 좋은시간이었습니다.. 쓰다보니 장문이 되었군요..^^
이글을 보시게 될지는 모르지만..저같은 엄마도 있다는거 생각셨음 하네여. 돌이와 아버님 건강하세요..
돌이아빠
2009.01.29 00:46 신고
좋은 말씀 감사드리고 충분히 공감이 가는 의견이십니다.

하지만 제가 본문에 언급한 몇가지 내용들에 대한 저의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제가 이런 후기를 남긴 몇 가지 이유를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1. 시간 준수
이 부분은 공연 내용에 대한 부분이 아닙니다. 아이를 기르는 입장에서 약속이라는 것 그리고 지켜야 하는것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극단 측에서는 아무런 이유 없이 시간을 지키지도 않았고 그에 대한 안내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공연의 기본은 뭔가요? 정확한 시간에 맞게 시작하고 시작된 후에는 최대한 공연에 집중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마들어줘야 합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었습니다. 시간도 지켜지지 않았을뿐더러 그에 대한 사과나 안내 방송 등도 전혀 없었습니다. 이는 기본이 되지 않은 행위라는 생각입니다. 자라나는 아이에게 좋은 공연 보여주는것도 중요하지만, 약속은 더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2. 공연 내용
네 좀 다른 형식의 공연이었습니다. 인형을 잡고 하는 공연을 처음 접했기에 그리 될수 있었지만 좀더 준비를 잘 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이 공연이 저희가 봤던 창동 공연이 처음이 아니었을텐데요. 그리고 팔이 떨어지다니요. 아이에겐 뭐라고 설명해야 하나요? 인형을 인형이라고 받아들이기 보다는 사람과 동일한 생명체(?)로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인데 팔이 떨어졌습니다.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요?

3. 지나친 상업성
아이들을 위한 공연입니다. 지나친 상업성은 아이들에게 피해만 갈 뿐입니다. 물론 이윤을 창출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상업성은 큰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극단 기획사측과 대화를 나눠봤냐는 말씀. 그러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럴 여유나 상황이 되지 않았다는게 더 사실이지 싶습니다. 아이는 지쳐있고, 배도 고프고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대화를 나눌만한 여유는 없었지요.

제가 이런 글을 쓴 이유가 말씀 주신 공연 내용에 대한 고발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 이후에 극단 홈페이지를 찾아보려 했으나 없더군요. 그곳을 통해 제 의견을 전달하고 답을 받아보려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운영하는 열린극장 창동에서도 어떤 답도 듣지 못했습니다. 다만 게시판에 올린 글에 형식적인 답변만 들었을 뿐이지요.

좋은 공연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말씀하신 대로 비판 정신? 네 중요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지킬건 지켜져야 하지 않을까요?

달이엄마님 댁내 모두 평안하시길...

이 글을 보시게 될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말미에 주신 말씀처럼 다음부터는 좀더 신중하게 글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이 포스트 내용을 바꾸거나 삭제하거나 할 생각은 없음을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쭌이은서맘
2009.02.19 21:36 신고
저두 아이들이랑 공연,전시 정말 많이 보러 다니는 맘 중에 한명인데요..첨 공연,전시를 접할때
정말 케릭터만 내세워 터무니 없는 입장료금을 받는곳도 보았고,허접한 전시물로 아이들보다도 보호자 입장료가 더 비싼곳도 보았네요..그럴때 마다 치밀어 오르는 그 무엇들..
하지만 횟수가 거듭되다 보니.
정말 전시물 하나하나,공연 내용하나하나 소중히 생각하고 열심히 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또 마음을 풀기도 했지요..
용돌이 아버님의 그 마음 저두 이해 합니다..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이니 만큼.더욱 지켜져야 하고,갖추어야 할 내용들이 있지요..아이들은 캐릭터 하나만을 가지고도 환호하고,희망을 꿈꾸기 때문에
잘못되어진 공연들.전시들 충분히 비판을 받고 자숙을 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돌이아빠
2009.02.25 07:32 신고
앗 쭌이은서맘님 이런곳까지!!!

맞는 말씀이세요. 나쁜게 있으면 좋은게 있기 마련. 하지만 좋은 것이 더 많기에 이 세상이 이나마 굴러가는게(?)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아마 다른 분들 보셨던 공연들이 사뭇 다르고 시일이 지남에 따라 더 좋게 바꼈을 수도 있는데 사실 고민이긴 합니다. 이 글을 이제 그만 내려야 하는것인지. 아니면 내용을 조금 변경해야 하는것인지. 이리 깊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쭌이은서맘
2009.02.25 21:33 신고
ㅋㅋ 이런곳까지라 하심은....
이글을 꼭 내려야 하는건가요?
물론 보는 사람마다 느끼고,생각하는 차이는 있을테고,
모든 사람이 꼭 똑같은 생각을 하는것은 아니지만. 내 블로그에 내가 느낀점을 쓰고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공감을 받는 일인데 글을 지우고 내리고를 해야 하는지는 의문이네요..
전 더한 공연,전시 후기글들도 보았습니다.
하지만,어디 후기글이 그글 하나겠어요?? 나쁘다는글이 있음 좋다는 글도 있을테고,선택은 본인 몫이겠지요..ㅋㅋ 초심을 잃지 마세요..ㅋㅋ 지금 이시점에 이말이 맞는것인진 잘 모르겟네요//ㅋㅋ
돌이아빠
2009.02.26 08:50 신고
하하하 이리 외진(?)곳까지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다는 ㅋㅋㅋ

음...이유는 이렇습니다. 물론 작성된 시간이 있기는 하지만, 지금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는데 검색 등을 통해서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꾸준히 계시거든요. 근데 지금 시점이 아니므로 혹여라도 공연 정보 수집하시는데 누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이게 벌써 몇개월 전 이야기인데 지금은 달라졌을 수도 있고. 뭐 그런 생각들이죠. 초심이라....흠흠.초심 네^^~ 말씀 감사합니다~!

초심을 잃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