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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이야기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것과 스마트폰으로 하는 것

by 돌이아빠 2011.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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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Apple)이 아이폰(iPhone)을 발표하면서 촉발된 스마트한 세상. 여기에 구글 진영에서 안드로이드(Android) 라는 새로운 스마트폰용 OS를 개발함과 동시에 HTC를 통해 넥서스원(Nexus One)이라는 레퍼런스 폰을 만들어 선택의 폭을 넓혀줬다.

    스마트폰의 보급율은 점차 높아지고 있고 - iOS를 기반으로한 아이폰(iPhone)이 되었던, Android를 기반으로 한 안드로이드폰이 되었던 - 사람들은 스마트폰에 열광하고 있다.

    하지만, 정말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스마트한 삶을 살게 되었을까? 에 대해서는 한번쯤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듯 하다.

    스마트폰

    제목에서 언급했듯이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은 꽤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정작 스마트폰으로 하는 것은 그다지 많지 않은 듯 하다. 물론 스마트폰이 세상에 태어난지 그리 많은 시간이 흐르지는 않아서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에 가졌던 초기의 환상은 조금씩 옅어져 가는 듯 하다.

    지금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과거에 다른 기기로는 하지 못했을까? 그렇지는 않다. 즉, 스마트폰이 세상에 없었던 새로운 창조물이 아니라 이미 세상에 있었던 다양한 기술들, 혹은 다양한 서비스들,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하기 편리하게" 하나의 기기에 융합을 시켜 놓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이동하면서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귀여운 MP3 플레이어가 있었다. 동영상을 보기 위해서는 PMP, MP4 player with screen 등이 있었다. 인터넷을 하기 위해서는 물론 기존 핸드폰에서도 "일정 부분"은 가능했지만, 노트북이 있었고, 넷북 등이 있었다.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기존 핸드폰도 있었지만, 닌텐도, PSP 와 같은 휴대용 게임기가 있었다.

    이런 모든 기능들을 스마트폰 하나로 가능해졌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할 수 있다" 라는 것이지 실제로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하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스마트폰

    스마트폰 하나로 할 수 있는 것들은 많다. 그리고 앞으로도 많은 앱들의 출현, 그리고 각종 기능의 convergence를 통해 더 많은 기능들이 제공될 것이다. 하지만, 이 많은 기능들을 이 모든 기능들을 모든 사용자들이 실제로 이용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현재의 스마트폰은 기능적인 혹은 사용성에 대한 발전보다는 하드웨어적인 "물리적 성능"에 몰두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 물리적 성능에는 물론 배터리라는 녀석도 포함이 된다. 하지만, 정말 사용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안정성(실제 물리적인 오류보다는 소프트웨어적인 오류가 너무나 많은 현실이다)과 사용성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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