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어버이날이다.
내 어렸을 적을 생각해보면 내 손으로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부모님께 달아드려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이제 아빠가 되어 맞는 다섯번째 어버이날.

아들에게서 아들이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선물 받았다.

카네이션

용돌이가 직접 만들어준 카네이션 인증샷!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만든 것은 아니겠지만, 그 조그만 손으로 정성스럽게 꽃을 접고,
그 고사리 손으로 아빠, 엄마 사랑해요 라고 쓰여 있는 종이 리본을 풀로 붙였으리라.

아이에게 이런 정성스러운 선물을 받는다는 건 말로는 형언할 수 없는 가슴 찡함이었다.
물론 기쁘고 고맙고 사랑스러운 느낌도 있었지만, 뭔지 모를 가슴 찡함이 내 가슴 한켠에서 울컥하며 올라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많이 안아주리라, 많이 사랑하리라, 더 많이 함께 하리라.

부모가 된다는건 많은 책임과 의무가 뒤따르는 것이지만, 그 무엇보다 자식을 사랑하고 함께 할 수 있도록 내 자신을 채찍질 하는 과정이라 생각된다.

용돌이

오호 이정도면 과히 모델이라 하겠구나~!


용현아 고맙다. 사랑한다.!


[2010년 5월 8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505일째 되는날.]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우리 아이 성장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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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Rain
2010.08.26 10:34
저는 아버지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던 어릴 때 기억이 아직도 선명해요.
아버지의 표정도요.
돌이도 아마 기억할 거랍니다. 아버지의 뿌듯해 하는 그 표정을.

돌이아빠
2010.08.26 21:38 신고
그럴까요? 헤헷 감사합니당
♣에버그린♣
2010.08.26 10:38 신고
ㅎㅎ
이때가 아이들이 가장 귀여울때인거 같아요^^

돌이아빠
2010.08.26 21:38 신고
네 맞아요 정말 그런것 같아용~
하결사랑
2010.08.26 11:20 신고
정말 뭉클하시겠어요.
울 딸내미 내년쯤에는 어린이집에서라도 카네이션 한송이 만들어 오겠지요.
빨리 컸으면 싶다가도 점점 커가는 아이의 모습이 아쉽고 섭섭하기도 합니다.
이건 도대체 무슨 아이러니한 심정인지 ㅡㅡ;;

돌이아빠
2010.08.26 21:40 신고
아! 내년에 어린이집 가나요? 그럼 만들어오겠지요~ ㅎㅎ
내년에는 이 기분을 느끼시겠군용^^!

말씀대로 빨리 자랏으면 하다가도 문득 언제 이렇게 컸지 하면서 한발 한발 품을 벗어나는게 아닌가 싶어 아쉽기도 한 마음입니다 모든 부모가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어요.
Genesispark
2010.08.26 11:44 신고
핸드메이드군요!!!

저는 받으려면 아직 한참더 있어야할듯...+_+

그떄가되면 새상은 멸망할지도..?

돌이아빠
2010.08.26 21:41 신고
히힛 네! 핸드메이드입니다~~~~
세상은 결코(?) 멸망하지 않습니다! 그 날이 하루빨리 오길!!!
어설픈여우
2010.08.26 12:43 신고
저도 우리딸이 유치원에서 선생님 도움 받아 만들어온 종이 카네이션 받고 얼마나 간동 먹었는지 몰라요...
용돌이 아빠도 분명 그런 느낌이었을것 같아요....^^

돌이아빠
2010.08.26 21:42 신고
네~~~! 분명 어설픈여우님이 느끼셨던 그런 마음이지 싶습니다~
M군.
2010.08.26 13:32 신고
저도 다음 어버이날에는 직접 카네이션을 만들어서 달아드려야겠어요 ㅋ

돌이아빠
2010.08.26 21:42 신고
와! M군님 왠지 멋져보여용!!!
바쁜아빠
2010.08.26 14:26
오랜만이에요 돌이아빠님.
아주 뿌듯뿌듯 하신 어버이날이었겠어요.
부럽습니다. 결이도 내년이면 저리 할 수 있을까요? ㅎㅎ

돌이아빠
2010.08.26 21:42 신고
결이도 분명 내년에는^^ 후훗~ 기대하세용~~~~~!
감사합니다. 잘 지내시죵?
선민아빠
2010.08.26 14:34
너무 좋으셨겠어요~~~전 언제나 받아볼까요?? 내년쯤엔 가능하겠죠~~ㅎㅎ

돌이아빠
2010.08.26 21:43 신고
민이도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으니 내년쯤에는 받으실거에용~ 히힛
더머o
2010.08.26 15:51 신고
흐아 ㅜ 선풍기 축하드립니다 전 떨어져 버렸네요 ㅜㅜ

돌이아빠
2010.08.26 21:43 신고
아! 위드블로그!!! 감사합니다~~~
더머ㅇ님 다음에 더 좋은 기회가 있으실거에용!
ageratum
2010.08.26 20:43 신고
받으면 정말 뿌듯할거 같아요..^^

돌이아빠
2010.08.26 21:44 신고
히힛 네 그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머니뭐니
2010.08.26 21:29 신고
저는 언제쯤 저런 카네이션 받아 볼까요.
어떤 느낌일까 궁금합니다. 많이 기쁠 것 같은데...

돌이아빠
2010.08.26 21:45 신고
머니뭐니님! 곧! 받으실라나요? 흐.
그 느낌이 뭐라고 해야 하나 이게 참 말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아서 히힛
DanielKang
2010.08.26 22:29 신고
크~~ 댓글 달려고 보니 이미 저 카네이션은 어디론가 사라지셨나보네요.. ㅋㅋ
그래도 이리 사진으로라도 담아 놓았으니 뭐 다행이지요. ㅎㅎ

돌이아빠
2010.08.27 21:22 신고
아니에요 며칠전에만 해도 제가 봤는데 말이죠! ㅎㅎㅎ
JooPaPa
2010.08.27 14:30 신고
크,,, 제가 다 찡합니다.
마지막의 멘트도 아주 심금을 울리구요.. 다소 부담감은 커지는;;;

돌이아빠
2010.08.27 21:22 신고
부담감이라 하시면? 응??
모노피스
2010.08.27 15:34
당장 저부터 부모님께 달아드려야 하는데 말입니다. 오늘은 용돌이에게 한 수 배우네요. ^^

돌이아빠
2010.08.27 21:23 신고
흐 그러게요. 저도 부모님께 달아 드려야 하는데 거리상으로 너무 멀어서 >.<
카루시파
2010.08.27 15:53 신고
으흐흐흐...
저희 꼬맹이도 어린이집 다닐 때 부터 만들어 오는데요.
너무 잘 만든 작품이 와서 물어봤더니.. 자기가 한 부분을 이야기 하는데.. 풀만 칠했다..였죠 아마?
^^
전.. 사진으로 찍어놓고.. 원 작품은..다들..사라졌답니다.
ㅋㅋ

돌이아빠
2010.08.27 21:23 신고
역시 어린이집!
어린이집 다니면 이건 좋더라구요 ㅋㅋ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이 직접 하는 부분들도 늘어나겠죠~ ㅎㅎ
낭만인생
2010.08.27 18:07 신고
자식을 키우는 재미가 이럴 때 솔솔하죠..
정말 행복한 어버이날이 된 것 같네요.

돌이아빠
2010.08.27 21:24 신고
네~ 자식을 키우는 재미 참 쏠쏠해요^^
저 어버이날 어디 나갈때도 꼭! 붙이고 나갔더랬죠 ㅋㅋ
Anki
2010.08.27 23:48 신고
어려서 부모님께 카네이션 만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 조그만 녀석이 커서 이제는 카네이션 받을 나이가 되었네요...ㅎㅎ

돌이아빠
2010.08.30 06:42 신고
하 그러고보니 그러네요.
카네이션 달아드렸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그 녀석이 자라서 카네이션을 받을 나이가 되어버렸으니....흐.
아지아빠
2010.08.29 00:24
만약.. 저희 채은이가.. 용돌이 처럼 저런 선물을 준다면
전.. 그 자리에서 펑펑 울거 같아요..ㅜ.ㅜ

아우 생각만 해도 눈물이..ㅜ.ㅜ

돌이아빠
2010.08.30 06:42 신고
그럼 채은이가 당황스러워 할 것 같은데요? ㅎㅎㅎ
공구카페
2010.08.30 08:58
마지막 사진에서의 저 요염한 포즈~! 완전 모델감인데요? ㅎ

돌이아빠
2010.08.30 21:00 신고
헛! 요염하면 안되지 말입니다 ㅎㅎㅎ
공구카페
2010.08.31 09:20
ㅎㅎ 생각해 보니 그러네요
장군감인 아드님한테 실례되는 말을
한건 아닌지^^;;;;;
돌이아빠
2010.08.31 09:59 신고
하하하 아닙니다^^! 별 말씀을 ㅋㅋ
추억 공장장
2010.08.30 17:35 신고
카메라만 바꾼게 아니고 내공도 바꾸신듯...ㅎㅎㅎ
사실 사진의 질이 아니고 내용인데...전 항상 내용보다 질만 추구했던거같아요.
돌이아부지처럼 글도 재미있게 쓰고 해야하는데...
항상 잘 보고 갑니다...
아...사무실에서는 사진이 잘 안보여서 사진은 몇개만 대충 보고 지나치네요...^^

돌이아빠
2010.08.30 21:01 신고
내공은요 무슨 ㅎㅎㅎ
그저 카메라만 바꿨습니다 ㅋㅋ

그래도 질이 좋으면 좋잖아용~
사진이야 뭐 제가 너무 많이 올리는 경향도 있고 해서 줄여야지 하면서도 그게 잘 추려지지가 않아서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