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6살 아들19

thumbnail 육아일기 68개월 용돌이는 멸치 다듬기 달인 육아일기 68개월 용돌이는 멸치 다듬기 달인 개그맨 중에서 김병만이 달인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고, 다른 지상파 방송에서는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그램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예전에는 생활의 달인 프로그램을 종종 보곤 했었는데 세상에는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해준 재미있는 프로그램이었다. 그런데! 이 생활의 달인은 나랑은 상관 없는 세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 주위에 아니 우리 가족 중에도 생활의 달인이 함께 살고 있었으니!!! 바로 6살(지금은 7살이지만) 아들 용돌이었다. 무슨 달인이냐 하면 바로 멸치 다듬기의 달인이다. 일전에도 용돌이의 멸치 다듬기 실력에 대해서 포스팅[[육아 일기] - 육아일기 59개월 멸치 다듬기의 대가 용돌이]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좀더 자랑을 해보려고 .. 2012. 5. 16.
thumbnail 육아일기 68개월 아빠가 지금 온다 육아일기 68개월 아빠가 지금 온다 아내에게 카카오톡을 통해 사진 한장을 받았다. 가슴 한켠이 뭉클해진다. "아빠가 지금 온다" 아빠가 오랫만에 조금 일찍 퇴근해서 집에 간다는 이야기를 들은 용돌이의 반응이었다. "아빠가 지금 온다" 집에 일찍 들어간다고 해서 용돌이랑 같이 노는 시간은 아니 얼굴 보고 있을 시간도 별로 없을 뿐 아니라 주말이라고 아빠랑 많이 놀 가능성은 높지도 않으며, 다만 아빠 옆에서 놀 수 있을 뿐일텐데도.. "아빠가 지금 온다" "아빠가 지금 온다" 그래도 용돌이의 머리 속에는 아니 마음 속에는 아빠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기쁘다. 아빠는 늘 결심한다. 함께 재밌게 놀아야지. 일찍 들어가서 얼굴이라도 봐야지. 하지만, 역시나 오늘도 퇴근은 늦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지금.. 2011. 12. 30.
thumbnail 육아일기 67개월 아들과 엄마의 대화. 그리고 소원 육아일기 67개월 소원 용돌: 엄마, 나무에서 떨어지는 낙엽을 손으로 받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 들어봤어? 엄마: 글쎄...난 처음 듣는 말인데... 똘이가 한번 받아보고 소원 빌어봐. 이루어지는가 보게 용돌: 난 이미 받았어. 엄마: (웃음..) 그랬어? 무슨 소원을 빌었는데? 용돌: 응. 장난감 많이 갖고 싶다고 엄마: 그래? 근데 소원은 좀더 구체적으로 비는게 좋을거 같아. 용돌: 구체적이 뭔데? (이때 옆에서 듣고 있던 아빠가 한마디 거든다) 응~ 이를테면 메탈 블레이드(팽이 이름이다) 세개가 갖고 싶어요. 라고 하는 거야. written by Mom. "구체적"이 뭔데? 질문이 아주 많아졌다. 단어 하나 하나에 궁금해하고, 그 궁금증을 바로 바로 질문하는 것은 좋은데 가끔 정말 대답하기 어려.. 2011. 12. 15.
thumbnail 육아일기 67개월 아빠와 아들의 시선 육아일기 67개월 아빠와 아들의 시선 똑같은 대상을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사진을 찍었다. 용돌이 또한 동일한 대상을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사진을 찍었다. 똑같은 카메라, 똑같은 대상, 거의 똑같은 위치에서 찍은 사진인데, 참 다르다. 사람이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서 세상은 정말 다른 모습인 듯 하다. 어른들은 아니 나는 으례 용돌이도 나와 같은 세상, 나와 같은 시선, 나와 같은 풍경을 보고, 나와 다르지 않은 느낌을 받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사진을 통해 내 아들과 나의 시선이, 바라보는 세상이 이렇게나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항상 같은 눈높이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사실을.. [2011년 11월 12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2058일째 되는날.] [관련 글타래] [육아 일기] - 육아일기 .. 2011. 12. 9.
thumbnail 육아일기 66개월 용산전쟁기념관 어린이점프 공연 관람 육아일기 66개월 용산전쟁기념관 어린이점프 공연 관람 용산전쟁기념관. 두번째 방문을 했다. 사실 올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전쟁을 왜 기념해야 하고, 전쟁에 사용된 무기를 왜 전시를 해야 하는가? 라는 생각이 들곤 하지만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전쟁이라는 단어를 모르고 살기는 어렵기도 하고, (물론 이데올로기 때문이긴 하지만) 숭고한 목숨을 먼 이국에서 알지도 못하는 나라를 위해서 싸우도 전사한 분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서 등등의 이유로 나름대로는 의미가 있는 곳이 아닐까 싶기는 하다. 용산전쟁기념관 두번째 방문이다. 첫번째는 차를 가지고 왔지만[[육아 일기] - 육아일기 55개월 아빠와 함께 용산전쟁기념관 다녀왔어요], 전철을 타면 한번에 올 수 있는 곳이기에 이번에는 용돌이와 둘이서 전철을 타고 다녀왔다. 이.. 2011. 10. 11.
thumbnail 육아일기 66개월 북한산행 북한산 둘레길 그리고 쌍둥이 전망대 육아일기 66개월 북한산행 북한산 둘레길 그리고 쌍둥이 전망대 북한산에 다녀왔다. 집에서 정말 가까운 곳에 있음에도 얼마만에 다녀온 것인지. 그나마도 용돌이가 산에 가자고 그 중에서도 북한산에 가자고 조르지 않았다면 아마 가지 않았을 것이다. 며칠전에 TV에 북한산이 나왔단다. 그 모습이 너무 예뻤던 것인지, 아니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인지, 금요일부터 용돌이는 북한산에 가자고 졸랐다. 북한산 등산로는 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 하지만, 용돌이가 지금보다 더 어렸을 적에 북한산 둘레길이 만들어지기 전에 용돌이와 둘이서 북한산엘 다녀온 적이 있었다. 그런데, 예전에 가봤던 배드민턴 장까지 가려고 열심히 올랐는데 이럴수가..길을 잘못 들어선 것인지 가파른 오르막에 힘들고, 거기다 아직 어린 용돌이를 .. 2011. 10. 10.
thumbnail 육아일기 59개월 트램펄린 적응기 트램펄린. 보통은 덤블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집 근처에 어릴적에 가끔씩 놀았던 트램펄린 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주인 되시는 분은 적극적으로 운영하시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트램펄린 탈만한 분위기는 되는 곳이다. 한시간에 1,000원 물가를 생각한다면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닌 듯 하지만, 실제 그닥 잘 관리되지도 주변 환경도 별로인걸 생각하면 싸다고 할 수도 없는 그런 가격이다. 아무튼 용돌이는 이전까지 아마도 트램펄린을 타본적이 없을 것이다. 이 날 이전에 데리고 갔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지만, 아무튼 트램펄린을 처음 대한 용돌이의 반응은 호기심, 신기함, 궁금함, 그리고 두려움이 아니었나 싶다. 용돌이가 처음 트램펄린을 접한 날. 가장 큰 감정은 아마 낯설음에 대한 두려움이었던 것 같다. 트.. 2011. 9. 1.
thumbnail 육아일기 59개월 멸치 다듬기의 대가 용돌이 좌충우돌하는 녀석. 툭하면 삐지고 눈물을 보이는 녀석. 하지만, 마음이 동하면 집안일도 척척 잘도 해내는 녀석. 우리집 6살짜리 용돌이 녀석의 일상이다. 예전에도 마음이 내키면 빨래 개키기, 걸레질 하기, 먼지 떨기, 메추리알 까기 등에 일조를 했었다. 그런데 정말 딱! 그때뿐이다. 이날은 멸치 다듬기에 도전을 했다. 조금 하고 말겠지 싶기도 했는데, 역시나 끈기와 집중력 만큼은 남에게 뒤지지 않는 용돌이. 쉬지 않고 한자리에 앉아 멸치 다듬기 작업을 완수해 낸다. 멸치 다듬기 생각보다 귀찮고 집중해야 하고 손가락 놀림(?)이 좋아야 하는데, 다듬기를 끝낸 멸치를 보니 아빠보다 훨씬 잘 한것 같다. 아무래도 멸치 다듬기는 용돌이에게 한수 배워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집안일을 함께 한다는건 가족.. 2011. 8. 30.
thumbnail 육아일기 64개월 오랫만의 어린이집 등원길 열흘정도 폐렴을 앓으면서 어린이집을 가질 못한 용돌이[관련글: [육아 일기] - 육아일기 64개월 폐렴에 걸리다. ]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 첫번째가 어린이집에 등원하는 것이다. 일요일 밤. 괜한 짜증을 한바가지 쏟아내는 녀석. 보통의 일요일 밤이면 다른날보다 좀 더 심한 짜증과 투정을 부린다. 그런데 한 열흘 정도를 사랑하는 엄마와 함께 좋아하는 집에 있었으니 오랫만에 어린이집 가는 것이 설레기도 하련만 이 녀석 예외란 없나보다. 역시나 짜증이다. 월요일 아침. 느릿 느릿 준비하고 짜증을 부리다 어린이집에 다녀왔다. 화요일. 월요일보다는 더 기분이 좋아졌나 보다. 아침에 어린이집에 등원하는 모습을 아내가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줬다. 귀여운 표정이란다. 아침에 준비(?)한 패션이(용돌이 녀석 옷 입는 것에.. 2011. 8. 2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