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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8

thumbnail 육아일기 57개월 5살 아들이 만든 순수 한글 단편집 이전에도 종종 한글 즉 글자를 쓰는 재미를 느끼곤 했던 용돌이 녀석. 자기 이름 석자, 아빠 이름 석자, 엄마 이름 석자 정도는 잘 쓰는 수준까지는 되었지만, 그 이상의 진전은 쉽지 않았었다. 하지만 그것도 기우였으니. 사촌 형제의 이름과 친구들 이름을 통해 한글자 한글자 배워나가는 듯 하다. 그러던 어느날 2011년 1월. 용돌이 녀석 무언가를 결심한 듯. A4지 4장에 척척 한글을 쓰기 시작한다. 그 조막만한 손으로 꼭꼭 눌러가며 한글자 한글자 써내려 간다. 물론, 한글을 써가는 획순은 다를지언정 나름대로 열심히 써내려 간다. 그러다 가끔씩은 엄마에게 한글자 한글자 불러주며 대필을 시켜가면서 A4 용지 한장 한장을 채워나간다. 드디어 4장을 다 썼다. 그런데 낙관이라고 해야 하나? 저자 표시라고 해야.. 2011. 4. 13.
thumbnail 육아일기 54개월 원두커피 가는건 맡겨 주세요! 커피를 좋아하는 엄마와 아빠. 아내가 원두 커피를 들인 후 핸드밀을 구입했다. 원두 커피는 뭐니 뭐니 해도 직접 갈아서 내려 마셔야 제맛이 나는 법! 물론 원두를 자동으로 갈아서 커피까지 내려주는 커피머신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까지는 언감생심. 핸드밀과 함께 주전자라고 해야 할지 암튼 물을 끓여 수증기로 드립할 수 있는 주전자까지 구입해서 이제 제대로 된 에스프레소를 먹을 수 있는 준비가 다 되었다. 이 주전자라는 녀석을(달리 표현하는 이름이 있을텐데 잘 모르겠다) 구입하기 전가지는 물을 끓여서 갈아 놓은 원두를 깔데기 같은데 받혀서 내려 마시는게 다였는데^^ 이제는 제대로된 에스프레소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에스프레소를 좋아하는건 아닌지라 조금만 통에 담아와서 물을 엄청 넣은 후 희석해서 마시긴.. 2010. 12. 21.
thumbnail 육아일기 53개월 이번에는 뭘 만들까? 역시나 한여름. 오르다자석가베를 가지고 이것저것 만들고 있는 녀석을 발견했다. 음. 19금 차림으로 오르다자석가베를 가지고 열심히도 만든다. 이미 작품 하나는 완성해 놓은 상황. 사진으로 완성된 작품을 담아둔다. 그리곤 또 열심히 땀까지 흘리며 창작에 몰두하는 녀석. 작품이라곤 하지만 실제로는 녀석의 머리속에서 상상으로 만들어진 형상들을 오르다자석가베라는 현실의 사물을 이용해서 표현해 내는 것이다. 아이들이 뭔가를 만들어 낼때는 잘 만들고 못 만들고가 중요한 것이 아닐 것이다. 자신이 상상하는 것들을 도구를 통해 표현해 내는 행위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굉장이 중요한 놀이이자 발전 단계일 것이다. 여기에 한가지 덧붙인다면 언어로서의 표현력도 길러주기 위해 다양한 질문들을 조심스럽게 해보는 것이다. 물론 질문.. 2010. 11. 17.
thumbnail 육아일기 49개월 공작 활동 꼬깔모자와 종이 왕관 어린이집에서는 다양한 활동들을 한다. 그중에서 만들기 체험으로써의 공작 활동은 이 시기 아이들에게 중요한 활동 중 하나이다. 종이나 기타 여러가지 물건으로 뭔가를 만들어 감으로써 창의성 뿐 아니라 집중력, 그리고 소근육 발달, 도구 사용법 등을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은 어린이집에서 만들기 체험으로 공작 활동을 했나 보다. 그 결과물은 대부분 집으로 가져온다. 가끔은 아빠에게 자랑하고 싶은 공작품이 있을 때면 아빠에게 전화를 걸어 XX 만들었다요~ 라고 자랑을 하곤 한다. 그럴때면 "우와~! 우리 용돌이 XX 만들었어요?", "아빠 집에 가면 꼭! 보여줘요!~!!" 라고 응원을 해주곤 한다. 이번 만들기 체험으로서의 공작 활동의 결과물은 꼬깔모자와 종이 왕관이다. 그렇다고 꼬깔모자 전체를 직접 만든.. 2010. 8. 19.
thumbnail 육아일기 46개월 아이가 만든 눈사람과 손 모형 어린이 집에서 만들어 온 것인지 아니면 이 근래 다니기 시작한 요미요미에서 만들어온것인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다. (여보.! 내 기억을 되살려줘!!!요) 스티로폼 공으로 눈사람을 만들고, 석고로 자신의 손 모양을 만들어 가져왔다. 엄마, 아빠는 아이의 작품에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기 바쁘고(그렇다, 아이가 뭔가를 만들었거나 그렸거나 하는 직접 뭔가를 해냈을 때는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해 주는 것이 좋다.) 용돌이 녀석은 으쓱~ 하며 자신의 실력을 뽐낸다. 이 두 녀석은 아직도 우리집에 장식되어 있고, 아마 용돌이 녀석이 직접 치워버리지 않는 한은 계속 장식되어 있으리라 생각된다. 부모들은 아이가 만들어 낸 많은 작품들에 열광을 하고 기뻐하고 칭찬을 한다. 어찌보면 이게 뭐 그렇게 잘 만든거라고 라거나.. 2010. 5. 17.
thumbnail [육아정보] 내 아이를 춤추게 할 효과적인 칭찬법! 우리 아이를 춤추게 하는 효과적인 칭찬 방법 칭찬(稱讚) 누구든지 좋아하는 표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나 아이들에게 있어 부모의 칭찬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기쁨일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를 칭찬하는 것도 나름대로의 방법이 있습니다. 그 방법이란 다음과 같습니다. 표현은 구체적으로 전문가들은 칭찬을 할 때는 구체적으로 표현할 것을 조언한다. '아이 우리아들 숙제 잘했네' 보다 '숙제를 미루지 않고 빨리 했구나. 많이 성실해져 엄마가 기분이 좋네'라는 말이 칭찬한 이유를 더 정확하게 전달한다는 것. 특히 칭찬 할 거리가 있으면 미루지 않고 바로 해야 한다. 손님 등 남 앞에서 자녀를 칭찬한는 게 속보이는 일이라고 생각해 망설이는 경우가 있는 데 아이 입장에선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자랑할 수 있는 .. 2010. 1. 27.
thumbnail 44개월 신종플루 1차 예방접종 완료 2009년 12월 14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360일째 되는 날 신종플루. 안풀 꺽였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참 무시하기 어려웠는데, 신종플루 백신 1차 예방 접종을 했다. 물론 신종플루 백신 예방접종을 시키기까지 내 나름대로는 고민을 좀 했었다. 정말 맞춰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1차로 끝나는 것도 아니고 2차도 맞춰야 하고, 그렇다고 100% 면역이 되는 것도 아닌 신종플루 예방접종.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계절성 독감 예방접종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용돌이는 매년 독감 예방접종은 맞아왔으므로 그에 추가적인 독감 예방 접종이라고 생각하고 신종플루 1차 예방접종을 했다. 다행이 이상 증상은 없었고, 컨디션도 좋아서 하루 종일 엄마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단다. 그런데! 밤에 열이.. 2009. 12. 15.
thumbnail 38개월 엄마, 우리 지금 일하고 있는거지요? 2009년 6월 22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85일째 되는 날 용돌이는 요즘 또다른 성장을 하고 있는 듯 하다. 월요일, 화요일 몸이 좋지 않은 용돌이는 어린이집에 가질 않았다. 월요일에는 집안 구석 구석을 정리 및 청소를 했다. 그리고 빨래를 하기 위해 세탁기를 돌렸는데 세탁기가 뒤뚱거리더니 이내 균형이 안 맞아 세탁기가 작동을 멈췄고 거기다 수도꼭지에 연결해 놓은 호스가 느슨해 졌는지 수도꼭지에서 물이 폭포수처럼 흘려 내렸다고 한다. 이에 어쩔 수 없이 손 빨래를 하는데 용돌이가 먼저 도와주겠다며 엄마를 도왔단다. 아내가 적어 놓은 짤막한 내용으로 대신한다. 세탁기 세팅이 완전 망가지는 바람에 엄마는 그 많은 빨래를 손수해야 하는 사태를 맞았다 욕실에서 어찌됐든 하고 있었는데 똘이 심심할까봐.. 2009.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