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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육아9

thumbnail 아이에게 책을 읽어줘야 하는 이유 집에서 보통 아이(들)에게 책을 몇 권이나 읽어주시나요? 저희 집의 경우 저는 잘 못하고(반성 반성 ㅠ.ㅠ) 아내가 아이에게 책을 많이 읽어주는 편입니다. 물론 많이 읽어줄 때도 있고, 조금만 읽어줄 때도 있고, 때에 따라서 다르긴 합니다만, 거의 매일 자기 전에 책을 읽어주는 편입니다. 어느날 늦은 밤 퇴근해서 집에 들어가 보니 아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EBS에서 하는 핀란드에서의 자녀 교육에 대한 내용의 프로그램을 보고 있었나 봅니다. 아내의 설명 "여보, 핀란드에서는 아이들한테 책을 많이 읽어준대요" "초등학교에서도 아침 시간에 부모들이 와서 10분 정도씩 책을 읽어준다고 하네요" "수업 시작 전에 책상 뒤로 다 밀어놓고 바닥에 둘러 앉아 부모가 책을 읽어준데요" 남편의 대답 "아 그래요? 오호 .. 2010. 12. 9.
thumbnail 육아일기 47개월 아빠와 음악 들으며 책읽기에 빠진 아들 책읽기 혹은 책 읽어주기에 대한 내용은 블로그를 통해 몇 번 포스팅을 했었다. 책읽기 관련 포스트 2009/05/15 - 아빠의 책읽기 육아 이렇게 하면 어떨까? 2009/04/07 - 책읽기 - 아이에게 책을 어떻게 읽어줘야 할까 3월의 어느 일요일 구입을 했는지 도서관에서 빌려 왔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지만, 우연히 쇼파에 앉아 용돌이에게 책을 읽어주게 되었다. 오후 시간대에 책을 읽어주는 경우가 그리 많지는 않은데, 이날은 쇼파에 앉아서 책을 읽어주고 있었다. 그런데, 귀에는 연인들이 할 법한 이어폰 나눠 듣기를 하고선 책을 읽고 있다. 무슨 음악을 듣고 있었을까? 책의 제목은 짝꿍 바꿔 주세요. 내용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 짝꿍이 결국에는 서로를 이해하고 사이좋은 짝꿍이 된다는 내용이었다. .. 2010. 7. 14.
thumbnail 유아용 그림책 우리나라 작가의 멋진 작품도 많다! 유아용 그림책 하면 많은 부모들은 앤서니 브라운이나 존 버닝햄, 모리스 샌닥 등의 외국 작가들의 작품을 떠올리곤 한다. 물론 내가 결혼가지 전이나 결혼 하고 나서도 용돌이가 태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유아용 그림책은 아는 것어 거의 없었다. 용돌이에게 책을 읽어줘야 하는 시기가 왔을 때도 도서 선택은 거의 아내의 몫이었고, 그저 난 결제만 하는 결제도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물론 용돌이에게 책을 가끔 읽어주긴 하지만 그것도 거의 주말에나 가능한 일이었으며, 뭔가 선택해서 사줘야겠다라는 생각을 하진 못했다. 그런데, 블로그를 하게 되고, 알라딘 TTB 광고를 만나게 되면서 내가 직접 용돌이를 위한 그림책 등을 선택하는 경우가 가끔 생기게 되었다. 물론 이때까지도 아내에게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었.. 2010. 6. 23.
thumbnail 유아추천도서 - 상상력을 키워줄 재미난 <구름빵> 구름빵 - 백희나 글.그림, 김향수 사진/한솔수북(한솔교육) 추천연령: 만 2세 이상 "구름빵" 제목 그대로 정말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아내와 용돌이가 2009년도에 코엑스에서 있었던 동화일러스트거장전에 갔다가 사온 책일 것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아빠인 나의 기억력은 엄마인 아내의 기억력에 한참 못 미친다. 이렇게 적어 놓으면 아마 아내가 정확한 내용을 댓글로 알려줄 것이다^^) 존 버닝햄이니 앤서니 브라운 같은 외국 작가들이 아닌 우리네 감성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이 지은 책이라 더 정감이 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눈을 떠보니 창 밖에 비가 내리고 있었고, 동생과 함께 집 밖으로 나가보니 하얀 구름 하나가 나뭇가지에 걸려 있다. 아이들은 신기해하며 불면 날아갈까 조심 조심하며 그 .. 2010. 3. 23.
유아추천도서 - 존 버닝햄의 <지각대장 존> 지각대장 존 - 존 버닝햄 지음, 박상희 옮김/비룡소 추천연령: 3세 이상 초등학교 1,2학년까지 지각대장 존[보기]은 존 버닝햄의 그림책입니다. 앤서니 브라운 책이 세밀한 묘사와 숨은 그림 찾기 같은 재미를 선사하는 조금은 어려울 수 있는 그림책이라면 존 버닝햄의 책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내용으로 디테일보다는 간결하면서도 자유로운 그림 스타일을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존 버닝햄의 책은 지각대장 존[보기] 이외에도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 "우리 할아버지" 와 같은 책이 있습니다. 지각대장 존[보기]은 학교에 가려고 길을 나섰습니다. 가는 도중 하수구에서 악어가 나와 존 패트릭 노먼 맥헤너시의 가방을 물어버립니다. 존은 어쩔 수 없이 들고 있던 장갑 한짝을 던져줌으로써 가방을 찾아 학.. 2010. 2. 25.
thumbnail 육아일기 46개월 5살 아이의 기억력에 놀란 아빠 어젯밤의 일이다. 이런 저런 휴일을 보내고 잠자리에 들 시간이 되었다. 책을 읽어주려고 책을 골라오라고 했더니 아빠와 함께 가자고 하면서 책을 골라올 생각을 않는다. 그래서 거실에 있던 엄마에게 가서 엄마와 함께 골라오라며 보냈다. 그런데 이 녀석 결국은 빈손으로 그냥 들어올 눈치다. 그래서 안방에 있는 책장에서 내 마음대로 책을 한권 골랐다. 안방으로 들어오는 용돌이에게 책은 왜 골라오지 않았느냐고 하니 그재서야 안방 책장에서 책을 하나 고른다. "구름빵" 작년에 엄마와 함께 코엑스에 무슨 동화 전시회에 가서 사왔던 책이다. (이 책도 추천하는 데 후기는 다음 기회에!) 나는 존 버닝햄의 "지각대장 존" (역시 나 또한 좋아하는 책인데 후기는 다음 기회에)이라는 책을 골라놓은 상태였다. "구름빵"을 고.. 2010. 2. 22.
유아추천도서 - 아빠가 읽어주면 좋을 앤서니 브라운의 고릴라 고릴라 -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장은수 옮김/비룡소 추천연령: 3세 이상부터 바쁜 아빠까지 앤서니 브라운의 고릴라 입니다. 일전에 소개해 드린 "2010/02/04 - 유아추천도서 - 아이보다 아빠가 봐야 할 앤서니 브라운의 돼지책 " 에는 돼지가 나오지 않지만, 고릴라에는 진짜 고릴라가 나온다. 늘 바쁘게 사는 아니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이 시대 아빠들이 아이를 위해 아니 아빠 자신을 위해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고릴라에 나오는 한나의 아빠는 늘 바쁘다. 한나가 함께 놀자고 하면 "지금은 바쁘니까 나중에" 라고 이야기한다. 그 다음날에도 그 다음날에도... 그러던 어느날, 한나는 아빠에게 생일 날 "고릴라를 한마리 가지고 싶다'라고 이야기한다. 한나의 소원에 대해 아빠는 고릴라 인형으.. 2010. 2. 18.
thumbnail 유아추천도서 - 아이보다 아빠가 봐야 할 앤서니 브라운의 돼지책 돼지책 -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허은미 옮김/웅진주니어 추천연령: 3세 이상부터 아빠까지 앤서니 브라운의 돼지책이다. 이름이 참 재밌다. 돼지책이라니, 그것도 유아를 대상으로하는 그림책 제목이 돼지책이다. 책 표지 어디에도 돼지는 없다. 하지만 엄마(아내)의 등에 업혀 있는 세 남자(아빠(남편)과 두 아들)의 그림은 의미심장하다. 돼지책을 읽고나서 과연 이 책이 유아를 위한 그림책이 맞나? 라는 의구심을 갖게 되었다. 그 이유는 책 내용 때문이다. 피곳씨와 두 아들은 집에서 일어나는 모든 집안일에 대해서 전적으로 엄마(아내)에게 일임(?)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밥줘 밥 먹고나면 TV 시청에 몰두하고 시간이 되면 잠을 자고, 다시 일어나서 밥줘. 밥을 먹고나면 그 중요한 회사와 학교로 휭~ 가버린.. 2010. 2. 4.
thumbnail 유아추천도서 - 100층짜리 집 (곤충의 생태와 숫자 공부를 한꺼번에) 100층짜리 집 - 이와이 도시오 지음, 김숙 옮김/북뱅크 추천 연령: 3세 이상 유아 100층짜리 집은 정말 기발한 책이다. 숫자 공부와 곤충들의 다양한 생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100층 짜리 집은 여타 책과는 읽어나가는 형태가 다르다. 물론 첫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넘겨가면서 읽어가는 건 똑같지만 10층 단위로 서로 다른 곤충들의 다양한 생태가 깔끔하고 재밌는 그림으로 표현이 되어 있다. 물론 각 층별로 숫자로 층수가 적어져 있어 숫자 공부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구성이다. 21층부터 30층까지는 개구리가 산다. 개구리들은 양서류로 물기가 있어야 해서 이슬을 모아 목욕을 하고, 계단을 오르는 주인공을 위해 젖으면 안된다며 우산을 건네주기도 한다. 30층까지 올라왔습니다.. 2010.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