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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다짐3

thumbnail 육아일기 49개월 5살 아들의 어버이날 선물 5월 8일 어버이날이다. 내 어렸을 적을 생각해보면 내 손으로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부모님께 달아드려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이제 아빠가 되어 맞는 다섯번째 어버이날. 아들에게서 아들이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선물 받았다.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만든 것은 아니겠지만, 그 조그만 손으로 정성스럽게 꽃을 접고, 그 고사리 손으로 아빠, 엄마 사랑해요 라고 쓰여 있는 종이 리본을 풀로 붙였으리라. 아이에게 이런 정성스러운 선물을 받는다는 건 말로는 형언할 수 없는 가슴 찡함이었다. 물론 기쁘고 고맙고 사랑스러운 느낌도 있었지만, 뭔지 모를 가슴 찡함이 내 가슴 한켠에서 울컥하며 올라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많이 안아주리라, 많이 사랑하리라, 더 많이 함께 하리라. 부모가 된다는건 많은 책임과 의무가 뒤.. 2010. 8. 26.
thumbnail 사랑하는 아이를 향한 아빠의 6가지 다짐 조금은 낯가림이 심한 아이 용돌이. 어느덧 세상에 나온지 31개월.(지금은 벌써 51개월이 되었다) 지난주 회사 동료 결혼식이 있어서 큰맘 먹고 아빠 혼자 용돌이를 데리고 갔다. 물론 조금은 낯설어 하겠지라는 생각은 갖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심한 용돌이의 반응에 조금은 놀랐다. 결혼식 내내, 밥 먹는 내내 아빠 품에서 떨어지지 않고 회사 동료가 예쁘다고 인사하고 조그만 만지려고 해도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며 아빠 품으로 파고드는 용돌이... 오늘 엄마가 용돌이와 함께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용돌이가 좋아하는 소방차가 신호에 걸려 마침 옆에 섰다고 한다. 우연히 눈이 마주친 소방관 아저씨. 용돌이가 귀여웠는지 반갑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는데, 용돌이 녀석 바로 얼굴이 굳어지며 얼굴을 돌려버렸단다. .. 2010. 7. 8.
thumbnail 38개월과 424개월 우리는 자전거 형제! 2009년 6월 6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69일째 되는 날 38개월과 424개월 우리는 자전거 형제! 6월 6일 현충일. 우리 세가족 동네에 있는 공원에 산책을 갔다. 물론 용돌이는 자전거를 타고 싶어했고, 자전거를 타고 나갔다. 38개월 아이와 424개월 아빠의 즐거운 세발 자전거 놀이. 작년 여름에 자전거를 태워준 후 - 2008/10/06 - 아빠 타~!!! 요너니가 태워주께 - 오랫만에 자전거를 태워줬다. 자전거를 태워줬다고 해서 용돌이가 탄 게 아니고 정말로 424개월짜리 형이 38개월짜리 동생 세발 자전거 뒷자리에 태워줬다. 아내가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조금 흐릿하지만 히힛^^ 2008/10/10 - 아이가 세상과 만나는 창구는 아빠 포스트에서 다짐했던 것과 함께 늘 함께 놀아줄.. 2009.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