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7

thumbnail 육아일기 57개월 6살 아들이 그린 엄마 얼굴 그림 그리기는 아이들의 또 다른 재미이자 발달 단계이자 행복이 아닐까 싶다. 아이가 그리는 그림은 잘 그리고 못 그리고를 떠나 그 자체만으로도 멋진 일이라 생각된다. 동그라미도, 네모도, 세모도, 그 어떤 모양도 제대로 그리지 못하는 단계에서 선을 긋고, 모양을 만들고, 형상을 만들어내고. 이러한 단계를 거쳐 조금씩 조금씩 아이의 그림도 발전해 나간다. 그리고 그림은 그 그림을 그릴 당시 혹은 만들어 낼 당시의 아이의 자아나 환경, 그리고 느낌 등이 그대로 투영되는 거울과 같은것이라 생각된다. 용돌이가 엄마 얼굴을 그렸다. 올해 1월이니 57개월 때이다. 물론 그 전에도 엄마, 아빠 얼굴을 그려줬지만, 1월달에 그린 엄마 얼굴은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용돌이의 색감을 보여주고 있고, 엄마에 대한 사랑과.. 2011. 5. 3.
thumbnail 자식이 자란다는 건.. 자식이 자란다는 건. 말이 많아진다는 것. 자식이 자란다는 건. 호기심이 많아진다는 것 자식이 자란다는 건. 고집이 세진다는 것 자식이 자란다는 건. 질문이 많아진다는 것 자식이 자란다는 건. 걱정이 많아진다는 것 자식이 자란다는 건. 돈을 더 많이 벌어야 한다는 것 자식이 자란다는 건,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하는 것 자식이 자란다는 건.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가끔은 포기해야 하는 것 자식이 자란다는 건. 장난감이 늘어난다는 것 자식이 자란다는 건. 책이 많아진다는 것 자식이 자란다는 건. 웃음이 더 많아진다는 것 자식이 자란다는 건. 흐뭇한 마음이 많아진다는 것 자식이 자란다는 건. 나도 함께 자란다는 것 자식이 자란다는 건. 기쁨이 커진다는 것 자식이 자란다는 건. 행복이 커진다는 것 자식이 자란다는.. 2011. 3. 23.
thumbnail 카피라이터 정철의 불법사전 - 불법생각은 청춘의 특권이다. 카피라이터 정철의 불법사전 - 정철 지음/리더스북 제목부터 범상치 않았다. 불법사전이라니. 사전에도 적법 불법이 있었던가? 불법사전의 이해를 위해서는 책 제목이 아닌 해드라인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꽉 막힌 생각에 날개를 달아줄 발칙한 상상력!" 이 바로 그것이다. 그렇다 불법사전은 불법이라는 적법/불법의 개념이 아닌 발칙한 상상력이자 달리 보기라는 명제를 제시하고 있다. 불법 사전에는 총 120개의 단어가 정의되어 있다. 그리고 각 단어별로 다음과 같은 항목이 추가로 정의되어 있다. [파생어] 합법사전에는 절대 안 나오는, 하지만 그 단어를 제대로 알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파생 단어. [반대어] 상식적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불법적 시각에서 본 반대어. 합법사전에서 '거짓말'의 반대어는 '참말.. 2010. 6. 23.
thumbnail 45개월 엄마가 말한거 마음속에 그려놨어요. 2010년 1월 7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384일째 되는 날 엄마는 정말 표현력이 딸리는데 이 녀석은 어떻게 이런 문장을 구사하는것인지... 요새 사촌 준찬이가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어 엄마나 똘이나 여러가지로 신경이 쓰이고 있다 어제는, 하원 후 준찬이와 어땠는지를 묻고 있는데 이야기가 어린이집에 다니게 된 때에 이르게 되었다 똘이: 준찬이는 준찬이 어린이집(일주일 전까지 준찬이는 다른 어린이집에 다녔었다) 언제부터 다녔어요? 엄마: 준찬이는 똘이보다 훨씬 늦게 다녔지. 똘이는 작년 3월, 준찬이는 작년 8월 이렇게 얘기하고나니 뭔가 똘이가 억울해할것 같았다 엄마: 준찬이는 똘이보다 50일 늦게 태어났쟎아 (그러니깐 어린이집도 늦게 간거야) 똘이: 엄마, 엄마가 말한 거 마음속에 그려놨어요.. 2010. 1. 8.
thumbnail 육아 이야기 - 놀아주는 것이 아닌 함께 놀고 즐기는 것. 육아 이야기 - 놀아주는 것이 아닌 함께 놀고 즐기는 것. 보통 부모들의 경우 아이(들)과 놀아준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하지만, 놀아준다라는 말의 내면에는 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라는 수동적인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즉, 마음으로 기꺼이 받아들이고 함께 즐기는 의미가 아닌 그저 어쩔 수 없으니 한다 라는 의미라는 것이다. 이정도 이야기만 하더라도 어떤 말을 하고자 하는지 대부분의 부모라면 알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런데! 여기서 절대 오해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은 바로 이 글을 쓰고 있는 내 자신이 진정 즐기고 있느냐? 라는 물음에는 그저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특히 영유아들은 부모의 감정이나 태도 그리고 말투 등등에 상당히 민감하며 몸으로 부모의 상태가 어떻다라는 것을 본능적.. 2009. 11. 12.
thumbnail 육아 이야기 - 43개월 아이의 말 얼마나 믿어야 할까? 아이가 태어나고 울기만 하던 시절을 지나 옹알이라는 것을 하게 되고, 또 시간이 지나면서 말을 하기 시작한다. 물론 이때 시작한 말이란 용돌이의 경우 "마마", "엄마" 등으로 발전했다. 다만, 조금 더 시간이 지난 후 "아빠빠빠"를 하다가 불현듯 또 어느 순간 부터 "아빠" 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아니 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겠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빠른 속도인지 느린 속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여러가지 단어를 구사하게 되고, 또 시간이 지나며 몇 개의 단어를 사용해서 의사 표현을 하기 시작했다. 43개월인 용돌이가 현재 하는 말은 어른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거의 완벽하게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그리고 높임말도 완벽하진 않지만 잘 사용한다. 물론! "~~~~다요" 라고 끝에 요자만 붙이는 경우가 더 .. 2009. 10. 28.
thumbnail 내사랑과 함께한지 1600일 되는 날. 오늘 문득 날짜 계산을 해봤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결혼 후 며칠 지났는지 계산 한번 해보자! 라고 계산을 했더니. 오늘이 무려 1600일 되는 날이었던 겁니다. 일때문에 출장을 와 있어서 내사랑과 함께 있어주지 못해 미안해집니다. 그래도 제 사랑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 사이 사랑의 한 결실로 용돌이라는 아름다운 새생명이 저희와 함께 더 많은 사랑과 행복을 가꿔 나가고 있습니다. 살면서 다툼도 있을거고 갈등도 있겠지만, 그때마다 "길위에서 달빛아래서" 를 되새기며 더 많은 사랑과 행복으로 예쁜 가정을 꾸려 나가겠습니다. 1600번! 사랑한다고 마음속으로 외칩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2008.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