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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 배수구 트랩이 필요해!
건식 화장실은 아니지만 되도록이면 습하지 않게 유지하기 위해서 욕실 문도 열어 놓고 환풍기도 틀어주곤 했으나 외출하고 들어오면 아주 강한건 아니지만 하수구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계속 욕조를 의심하긴 했지만 설마 설마 하기도 했고, 하수구 냄새가 강하게 올라오는 것도 아니어서 차일 피일 계속 미루기만 했다.
그런데 어느날 문득 아무래도 욕실의 하수구 냄새를 잡는게 낫겠다 싶어 원인을 찾기 위해 세면대 배수고, 바닥 배수구, 욕조 배수구를 눈으로도 살피고 코로도 냄새를 맡아 봤다.
세면대는 특별히 트랩이라기 보다 원래부터 버튼식 폽업이 장착되어 있었고, 코로 냄새를 맡았을 때 딱히 냄새가 느껴지진 않았다. 사실,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나중에 기회가 되면 포스팅 해보려 한다.) 세면대 트랩+폽업을 교체하긴 했는데, 그때도 냄새가 나서라기 보다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폽업 뚜껑 부분이 상처가 많이나서 폽업만 교체하는 대신(규격이 명확하지 않아) 전체를 교체했었다. 아무튼 교체 전/후 냄새는 없었다.

그리고 다음은 욕실 바닥 배수구, 바닥 배수구에는 냄새 차단을 위한 트랩이 설치되어 있는 상태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혹시나 설치 후 시간이 오래되서 문제가 생긴건 아닐지 체크해 봤는데 역시 문제는 없는 것 같았다. 사실 바닥 배수구가 유력한 후보였는데 코를 들이밀어서 맡아 봐도 냄새가 나는 듯 나지 않는 듯 하긴 했지만, 트랩이 설치되어 있는 것은 확인했으므로 일단 후보에서 제외

마지막은 바로 욕조. 눈으로 확인 시 냄새 올라오는 것을 막을 수 있는 트랩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상태였다. 냄새를 맡기 위해 엎드려서 코를 가져가보면 냄새가 확실히 난다! 라고 확신하기에는 조금 애매한 상태. 지금 생각해보면 욕조 배수구 자체가 물에 젖어 있는 상태여서 냄새가 덜 올라와서 긴가민가 한게 아닌가 싶다. 결론적으로 범인은 욕조 배수구였다. 아파트의 경우 모든 욕조 배수 포함 배수관 자체가 모든 층이 하나로 모여지면서 함께 사용하는 구조이다. 따라서 냄새를 막을 수 있는 트랩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 냄새가 날 수 있고, 건조재 질수록 냄새는 더 올라올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범인은 찾았으니 이제 검색의 시간이다. 조건은 설치가 간편할 것(셀프로 할거라), 물 빠짐에 방해되지 않을 것, 욕조 배수구 뚜껑 닫히는 것에 방해가 없을 것 이렇게 3가지 정도였다.
열심히 검색을 해 보고, 유튜브 영상도 찾아 봤다. 덕분에 욕조 배수구에 거름망 말고 꽃 무늬처럼 있는게 배수관 자체에 있는 거라는걸 알게 되었고, 욕조 배수구에 있는 금속 재질의 덮개도 이 배수관의 일부이면서 누수를 막기 위한 나사식으로 돌려서 고정시키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사실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욕조 배수관 자체도 셀프 교체하는 것까지 고민했었는데 너무 과하다 싶어 트랩 설치로 결정하긴 했다)
열심히 검색해 본 결과 우리집 욕조 배수구의 규격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되었다. 우리집 욕조 배수구의 규격은 깊이가 약 3cm (조금 더 되는 듯?) 정도였고, 폭이 3.8cm 정도였다.
검색해보면 다양한 제품이 나온다.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재질 또한 다양했다. 세면대 폽업처럼 스위치형 트랩, 거름망 역할도 충실하게 하면서 디자인도 이쁜 외국산 제품 등등 가격도 몇 천원 ~ 몇 만원까지 다양했다. 이란 나의 선택 기준은 3가지. 설치 간편, 물 빠짐, 배수구 뚜껑은 닫힐 것. 그런데 이 3가지를 모두 만족하는 제품을 찾기는 너무 어려웠다. 어떤 제품은 배수구 배수관 자체의 그 꽃 무늬 부분을 제거해야 하는 제품도 있었고, 욕조 배수구 위에 세면대 폽업처럼 얹히도록 하는 제품도 있었다. 이런 제품들은 모두 선택 기준에 맞지 않았다.
드디어 찾은 최고 가성비 욕조 배수구 트랩!
이런 중에 찾은 제품이 바로 지금 설치한 욕조 트랩. 가격은 무료 배송에 5,900원. 설치는 1초 컷, 물 빠짐은 후기를 보면 나쁘지 않아 보였고, 높이기 20mm(2cm) 로 표시되어 있어 기존 욕조 배수구 뚜껑을 닫는데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되어 구매 결정! 빠르게 배송을 받았는데 사실 배송된 제품은 역시 5천원짜린가? 싶게 딱 트랩 하나 왔다. 크기는 39mm ~ 20mm. 재질은 PP+실리콘.
바로 설치 아닌 설치에 들어갔다. 근데 사실 설치랄게 없는게 욕조 배수구 뚜껑 열고, 그냥 배송 받은 욕조 트랩을 살포시 끼워주면 끝! 그런데 문제가 설치하고 보니 뚜껑이 덜 닫힌다. 아뿔싸. 뚜껑도 자체적인 높이가 있어서 뚜껑이 덜 닫힐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도 돈주고 샀으니 사용하기로 결정(사실 욕조 뚜껑을 잘 닫고 사는건 아니기도 하고, 목욕 할 때나 물 받아놓을 때를 제외하곤 뚜껑을 닫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크게 불편할건 없다고 판단하였다.


안쪽의 약간 투명한 듯한 부분이 실리콘 재질이라고 하는데 아닌 것도 같고 대신 옆 테두리는 실리콘 재질로 (파란색) 되어 있어 욕조 배수구에 낄 때 틈을 없애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빠짐은 실제 테스트를 해보면 저 약간 투명한 재질 부분이 물의 압력을 받으면 사이가 벌어지면서 물이 빠져나가는 구조이다.

이렇게 설치 아닌 설치후 약 3주가 지났다. 결과는? 와! 최고다! 5,900원에 냄새가 싹! 사라졌다. 만세! 뚜껑이 안 닫힌다는 문제 말고는 문제가 없다. 냄새는 안녕~ 가성비 갑! 최고다.
욕실에서 하수구 냄새가 나는 경우 바닥 배수구 아니면 욕조 배수구일 확률이 높다. 다만, 지린내 등 하수구 냄새가 아닌 냄새라면 좌변기 쪽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한다.
가격도 착하고 설치도 너무 너무 쉽고, 냄새까지 확 잡아주는 욕조 트랩 강력 추천한다! (혹시 배수구 뚜껑이 없는 경우 실리콘 재질의 뚜껑도 함께 판매한다. 가격은 당연히 착하다.). 거기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어디선가 나타나는 벌레까지! 괴로웠는대 이걸로 모든 걱정이 사라질 듯 하다.(아직까지 벌레는 발견하지 못했다. 여름이 되기 전이니 조금 더 지켜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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