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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일기

육아일기 64개월 폐렴에 걸리다.

by 돌이아빠 2011.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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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돌이가 폐렴에 걸렸다. 아니 폐렴에 걸렸었다가 정확한 표현이긴하다.
    폐렴 옛날 항생제 등과 같은 의료 기술이 좋지 않았을 때는 정말 무서운 병이었지만, 이제는 아이들 한번쯤은 겪고 넘어가는 질병이 된 듯 하다.

    2주전 8월15일 광복절 연휴가 시작되기 전 금요일. 용돌이는 열이 나기 시작했고, 목에는 가래가 끓었고, 목이 아픈 듯 했다.

    병원에 가니 목이 많이 부었단다. 편도다. 용돌이가 조금 더 어렸을 적에는 감기만 걸렸다하면 중이염이 왔는데, 이제는 감기만 걸렸다 하면 편도가 붇는다. 편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항생제 처방을 받고 연휴 내내 집에서만 지내며 약을 먹였다. 그런데 열이 낮에는 떨어지는 듯 하다 밤이면 다시 열이 오르길 계속. 연휴가 지나고 병원에 갔더니 엑스레이를 찍어보자고 한다. 이런. 폐렴이란다. 폐렴 초기.

    용돌이가 폐렴에 걸린건 처음. 그래서 열이 내리질 않고 목이 아프고, 가래가 끓고 숨 쉬기 힘들어 했나 보다.

    링거로 항생제를 투여하고, 흡입치료를 하고는 집에 왔다. 그 다음날에도 병원에 갔고, 또 그 다음날에도..

    이렇게 치료와 휴식에 매진하고서는 많이 좋아진 듯 하다. 이제 폐렴이 다 나았지 싶긴 하다.

    어제 병원에 가서 사진을 찍었다. 다 나았다는 확답을 받고 싶었는데, 약 이틀분을 지어주면서 이것 먹고 괜찮으면 더이상 오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다 나았어요~~~ 이 한마디면 참 좋을텐데...

    약 열흘 정도를 집에서 쉬었던 용돌이가 어제 오랫만에 어린이집에 등원을 했다.
    그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용돌이 녀석의 짜증과 패악을 온 몸으로 마음으로 다 받아주며 수발을 든 아내가 정말 대단하다. 그리고 고맙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하여 폐렴에 대해서 조사를 해 봤다.

    폐렴의 정의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미생물로 인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폐의 염증이다. 기침, 염증 물질의 배출에 의한 가래, 숨쉬는 기능의 장애에 의한 호흡곤란 등 폐의 정상적인 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폐 증상과, 구역,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 및 두통,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등의 신체 전반에 걸친 전신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폐렴의 원인


    흔한 원인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이고, 드물게 곰팡이에 의한 감염이 있을 수 있다. 미생물에 의한 감염성 폐렴 이외에 화학물질이나 방사선 치료 등에 의해 비감염성 폐렴이 발생할 수도 있다.

    폐렴의 증상


    폐렴은 폐에 염증이 생겨서 폐의 정상적인 기능에 장애가 생겨 발생하는 폐 증상과 신체 전반에 걸친 전신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폐 증상으로는 호흡기계 자극에 의한 기침, 염증 물질의 배출에 의한 가래, 숨쉬는 기능의 장애에 의한 호흡곤란 등이 나타난다. 가래는 끈적하고 고름 같은 모양으로 나올 수 있고, 피가 묻어 나오기도 한다.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까지 염증이 침범한 경우 숨쉴 때 통증을 느낄 수 있고 호흡기 이외에 소화기 증상, 즉 구역, 구토, 설사의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두통,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등의 신체 전반에 걸친 전신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전신 질환의 반응에 의해 보통 열이 난다. 폐의 염증이 광범위하게 발생하여 폐의 1차 기능인 산소 교환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하면 호흡부전으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

    폐렴의 진단


    발열 및 기침, 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을 통해서 의심할 수 있고, 가슴 방사선 촬영을 통해 폐의 변화를 확인하여 진단할 수 있다. 원인이 되는 미생물을 확인하는 것은 쉽지는 않지만 가래를 받아서 원인균을 배양하거나, 혈액배양검사, 소변항원검사 등을 통해서 원인균을 진단할 수도 있다.



    폐렴의 치료


    원인균에 따른 치료를 하며, 항생제를 이용하여 치료한다. 그러나 중증의 경우에는 적절한 항생제를 쓰더라도 계속 병이 진행되어 사망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폐렴의 경우 세균성 폐렴으로 가정하고 경험적인 항생제 치료를 하고, 원인 미생물이 밝혀지면 그에 적합한 항생제를 선택하여 치료한다. 독감과 같은 바이러스성 폐렴은 증상 발생 초기에는 항바이러스제의 효과가 있으나 시일이 경과한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의 효과가 뚜렷하지 않다. 합병증이 없거나 내성(약물의 반복 복용에 의해 약효가 저하하는 현상)균에 의한 폐렴이 아니라면 보통 2주간 치료한다. 스스로 호흡이 불가능할 정도로 중증인 경우에는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지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전문지식이라고 하는데, 아무튼 폐렴이 이렇단다. 보통은 폐렴에 걸리면 입원을 한다고 하는데, 괜히 병원에 입원하면 없던 병도 더 생길 것 같고, 더 힘들 듯 하여 입원은 시키지 않고 오롯이 집에서 쉬었다.

    용돌이

    이제 다 나았겠지.. 이제 정말 좀 더 잘 먹고 더 튼튼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엄마 아빠 말좀 잘 들었으면 좋겠고, 짜증 좀 덜 부렸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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